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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만성질환 관련 지역의사회 역할 더 커질 것”
“초고령사회, 만성질환 관련 지역의사회 역할 더 커질 것”
  • 조만선 객원기자
  • 승인 2023.07.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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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구 의사회, 9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연수강좌’ 개최
“지역사회 재택의료 체계 구축 통해 시민 건강지킴이 될 것”

서울시 동북부 4개구 의사회(중랑·성북·노원·동대문)는 지난 9일 서울의료원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인구 고령화로 일차의료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케어와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현장에는 김성욱 도봉구의사회장, 김석연 서울의료원 부원장이 참석해 축사했고,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유미 서울시건강국장, 이재영 건강보험공단 중랑지사장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4개구 의사회장단은 인사말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일차의료 역할을 강조했다.

오동호 중랑구의사회장은 “초고령사회가 시작되면서 습관과 환경의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적합한 만성질환관리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의료와 돌봄의 통합과 지역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문숙 노원구의사회장은 “미래 지역사회 의료는 만성질환 관리와 방문 진료를 통한 재택의료와 돌봄과 복지의 연계 등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지역의사회의 역할이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정재원 동대문구의사회장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에 있어서 동네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강좌를 통해 정보의 공유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제작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 소개에 이어 강창원 대한내과의사회 보험부회장과 강북구의사회 이충형 원장이 사업에 참여한 실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박성하 대한고혈압학회 국제교류이사가 ‘고혈압의 이해’, 신진호 대한고혈압학회 학술이사가 ‘고혈압 환자의 자가관리와 공유의사결정’에 대해 강의했다.

2부에는 정영신 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사업부장이 참석해 자가측정기, 건강생활 실천지원금,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김남훈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당뇨병의 이해와 자기관리’, 박세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당뇨병 환자의 약물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전숙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관리’, 조재형 가톨릭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만성질환 환자 관리 플랫폼’, 신동수 한림대 간호학과 교수가 ‘케어 코디네이터 팀 접근’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4개구 의사회장단은 “강의는 이른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빈틈없이 진행됐다. 첫번째 행사이고 자격교육을 포함하는 관계로 일정이 빡빡했던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다음에는 좀 더 유연하고 내실있는 강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잘 맞는 재택의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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