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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최종욱 관악이비인후과 대표원장 ‘자신에 미쳐라’ 출간
[신간] 최종욱 관악이비인후과 대표원장 ‘자신에 미쳐라’ 출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11.2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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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꾸밈없는 글맛이 돋보이는 베테랑 의사의 희노애락 담아
글쓰는 의사의 묵직한 메시지, 지누 간·172쪽·문의 (02)3272-2052

갑상선암 수술을 끝내고 아래층 진료실로 내려가는데 한 젊은 청년이 다가와 제크나이프로 위협하며 주먹과 발로 광란의 폭행을 가한다. 의사는 예기치 못한 환자의 갑작스러운 폭력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 경찰서에 간 청년은 수술을 집도한 주치의가 자신을 너무 아프게 했고 기대만큼 병도 호전되지 않아 폭행했다고 진술한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같다는 판단에, 의사는 그를 고소하지 않고 용서해 주지만 남몰래 많은 눈물을 흘린다.(14p ‘메스’ 中)

최종욱 원장(관악이비인후과 대표원장·전 이비인후과의사회장·전 고대안산병원장)이 최근 베테랑의사의 희노애락을 담은 수필집 ‘자신에 미쳐라’를 펴내고, 자신의 인생길을 회고했다.

모두가 선망의 직업으로 여기는 의사, 그러나 실제 의료현장은 전장터나 다름없다. 평생을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살아온 저자는, 그간의 진료과정에서 겪어온 수많은 희로애락을 특유의 솔직하고 진솔한 언어로 담아냈다.

저자는 올해로 50집 발간을 앞둔 ‘의사수필동인 ‘박달회’’의 회원으로서 집필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간 ‘자신에 미쳐라’는 그가 박달회에 게재해 온 작품들 중 일부를 선별한 것이다. 

‘요즘 자신의 일은 제쳐두고 남의 일 감시에만 집착하는 대가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부디 남의 일에 미치지 말고 자신의 일에 미쳐서 모두가 큰 뜻을 이루는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자신에 미쳐라’는 총 1,2,3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는 허황된 것보다 현실적 가치가 있고 자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부제로, 2부는 혼신의 힘으로 임하라는 부제로 글들을 묶었다. 3부는 끝까지 도전하라는 부제로, 절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면 모든 일들이 잘 성취된다는 희망의 글들로 묶었다.

<지은이 최종욱·펴낸 곳 도서출판 지누·172쪽·문의 02-327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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