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성모병원, 부인암 및 부인과질환 로봇수술 운영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이 최근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수술실로 리모델링하고 최신 버전의 첨단 로봇수술기인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을 구축해 부인암 및 부인과질환 로봇수술 운영을 개시했다.
산부인과 이해남 교수는 지난 26일 자궁암으로 인한 자궁적출 및 양측 난관절제가 필요한 환자를 로봇으로 안전하게 수술했다.
자궁적출 및 난관절제의 경우 출혈이 많고 합병증 발생 등으로 인한 위험도가 높은 수술이나 로봇으로 최소 부위 절개를 함으로써 출혈을 줄임은 물론 흉터부위도 최소화하고 이로 인한 통증을 저하시키며, 합병증 발생까지 현저하게 줄임으로써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재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금번 수술한 환자도 수술 후 하루 만에 병동을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 다빈치 Xi 시스템은 10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 정교한 손 움직임 구현 등으로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로봇팔 4개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으며 로봇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
김희열 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로봇수술에 특화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전문의료진과 맞춤형 환자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결과를 도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로봇수술을 통해 최소 절개수술이 어려웠던 인체의 복잡하고 깊은 곳까지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환자에게 앞으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은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대장암, 담도암, 췌장암, 두경부암, 자궁암, 폐암 등 대표적인 암 수술부터 부인과 질환, 담낭 질환, 췌담도질환, 신장 질환 등 분야의 최소침습수술에 적용될 예정이다.
■ 인천성모병원, 필리핀 입원환자 호스피스병동서 마술 공연 펼쳐
인천성모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필리핀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특별한 마술 공연을 펼쳤다.
준마지(JunMaji)라는 예명으로 필리핀에서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스씨는 최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마술 공연을 진행했다.
제스 씨는 요추간판탈출증과 이에 따른 하지마비와 보행장애로 수술을 위해 지난 11월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입원과 재활 치료를 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신경 써준 인천성모병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자 자선 마술 공연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팀과 호스피스팀의 도움으로 지난 16일 각 병동을 오가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마술 공연을 진행했다.
제시 씨는 아직 회복 중이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웃음과 환호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공연을 마쳤다.
제스 씨는 “치료해주고 돌봐주신 인천성모병원의 모든 의료진 분들과 입원부터 회복, 퇴원까지 모든 절차를 친절하게 안내해준 국제진료팀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필리핀으로 돌아가 많은 분들에게 밝고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미래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에 후원금 5억 원 전달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7일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미래엔은 가톨릭중앙의료원에 후원금 5억 원을 전달했으며, 이 후원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소아 환우 치료비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연구기금, 의료 융·복합 시설인 옴니버스 파크의 건립기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랜 기간 교육 발전에 기여해 온 미래엔에서, 의료 취약 계층과 연구, 의학 발전 분야에 후원해 주시는 것은 정말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저희를 믿어주신 마음을 기억하고, 소중한 기부금에 감사드리며 취지에 맞게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인하대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 인천시장 유공 표창
인하대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와 지역 의료서비스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으로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지역 의료기관과 유치파트너,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의료관광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공헌한 의료기관 및 사업 관계자들에게 포상하고,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고자 노력했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인하대병원이 유공 표창을 수상한 것은 △온라인 상담 지원 사업을 통한 비대면 진료 및 환자 유치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천의료관광 설명회 참여 △해외의사 온라인 연수 등 세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이다.
특히 인천관광공사가 추진·시행한 ‘ICT 기반 비대면 진료’ 사업의 2022년도 1호 환자가 인하대병원에서 탄생했다. 갑상샘 결절이 9㎝까지 커진 카자흐스탄 국적의 60대 여성 환자가 외과 이진욱 교수에게 로봇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고국으로 돌아갔다.
최선근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외과 교수)은 “인천의 의료기관을 대표해 수상할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환자 유치와 같은 글로벌 업무 분야에 대해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점차 회복하는 추세이니 더욱 적극적으로 인천 의료기관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다보스병원,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동참
다보스병원이 경기 용인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이웃돕기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처인구청에 방문하여 전달식을 가졌다. 기탁한 후원금은 처인구 소재의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에 쓰일 예정이다.
양성범 이사장은 “연말연시에 관내 소외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며 “처인구 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형주 처인구청장은 “올 추석에도 기탁해 주신 쌀과 라면 덕분에 관내 저소득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는데, 또 한번 이렇게 통 큰 기부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시 취약계층 200명 건강검진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서울시복지재단(대표 김상철)과 협력해 서울시 취약계층 200명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KMI 건강검진센터 세 곳(광화문, 여의도, 강남)이 위치한 서울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 청년, 장애인 자립생활 입주 장애인, 서울시 내 보호종료아동 등 총 200명이다.
KMI는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로 비용이 드는 검진항목에 대한 검사(인당 50만원, 총 1억원 상당)를 무상 제공해 취약계층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 유연희 본부장, 백명희 팀장,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KMI사회공헌위원장), KMI사회공헌위원회 윤선희 이사, 박정민 선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서울시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내년에도 서울시복지재단과 협력해 무료검진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임직원, 급여 끝전 모아 10년간 따뜻한 나눔 실천
“인사 한 번 나눈 적 없는 제게 피땀 흘려 번 급여의 일부를 떼어주시다니··· 앞으로 척추병 치료도 잘 받고 하나뿐인 손녀도 밝고 건강하게 키우겠습니다.”
“발달장애 아이 둘과 백혈병으로 항암치료를 하는 아내를 돌보느라 버거운 일상을 보내던 와중에 직원들의 따뜻한 도움에 열심히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임직원들이 지난 10년간 십시일반으로 급여의 일부를 모아 저소득층 환자에게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 후원으로 조성된 ‘모아사랑’ 기금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금까지 13억 7천여만 원이 모였으며 △저소득층 환자의 의료·생계비 지원에 3억 4천여만 원 △갑작스러운 투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 직원 등의 의료·생계비 지원에 2억 8천여만 원 △사회공헌활동 지원에 1억 3천여만 원 △소아환자 퇴원 축하 물품 및 치료보조기구 지원에 3천여만 원 등 총 8억 4천여만 원이 쓰였다.
서울아산병원 모아사랑 기금은 2012년 겨울 ‘끝전을 모아 사랑을 나눈다’는 가치에 많은 직원들이 공감대를 이루면서 처음 조성됐다.
이 기금을 통해 갑작스러운 투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환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149명이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출생 직후부터 골반암과 뇌성마비, 신부전을 동시에 앓고 있는 소아 환자부터 모친의 급성 골수모구성 백혈병 투병으로 힘든 협력업체 직원 등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이 모아사랑 기금으로 안정과 희망을 되찾았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직원들이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인 독거노인 대상 김장김치 배달과 겨울용품 지원, 연탄 나눔, 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 노숙인 지원 등도 모아사랑 기금으로 이뤄졌다. 이번 달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지팡이, 워커, 실버보행차 같은 보조기구가 지원됐다.
모아사랑 기금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퇴원 축하 가방 제작에도 쓰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환아와 보호자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개인 물품들을 잘 담아갈 수 있게 직접 가방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모아사랑 기금 10주년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후원을 새롭게 시작했다. 강동구청 희망디딤돌기금 사업을 통해 강동구 내 사회복지시설에서 퇴소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보호종료아동 16명에게 자립지원금 3천 2백만 원을 전달했다.
내년부터는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의 장애아동지원사업과 연계해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 28명에게 놀이치료, 심리치료, 체육활동 등을 제공하며 해당 아동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처음 모아사랑 기금의 명칭을 짓고 10년간 후원을 이어온 정주희 서울아산병원 외과간호팀 간호사는 “누군가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후원을 시작했는데 10년이 흘러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희망을 얻었다니 감사하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한 마음이 모여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새 삶을 선사할 수 있었다.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지역사회 저변에 나눔을 확대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이념으로 1977년 설립된 이래 2022년까지 의료복지사업에 1,110억 원을 지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재단 설립 이념에 따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환경보건센터, 충남 금산군 라돈 현장 모니터링 마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 교수)는 금년 충남 금산군에서 실시한 라돈 현장 모니터링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지역인 금산군은 2018년 충청남도 실내 라돈 측정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지역이다. 옥천단층대에 위치하여 라돈 농도가 높게 나오는 지질적 특성이 있다.
라돈은 화강암·편마암 지질대에서 높게 나오는데 옥천단층대는 화강암 지질이다.
이번 조사는 충남에 분포된 화강암 지질에서 라돈 발생율이 높은 지역 중 순차적으로 지역 마을 주택 내에서 노출되는 라돈 수준을 확인하고 다른 지역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비교 관리하기 위해 실시됐다.
센터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일대에서 라돈 측정을 실시했다.
지하수의 라돈 농도는 물론 실거주 62가구의 주택 내부 총 100지점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공기 중 라돈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지하수 라돈 농도는 242.3Bq/㎥로 측정됐다. 지하수 라돈 농도의 기준치는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148Bq/㎥이다.
공기 중 라돈 농도는 40% 가구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초과한 가구들의 라돈 평균 농도는 168.7Bq/㎥이었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라돈 권고기준은 148Bq/㎥이다.
우리나라의 기준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한 편이다. 영국의 기준치는 200Bq/㎥, 중국과 일본은 각각 400Bq/㎥, 600Bq/㎥이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조사지역 경우 대부분 단독주택으로 토양과 밀접해 있고, 산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라돈 농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라돈 농도는 환기만으로도 쉽게 낮출 수 있어 주민 교육을 통해 라돈 정보를 제공하고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겨울철에도 환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색무취의 라돈은 우라늄 방사능 계열의 비활성 기체물질이다. 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센터와 충청남도는 앞으로 라돈 농도가 높게 나온 주택들의 라돈 저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한편, 라돈 알람기 보급, 저감 시공 지원 등도 연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