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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소식] 12월 14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2월 14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2.14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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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협회, 호주의료기기협회와 업무협약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호주의 ‘호주의료기기협회(MTAA)(회장 이안 버게스, Ian Burgess)’와 지난 6일 싱가포르에 소재한 선텍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한국·호주 의료기기 무역 및 시장 개발 △양국의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 규제 및 보건정책·제도 공유 △회원사 지원 사업 발굴·공동 수행 및 정보 교류(비지니스, 마케팅, 산업통계 및 시장데이터 등) △의료기기분야 세미나·바이어매칭, 전시회 활동 및 홍보 △기타 양 단체가 제안하는 특별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내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MTAA는 다국적사 등 120여 회원사가 의료기기분야 인허가, 정책, 보험 등 전문위원회에 활동하며, APACMed(아시아·태평양의료기술연합), MedTech Europe(유럽의료기술산업협회) 등과 협력하는 단체다.

김명정 의료기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는 국내 생산 의료기기의 60% 이상을 수출하기에 해외 판로개척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회와 MTAA의 협약 체결은 인공지능(AI), IoT, 모바일, 의료로봇 등 혁신의료기기를 포함한 경쟁력 있는 제품이 호주 시장에 소개되고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TAA 폴 데일(Paul Dale) 부장은 “디지털의료기기 시장을 확대하고 IMDRF의 ‘AI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 관련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는 한국의 대표 의료기기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기쁘다”며 “양국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활발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국로슈진단-전남대병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계약체결

한국로슈진단은 전남대병원 본원 및 화순전남대병원과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1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한국로슈진단은 헬스케어 IT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협업하여 두 병원의 병리과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7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협업하여 병리과 시스템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스캐너를 활용해 유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 병원 내외부로의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한국로슈진단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VENTANA DP600) 장비와 분석알고리즘 패키지(HER2 Dual ISH, PD-L1(SP263), Ki-67)를 제공하여 두 병원의 디지털화를 가속시켰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로슈진단의 플랫폼 및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병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병리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정광훈 상무는 “국내 병리과 디지털화는 아직 제도적인 지원이 부족하고 초기 비용 부담이 높아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로슈진단은 디지털병리 스캐너,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여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및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면서 더 빠른 속도로 시장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이경화 병리과 총괄과장은 “디지털병리 도입으로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두 병원 간 의료진 협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더불어 편리하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화된 병리 데이터를 활용하여 선도적 의학연구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므론헬스케어-의료기기협회, 혈압계 100대 기부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혈압계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와 함께 사회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용 전자혈압계 100대를 기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오므론헬스케어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국내 의료기기 산업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의료 취약 계층 등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12일 오전 진행된 기부식에는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아다치 다이키 대표이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 서울의료봉사재단 김재옥 이사, 신사동장 외 임직원이 참석했다.

혈압계는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은 어르신과 의료 취약 계층의 건강 관리를 위해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 주민센터에 지원됐다. 이외에도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임직원은 신사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올바른 혈압 측정 방법을 교육하고, 일상 속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은 “심뇌혈관질환 등 중대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건강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의료 취약 계층이 자신의 건강에 더 관심을 갖고 선행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아다치 다이키 대표이사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함께 기부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50년 역사의 오므론헬스케어 혈압계는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건강한 수명을 목표로 발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국민 건강 증진 및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지바이오,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후원 협약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지난 11일 유방암 및 유방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이사장 노동영, 강남차병원장)과 후원 협약을 맺고,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시지바이오는 여성들에게 유방암 및 유방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스스로 유방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10월 한국유방건강재단과 기업 파트너십을 체결, ‘2023 핑크 페스티벌’ 참가 및 기부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과 함께 시지바이오는 2000만원 상당의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19일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걷기 캠페인 ‘리유(Re:乳)캠페인’으로 모인 걸음 수를 자사의 △여성 전용 가슴마사지기 ‘벨루나(BELUNA)’ △LED 두피관리기 ‘이지엘 헤어(EasyL Hair)’ 2000만원 어치로 환산한 것이다.

시지바이오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기술 개발 혁신은 물론, 올바른 유방 건강 관련 정보를 알려나가기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과 다양한 행사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유방암 인식 증진과 환자 응원을 위해 캠페인에 참가한 많은 분들 덕분에 이번 기부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유방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감과 동시에 더 많은 환자들이 시지바이오의 솔루션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립스코리아,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포럼 성료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지난달 28일과 30일 환자 모니터링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중환자 케어의 미래를 조망하는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포럼(Smart Patient Monitoring Expert Forum and Learning Academy)’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미래의 중환자 관리에 있어서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을 조명하며, 이를 활용한 실제 임상 사례와 효과,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류호걸 교수는 환자 모니터링의 발전 방향과 중환자실 환경 변화에 따른 스마트 ICU 환자 모니터링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주연 중앙대학교 광명병원ICU 파트장은 캡노그래피(Capnography, 호흡 가스의 이산화탄소 분압 모니터링)와 혈류 역학 모니터링을 포함한 내과중환자실에서의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에 관해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 CCU(Coronary Care Unit, 심장내과 중환자실) 안희진 교육간호사가 연사로 나서 필립스 심전도 스마트 모니터링 솔루션을 소개하고 필립스 ST/STE MAP(ST 분절 편차 및 공간 방향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심전도 데이터 표시 방식)과 Horizon Trend(활력징후 변화를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데이터 표시 방식) 솔루션을 활용한 CDS 사례를 선보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필립스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시연과 핸즈온 실습 또한 진행됐다.

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필립스는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환자 관리 솔루션으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환자의 임상 결과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컴퍼니, ‘레보아이’ 모로코 공급 계약 체결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모로코 국립병원 경쟁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를 공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모로코발 수주를 통해 북아프리카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모로코는 인구수 3700만여 명의 국가로, 아프리카에서 다섯 번째로 큰 경제국이다. 또한 2018년부터 모로코 정부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Health Plan 2025’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한 수요가 높다. 이러한 경제적,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수술로봇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입찰은 모로코에 수술로봇이 처음으로 도입된 사례이기도 하다. 레보아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로봇수술을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레보아이가 설치되는 모로코 아가디르 대학 병원은 총 867병상과 17개 중앙수술실을 갖추고 있는 대형 국립병원이다. 미래컴퍼니는 모로코 내 로봇수술 활성화를 위해 병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모로코를 거점으로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호근 전무는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모로코에서도 레보아이가 해당 국가의 첫 번째 수술로봇으로 도입되는 성과를 냈다”며 “레보아이 기술력을 토대로 전세계 로봇수술 보급 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래컴퍼니는 지난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소재 병원과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디클라우드,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A등급'

메디클리우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 비투엔(대표이사 안태일)과 손잡은 이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술특례 상장 예비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곧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를 진행할 계획이며, 실리콘 밸리에서도 메디클라우드에 상장 전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비투엔과 손잡은 이후 바이오에서 빅데이터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시장 확대를 목표로 IPO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클라우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된 기술평가 기관을 통해 코스닥 특례 상장 심사용(예비) 기술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남은 절차는 상장 심사청구 전 금융감독원 지정감사를 위한 지정 회계법인 청구 신청과, 2곳의 등록 평가 기관을 통한 기술성 평가(본평가)다.

메디클라우드는 의료기관이 아닌 가정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자 분석 및 분자진단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간을 넘어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디클라우드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유전자 분석 및 분자 진단에 대해 이미 사업화를 완료했다. 또한 최근 미국 진출을 위해 실리콘밸리 투자자들과 긴밀한 사업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내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소 개설을 시작으로 미국 전 지역에서 차별화된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플레이투큐어, 발달지연 아동 디지털치료제 시제품 첫 선

주식회사 플레이투큐어(대표이사 윤헌수)는 자폐혼합형 디지털 치료제 시제품을 현장에 첫 선을 보였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플레이투큐어는 2019년 8월에 전자약 회사인 ㈜리메드에서 디지털 치료제 사업을 위해 스핀오프 한 회사로, 2022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자폐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자폐 아동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치료제는 현재 분당차병원에서 시제품을 통한 파일럿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플레이투큐어는 시제품을 직접 운영하는 제1호 발달지연 치료센터 ‘플레이스토리-같이놀이배움터’에서 시연했다. 시제품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아동이 몰입하여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치료 순응도가 높고, 아동의 치료 상황을 체계적으로 부모에게 보여줌으로써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윤헌수 대표는 “자폐와 발달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의 피드백을 받아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아동발달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아동에게는 재미있는 치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동시에 부모교육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치료뿐 아니라 환자 주변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 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의료체계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로닉 ”브이로리프팅 HIFU+RF 결합 시너지 효과 입증”

집속초음파(HIFU)와 고주파(RF) 결합 시술의 시너지 효과가 입증되며 미용의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하이로닉에 따르면 HIFU와 RF의 시너지 효과가 입증된 논문이 최근 ‘WILEY Skin Research & Technology’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HIFU와 RF를 동시에 교차 조사할 수 있는 브이로리프팅 SD 핸드피스를 활용해 안면 분할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시술 직후, 4주 후, 8주 후 간격으로 관찰해 본 결과, 임상 참여자들 모두 눈가 주름, 팔자 주름, 턱 선 리프팅, 모공 등의 14개 항목에서 HIFU 단독 시술 대비 HIFU+RF 결합 시술이 평균 1.8배, 최대 13.3배 뛰어난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HIFU와 바이폴라 RF의 결합 시술이 모공 크기, 피부 탄력, 눈가 주름 및 피부 보습 등의 개선을 통한 피부 재생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학술적으로 입증됐다”며 “논문을 통해 HIFU와 RF 에너지 결합 시술의 시너지 효과가 입증된 만큼 향후 피부미용 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경쟁력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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