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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11일
[병원계 소식] 11월 1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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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2022 감사음악회 성료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지난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 &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초청 - 2022 감사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눔이 공명이 되다’를 주제로 그간 고대의료원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기획된 이번 음악회에는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기부자, 교직원 등 약 1,500명이 참석해 격조 높은 클래식 향연을 만끽했다.

ALL 베토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대중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코리올란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4번’, ‘교향곡 7번’ 등이 연주된 이날 공연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인 키릴 카라비츠의 손끝 아래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특유의 음색과 템포, 유연한 앙상블이 더해져 곡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됐다. 협주에 나선 피아니스트 김선욱도 악단과의 조화에 초점을 맞춘 섬세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사운드로 청중의 가슴속에 들어와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학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고대의료원 뜻에 함께해주시는 분들을 모시고 음악을 통한 나눔의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뜻깊고 감격스러웠다. 앞으로도 인류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고대의료원의 다양한 활동에 더욱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탄 배달 봉사활동 진행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KMI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순이 명예이사장)가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과 진행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상호 이사장을 비롯해 KMI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해 지역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영세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가구에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KMI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 따뜻한 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구슬땀을 흘리며 2,5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참여와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KMI 임직원의 마음이 전해져 올 겨울 가정에 사랑의 온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MI는 2007년부터 매년 꾸준히 연탄기증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66만 7,75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올해도 5만장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16년간 총 71만 7,750장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서영대, MOU체결

고려대구로병원 자회사인 ㈜뉴라이브(대표이사 송재준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서영대학교와 ‘보건의료교육 및 산업협력 프로그램의 공동운영’ MOU를 체결 했다. 

협약식에는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 이민우 운영기획실장과 서영대학교 김순곤 부총장, 장철인 학생취업처장, 장동민 입학홍보처장, 이지웅 임상병리학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 협동 체제를 구축 및 지식·기술 교류를 통해 교육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정기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는 “서영대학교와 보건의료와 관련하여 산・학 협동 체제를 구축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식과 기술을 교류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곤 부총장은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뉴라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영대학교의 학생 연구 인력을 활용해 연구 개발 가속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라이브는 고대구로병원 자회사로서 2018년 8월에 설립 후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Non-invasive VNS) 기술을 활용한 ‘전자약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application)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대 구로병원, 대한이비인후과 의사회 및 인천대 스포츠과학연구소와  전자약 및 디지털 치료제와 관련하여 임상 협력 등에 관련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관련 기관과의 MOU체결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 정밀의료 실현에 한 발짝 성큼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디지털 헬스케어 변화를 선도하고 미래 의료 빅데이터 허브의 중심이 되고자 첫 걸음을 뗐다.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11월 8일(화) 오후 4시에 고려대학교 수당삼양패컬티하우스 3층에서 의료정보체계 구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부제는 ‘Giant Step for Medical Big Data Hub’다. 의료정보체계에 향후 축적될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의학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주요 보직자와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 장석영 금양이노베이션 대표이사(전 과기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한,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티맥스티베로, 소프트아이텍, 휴니버스글로벌 등 협력업체 관계자를 포함해 총 1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려대의료원의 의료정보체계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정밀의료사업으로 개발된 PHIS(클라우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를 기반으로 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PHIS로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시스템을 통합하고 클라우드로 완전 전환했다.

PHIS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제품 및 사용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 협회(HIMSS)로부터 디지털헬스지표 종합 2위’, ’정보처리 상호운용성분야 1위’, ’예측 분석분야 1위’에 선정되는 등 안정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현재 고려대의료원의 3개 병원에서 행해지는 모든 의료행위는 동일한 기준에 따라 표준화된 양식으로 작성되어 축적되고 있다. 서로 다른 병원을 이용할지라도 PHIS가 구축된 병원인 경우에는 환자 정보가 공유되어 기존 검사기록이 이관되고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고려대의료원은 PHIS를 확산 보급함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유기적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PHIS로 쌓이는 정제된 의료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을 사전에 예측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클라우드를 활용해 연구자들이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은 PHIS를 통해 청사진을 3단계로 그리고 있다. 1단계는 PHIS 구축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다. 2단계는 데이터 공유와 분석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으로,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구축하고 의료데이터 중심 병원과 연계하는 것이다. 이번 의료정보체계 구축 기념식이 바로 2단계의 시작을 의미한다. 3단계는 구축된 의료정보체계를 외부 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더욱 고도화하는 과정이다. 3단계에 이르면 축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 연구가 활성화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를 넘나들며 의학발전의 새로운 자원이 되어 개인 맞춤형 치료, 정밀의료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의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 간의 긴밀한 연구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부 창출의 교두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의료빅데이터는 혁신 연구개발의 기본 바탕이 되는 영역으로 날로 그 중요성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다”면서,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통해 축적될 빅데이터는 진료현장을 넘어 다방면의 융복합 임상연구로 전환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의 산학연병 연계 네트워크와 데이터의 개방적 초연결 등을 통해 의료계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빅데이터는 보건의료기술을 포함한 바이오헬스사업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것으로 고려대의료원을 포함한 유수의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통해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고려대의료원의 DW 오픈이 보건의료기술의 진일보와 더불어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로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고려대의료원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클라우드 방식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 PHIS 1.0을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인증받은 선도적인 의료기관”이라면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인증한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가 범국가적 경쟁력을 발휘해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7회 COMPLEX PCI2022 국제학회 개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심장 의학자들에게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7회 COMPLEX PCI2022(복합 심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가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온라인으로 하이브리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대표적 국제학술회의인 ‘COMPLEX PCI’는 젊은 의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석학들이 직접 강연과 시술을 진행하며 기초지식을 다시 한 번 쌓을 수 있게 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2016년 첫 개최 이후 어렵고 복잡한 환자 케이스에 대해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최신 시술방법을 공유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2021년에는 69개국 1,6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3년 만에 ‘Make it simple! Technical Forum A to Z’라는 주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1천 명 이상의 심장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학회는 국내외 심장 전문의들이 중증 심장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직접 강의와 라이브 시연을 선보이며 최신 치료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학회의 중심 프로그램인 라이브 시술은 서울아산병원 12건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1건, 중국 난징 제1병원 1건 등 총 14건을 시연하며,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콜롬보, 미국의 그렉 스톤, 일본의 토시야 무라마쯔 등의 세계적 심장 전문의들의 강의도 함께 이어진다

Complex PCI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좌주간부, 분지부병변, 만성폐색병변, 심혈관 석회화를 주제로 한 강의들이 진행되며 특히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새로운 관점에서의 치료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전 세계에서 접수된 40개의 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질환들의 치료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며, 이 내용은 홈페이지 e-Science station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젊은 심장의학자를 위한 COMPLEX PCI 국제학술대회는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케이스를 짧은 시간에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최신 치료 방법을 논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라며 학회의 의의를 말했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올해 3년 만에 현장 개최되는 제7회 COMPLEX PCI2022는 활발한 논의와 토론으로 심혈관질환 전문의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환자들을 만나는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 여러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의학자를 위한 학술 교류 장인 ‘COMPLEX PCI2022’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면 16일까지 홈페이지(www.complex-pci.com)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제6회 암병원 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은 11월 19일(토),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카티세포 치료(CAR T-cell therapy)를 주제로 ‘제6회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010년 첫 심포지엄 개최 이후 격년 단위로 암 치료 관련 주요 주제를 선정, 해당 분야 국내외 주요 연구자와 함께 깊이 있는 학술행사를 만들어왔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인 카티세포 치료는 최근 주목받는 최첨단 암 치료법 중 하나다. 

카티세포 치료란 환자 체내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뽑아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발현시켜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일종의 네비게이션을 달아주는 셈이다.

현재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과 급성 B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다학제 기반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첫 치료 이후 현재까지 80예를 달성하는 등 이 분야를 선도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카티세포 치료 관련 그동안 쌓은 경험을 나누고, 국내외 주요 연자들과 함께 최신 지견 및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됐다.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카티세포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카티세포 치료의 현재에 대해 이날 강연한다. 안나 수레다(Anna Sureda) 유럽골수이식학회장이 림프종에서 카티세포 치료의 최신 지견과 함께 새 치료법에 대한 유럽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전한다.

카티세포의 적용 범위 확대를 모색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후지와라 히로시 일본 미에대 교수는 고형암을 중심으로 카티세포 치료의 새로운 개념을 강연하고, 치창송 북경대 교수는 위암에서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카티세포 치료의 향후 방향성을 잡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짚고, 현재 국내 유일하게 보험적용 중인 킴리아 제조사인 노바티스에서도 제조공정 고도화에 대해서 논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 카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준비와 현황 등도 국내외 주요 연구자들이 다룰 예정이다.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은 “다양한 학문 교류가 이루어져 암 진료 및 연구 발전, 그리고 암 케어에 기여해 암 극복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면서 “카티세포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11월 14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www.medioffice.or.kr)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 가능하다. 등록비는 무료다.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은 5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459-8206 또는 이메일 smccancer@gmail.com 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대서울병원, 국내 대학병원 최초 전립선비대증 AI 로봇수술 시행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전립선정밀진단치료클리닉팀(심봉석, 윤하나, 김광현, 김명, 안현규 교수팀)이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도입한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을 지난 10월 25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은 미국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Procept BioRobotics)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수술 장비로, 이를 활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미국 식약청(FDA)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사용승인을 획득한 안전한 치료방법이다.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은 사전에 계획된 수술 안내 지도에 따라, 정밀하게 고속의 수압(워터젯)을 사출해 전립선 조직을 제거한다. 기존 열을 사용하는 수술 방법들과는 달리, 절제 주변조직의 열손상 없어, 수술의 후유증을 최소화한다. 또한,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화된 수술 방법으로, 전립선의 해부학적 형태 및 크기에 따른 수술 시간, 난이도 및 수술결과 등의 편차를 최소화한다.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방광경내시경과 초음파 유도 영상을 동시에 결합해 수술자가 실시간 다차원으로 전체 전립선을 볼 수 있게 한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각 환자의 고유한 크기, 모양의 전립선의 해부학 구조에 맞게, 사전에 절제범위를 정밀하게 계획할 수 있는 최첨단 수술방법이다.

기존 수술들은 방광내시경만 사용해 수술 시야가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두 가지 이미징을 결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다차원의 완벽한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제거할 전립선의 수술 안내 지도(guide map)를 생성해, 발기부전, 요실금 및 역행성 사정 등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과 연관된 조직의 절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주임교수는 "선진국에서 이미 전립선비대증의 꿈의 치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을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도입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최고의 치료 결과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최신 치료방법들을 공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수술을 최초로 집도한 김명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들보다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및 요실금 등의 부작용이 현저히 적을 것으로 예상돼 기존 수술적 치료를 고민하던 젊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항암치료, 케어기버(삼성서울병원 임직원)가 함께 응원합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중심 케어’의 실천을 위해11월 9일부터 ‘첫 외래 항암치료환자’에게 <항암치료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신의 하루, 우리가 함께’라는 슬로건을 새겨 넣은 <항암치료 응원 키트>는 항암 치료시 필요한 손소독제, 체온계, 부드러운 칫솔, 치약, 사탕을 넣은 파우치와 담요를 에코백에 담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 키트는 11월 9일부터 암병원 외래에서 ‘첫 항암치료’를 하는 환자들에게 배포되며 연간 5000여 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키트는 삼성서울병원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 2억원과 한 환자 가족의 캐릭터 및 디자인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으며, 통원 항암치료 환자 105명에게 사전 첫 제작물품을 제공한 뒤 의견을 반영, 일부 물품 재조정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당시 샘플 키트를 받아 본 환자들은 항암치료시 어떤 물품이 필요한 지 몰랐는데 병원에서 먼저 챙겨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보이지 않는 배려와 격려를 받아 심리적인 응원이 되었다는 호평이 많았다.

또한 암병원장의 응원키트 제작 사연 소개와 암교육센터 상담간호사의 물품 설명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 교육을 통해 물품 사용 목적을 정확히 알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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