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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안 진단 기술 발전 위한 산·학·연 융합 연구에 역량 모을 것”
“검안 진단 기술 발전 위한 산·학·연 융합 연구에 역량 모을 것”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04.1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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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검안학회 강자헌 신임 회장, “안과 발전과 교육에 앞장, 인류 눈 건강 증진 위한 학회로”

“안과 검사와 관련한 기술의 발전이 안과의 미래입니다. 검안기술 발전을 위해 의료계와 공학계 등이 협업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지난 3월1일부터 임기 2년의 대한검안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강자헌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그는 ‘초연결 사회’로 대변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안과가 모든 학회와 융합 뿐 아니라 안과 검사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 어느 단체와도 지혜와 열정을 함께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안과 모든 세부분과 총망라… 봉직·개원의 아우르는 학회 

대한검안학회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검안을 통해 안과의 모든 세부 분과와 연관된 검안 관련 학술발전과 국민 눈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해왔다. 

2018년에는 대한의학회 소속 회원학회로 인정받아 굴절, 외안부, 녹내장, 망막, 사시소아안과와 성형안과 등 안과의 모든 세부 분과를 총망라해 융합하는 학회로 성장했다. 

이는 대학, 종합병원, 전문병원, 개원의 등을 연결하는 학회로 모든 안과 관련 기관 및 단체와 상생, 안과학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강 회장은 “대한검안학회는 안과 발전을 위해 봉직의와 개원의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이게 학회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며 “대한안과학회를 위시한 세부 분과학회 교수님들과 개원의사 단체 안과의사회의 든든한 지지와 성원으로 학회가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적 안과 검사 위한 교육 ‘집중’

현재 검안학회는 전문학술지를 발행함으로써 학문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통해 첨단 안과지식의 공유와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검안은 안과를 방문했을 때 시력의 좋고 나쁨, 색명 여부, 눈의 이상 따위를 알아보기 위한 눈의 기본 검사가 되고 있다. 즉 검안은 안과에서 눈의 건강을 체크하는 가장 기반이 되는 분야로 전문적 검사는 필수다. 

강 회장은 다만, 안과 검사실이 너무 활성화되어 전공의들이 검사실에만 의존하고 있어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기계들도 자꾸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전문적으로 전공의를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학술대회와 워크숍에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지식 전달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계와 융합해 더 빠르고 정확한 신기술 연구에 박차 

특히 강 회장은 안과 검사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고 언급했다. 안과검사인 검안의 역사가 곧 안과의 역사였던 만큼 인류의 눈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중점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강 회장은 “안과 검사 기술을 발전을 위해서는 의학계가 아닌 공대나 다른 어떤 산업계와 융합이 꼭 절실하다”며 “현재 공대 교수가 우리 학회 학술이사로 들어와 있는 만큼 기술이 발전되는데 필요한 모든 분들과 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개발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로 대변되는 기술발전의 역사적 시점인 가운데, 타국에 비해 떨어진 안과 장비 국산화 발판도 마련해보고 싶다”며 “2년이라는 임기가 짧지만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모든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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