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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생도 늘린다” 복지부, 2025년부터 한시적 확대
“간호대생도 늘린다” 복지부, 2025년부터 한시적 확대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1.0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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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매년 700명씩 늘려왔지만 여전히 부족해
근무환경 개선 통한 ‘간호사 이탈 방지’도 추진

보건복지부가 2025년부터 간호대 입학 정원을 한시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간호대 정원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700명씩 확대되어 올해는 2만3183명까지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종사 간호사 수가 해외 국가 대비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복지부 주장이다.

지난해 간호사 면허 소지자 48만1000명 중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간호사는 25만4000명(52.4%)에 불과하다.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유휴 간호사도 약 4만명에 그친다. 의료기관 종사 간호사를 비롯해 간호직 공무원, 119 소방대, 장기요양시설 종사 인원까지 포함한 면허 소지자 활동 비율은 약 73%이다.

복지부 추계 결과, 간호사 업무 강도를 현재의 80%로 완화한다고 가정해도 12년 후인 2035년에는 간호사 5만60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는 간호대 정원 증원과 함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간호사 이탈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복지부는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 동기간 면접제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간호인력 수급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간호사 근무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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