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이향애 성북구醫 회장 "의대증원 졸속진행, 전문가 의견 청취 없어"
이향애 성북구醫 회장 "의대증원 졸속진행, 전문가 의견 청취 없어"
  • 조준경 기자
  • 승인 2023.10.30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의료 전달체계 해결 않고 의사 수만 늘리는 게 능사 아니야"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이 의대정원 확대 반대 용산 대통령실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30일 나섰다.

이향애 회장은 “나는 내일 모레 여든살이다. 미래 의사 권익과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후배 의사들의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것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 1인 시위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차 의료 전달체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야 필수의료가 살아나는 것인데, 지금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은 사람 수만 늘려 놓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졸속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한 사람의 의료 전문인력을 만들려면 길고도 힘든 훈련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히 뽑아 놓으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생각이 문제”라며 “우리나라 의료 환경을 제대로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