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6:25 (일)
[병원계 소식] 8월 25일
[병원계 소식] 8월 2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8.25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병원, 거주 이주민 건강 지원체계 구축 위해 나선다

전남대병원(원장 안영근)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주민(약 4만명)들의 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이주민의 건강권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은 26일 오후 4시 의생명연구원 중역회의실에서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전남대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고려인 광주진료소 ▲이주민종합지원센터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함께 ‘광주시 이주민 건강권 향상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창환 진료처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 평화기반조성과 이종민 팀장,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권순석 단장,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성은 단장, 전남대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김경학 소장, 고려인 광주진료소 김종선 소장, 이주민종합지원센터 전득안 센터장, 광주이주민건강센터 김은규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각 참여기관이 함께 ▲지역 내 이주민 관련 자료조사 등 정보교류 ▲이주민 건강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와 사업 공동추진 ▲이주민의 건강권 향상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과 상호교류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각 기관과 함께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4일까지 4주간 광주시 거주 고려인 및 이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의료안전망 조사 등 건강실태조사를 시행한다. 고려인 광주진료소와 이주민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이주민 건강검진은 혈액검사, 간·신장기능검사, 감염성 질환(감염·매독 등) 등 20가지 항목을 하게 되며, 검사 후 설문조사를 통해 건강실태조사도 하게 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건강권이 취약한 거주 이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건강실태를 파악해 사회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의료사각 지대에 놓인 분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제외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제외됐다.

기재부는 24일 오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 안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오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병원 건립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재도전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은 노후화된 병원의 물리적·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형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건립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20년 11월 취임한 안영근 병원장은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2021년 1월 새병원건립추진단을 발족한 이후 총 18차례의 회의 끝에 전남대 학동캠퍼스 부지에 새병원을 건립키로 2021년 11월 발표했다.

이후 전남대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1년간 사전타당성 분석에 나선 결과 ▲정부 공공의료 강화 정책 ▲지역사회 중심의 시행 정책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기본 계획 등 정부정책 및 상위 계획 등과 부합되고 경제적 타당성(B/C) 역시 2.15를 받음에 따라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전남대병원과 광주·전남지역민들의 새병원 건립에 대한 요청에 정치권도 부응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윤경철 기획조정실장과 만나 “지방과 수도권과 격차를 줄이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남대병원의 새병원 건립이 진행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또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전남대병원의 뉴 스마트병원 신축을 협의하겠으며 광주시에서 적극 나서도록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당시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후 “40년이 넘은 노후한 전남대병원 공간을 최첨단 의료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해 시·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1조20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만큼 예산 당국에 부탁해 1차적으로 예비타당성 대상에 집어넣었다. 신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역시 지난 16일 전남대병원을 찾아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예방과 치료의 공공병원인 전남대병원의 새병원 건립사업은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라며 “새병원 건립이 신속하고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용도지역 변경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비롯한 모든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현재 전남대병원 새병원 부지가 용적률 상향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완료되지 않아 예타 대상사업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 용적률(249.2%)에서는 병원의 신·증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다른 국립대병원의 건립사업도 도시관리계획 변경 전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된 사례들이 있어서 전남대병원 역시 광주시의 협조공문과 광주시장의 지원 약속이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하지만 기재부의 결정에 이견이 없는 만큼 오는 11월에 열리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재도전 할 계획이며, 안되면 내년에도 계속 도전해서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새병원 건립사업이 꼭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2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 개최

‘제12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가 24일 신라골프클럽(경기도 여주시 소재)에서 개최됐다. 김안과병원이 주최하고,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 30명(전맹부 8명, 약시부 22명)과 서포터들을 비롯해 김안과병원 김희수 이사장, 김용란 대표원장과 장재우 병원장,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이경훈 회장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매년 주최해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력을 공정하게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2019년 이후 3년만에 열렸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맹 부문과 약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와 비장애인 서포터가 함께 조를 이루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포터들은 선수들이 올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홀의 위치를 설명해주는 등 긴밀히 소통하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열린 대회에서 전맹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윤상원, 김진원 선수가, 약시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조인찬, 박영해 선수가 차지했다. 각 부문 우승, 준우승 선수에게는 내년에 일본에서 열리는 시각장애인골프대회 참가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한다.

전맹 부문 우승자인 윤상원 선수는 “많이 부족한데 함께 해준 서포터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시 부문 우승자인 조인찬 선수는 “대회를 개최해 준 김안과병원에 감사하며, 더 뛰어난 선수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안과병원 김희수 이사장은 “이 대회가 앞으로도 50년, 100년 지속되어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는 사회가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골프연습장 건립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회원 일동은 이날 김희수 이사장에게 ‘마음의 눈으로 샷을 하는 골퍼들에게 희망의 눈이 되어 주신 당신께 개원 60주년을 기념하여 사랑의 마음을 담았다.’며 ‘참 좋은 당신께 드리는 패’를 증정했다.

 

■‘개원의 및 전공의를 위한 경희심장학 2022’ 심포지엄 개최

경희대병원(원장 오주형) 심장내과는 ‘개원의 및 전공의를 위한 경희심장학 2022’ 심포지엄을 10월29일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2년에 발표된 고혈압, 고지혈증, 심부전, 하지정맥질환의 최신 진료지침과 진료 현장에서 중요하고 어려운 환자들 진료 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증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http://bcloud.or.kr/kumcim/)를 통해 10월16일까지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4점이 부여된다.

문의처 :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의국 (02)958-8167 kmcheart@hanmail.net 


■병협, 9월 30일 환자경험 전문가 양성과정 연수교육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의료기관의 환자경험 관리 및 향상을 목표로 하는 ‘2022년 환자경험 전문가 양성과정’연수교육을 마련했다.

오는 9월 30일(금) 오전 9시50분부터 서울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진행되고, 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여 9월21일까지 선착순 120명을 온라인 접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성과정 교육은 오전에 △환자경험관리 전략 및 계획 수립(김민정 헬스와이즈 대표이사) △환자중심 문화정착을 위한 변화 관리(김미란 인하대학교병원 서비스혁신팀장)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환자경험 관리자 역량강화(이유미 전북대병원 고객상담팀장) △환자경험 향상을 위한 의사 참여방안(김현정 세종충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서비스 기획을 통한 환자경험 향상 사례(김소라 세브란스병원 환자경험팀 서비스디자인파트 과장)를 소개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에 대한 등록절차,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협회 업무–국제학술국–공지사항 또는 교육센터(http://edu.kha.or.kr)-알림–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우리들병원 의료진, 척추 신기술 개발 및 훈련 워크숍 개최

  척추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지난 8월 13일 충청북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에서 척추 신기술 개발 및 훈련을 위한 워크숍 ‘메드트로닉 우리들 척추 최신술기(Medtronic Wooridul Spine Updates)’를 개최했다.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과 스파인헬스학회(학회장 백운기) 주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국 11곳 네트워크 우리들병원 의료진과 국내외 척추 전문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시경 장비, 3D 내비게비션 장비 같은 첨단 의료기구를 활용한 모의 척추수술 및 최신지견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수술 현장과 동일한 공간에서의 집중적인 핸즈온(hands-on) 워크샵을 통해 참석한 전 의료진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훈련 중에 있는 의사들이 신기술 습득에 있어서 갖는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의료진을 위한 의료기술 교육센터로, 글로벌헬스케어기업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대학, 병원, 연구기관과 함께 최소침습수술, 로봇수술 분야의 첨단 장비와 의약제품을 개발하는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기획한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신의료기술을 환자치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집중적인 훈련으로 숙련도와 경험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경추와 흉추 질환은 고난도 술기를 요하는 만큼,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우리들병원 의료진 교육 과정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라며, “척추 치료 분야에서 일인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는 훈련과 자기검증, 기술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티안재단, 타지키스탄 의료진 화상 치료 초청 연수 착수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KOICA(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선진 보건행정 및 화상치료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11일간의 타지키스탄 의료진 대상 “화상치료” 초청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2020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됐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취소됐으나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해에는 초청연수로 진행하게 되었다. 연수 대상국가로 선정된 타지키스탄은 한반도의 1.4배의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950만 명, 연간 배출 의사 수는 1천 명 수준이다. 언어는 타지키스탄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ODA(공적개발원조) 중점국가에 추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화상치료’ 초청연수는 타지키스탄 의료진 18명을 대상으로 화상치료 교육과 보건분야 교육, 산업시찰 및 문화탐방을 진행한다.
 
화상치료 교육을 위해서는 급성기 화상치료 분야와 화상재건 분야를 문덕주 병원장과 김정태 센터장이 중심이 되어 교육을 하며, 전후완 진료부장은 화상치료 실제경험을 위주로 강의를 준비한다.

보건분야의 교육에서는 ‘국별보고 및 액션플랜’에 대해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 이명근 교수와 강선주 교수가, ‘한국의료의 이해’에 대해서는 우송대학교 전창배 교수가, ‘한국 백신의 이해’에 대해서는 백신실용화사업단 성백린 단장이 강의를 한다.

산업시찰 및 문화탐방으로는 병원견학으로 (재)베스티안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의료기기회사 견학으로는 메타바이오메드, 메드트로닉, 한림의료기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을 방문하여 과학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인 타지키스탄 연수생을 위하여 부산항만투어 및 홍보관 견학을 준비하였으며 문화탐방으로는 경복궁과 인사동을 살펴본다.

또한 청주대학교에서는 ‘청주대-베스티안-타지키스탄 보건의료분야의 인력양성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보건분야 인력양성의 필요성에 대해서 생각을 나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의료진은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및 국제협력부 아사툴로 샤라포브(Asatullo Sharapov) 수석전문위원, 두산베 제3병원 드자하세드 마드자히토브(Dzhamshed Madzhitov) 병원장 등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 도시병원, 지역병원 등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18명이다.
 
(재)베스티안재단은 지난해 10월 공무원, 의료진 26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수행했으며, ‘샤리프조다 유스프(Sharifzoda Yusuf)’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는 교육에 대한 감사와 향후 협력방안 논의를 위하여 지난 3월 10일 베스티안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 치료계획시스템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 체결 기념식 성료

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중입자치료를 위한 치료계획시스템(TPS)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OIS) 계약 체결에 따른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 우홍균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RaySearch 요한 뤠프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료계획시스템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 체결이 성료된 것을 기념하고, 중입자가속기 구축 사업의 진척 현황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특별히 개최됐다.

서울대병원은 2027년 센터 개원 및 중입자 치료 시작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중입자가속기 장치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중입자치료센터 공사 중간설계를 완료하는 등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RaySearch Laboratories와 치료계획시스템·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을 체결해 중입자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RaySearch Laboratories는 암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웨덴의 의료 기술 회사로, 독보적인 차세대 암 치료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 42개국 850개 기관에 방사선치료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중이다.

치료계획시스템은 중입자치료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방사선량을 계산하고 검증하는 기능이 있어 정확하고 정밀한 중입자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다.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은 생성된 치료계획을 치료기기로 전송·관리하는 것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한 치료계획시스템은 기술적, 사용자 친화적 측면에서 우수하다. 특히, 현존하는 중입자가속기에 사용되는 탄소 이온빔 뿐 아니라 서울대병원에서 사용할 중입자가속기의 헬륨 이온빔에 대한 치료계획 최적화가 가능한 것은 세계적으로 이 기기가 유일하다.

이에 더해 RaySearch Laboratories의 풍부한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설치·운용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중입자 치료기를 구축하여 효과적으로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사업단은 세계 최고 사양의 중입자치료기 도입에 앞서, 구매한 시스템들을 바탕으로 인터페이스를 사전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중 설치 완료된 비임상용 치료계획시스템도 사전 연구에 활발히 활용하여 중입자치료 프로토콜 적시 확립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김연수 원장은 “이번 구매계약은 부산시 기장군에 중입자치료시스템을 갖춘 기장암센터(가칭)를 개원하는 우리 병원의 주요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라며, “최상의 중입자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모바일 입원병실 배정 및 진료비 결제 시스템 오픈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8월 12일 병원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카카오 알림톡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입원수속 및 결제 시스템을 오픈했다. 

입원 병실 배정을 받을 때 환자가 직접 모바일로 병실 정보와 수속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병원 창구에 방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입원진료비를 확인하고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되어 환자 및 보호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카카오 알림톡 기반의 모바일 입원병실 배정 안내 시스템의 오픈으로, 입원시 병실 배정 안내 전화를 기다릴 필요 없이 환자가 직접 병실 정보를 확인하고, 입원수속 시간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병원에서 입원수속이 가능한 시간을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송하면 환자는 안내 받은 시간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고, 도착이 어려울 시에는 직접 도착 가능한 시간을 선택하고 수속 장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그밖에 입원 전 확인해야 하는 사항과 준비물, 주차안내, 약정사항 등도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 가능하다.

현재까지 환자들의 모바일 응답률이 80% 이상으로, 병실 배정 관련 전화 문의가 대폭 감소해 병원 측에서도 일반 상담에 집중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환자가 병원 창구를 직접 방문하고 대기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입원진료비를 확인 및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됐다. 병원 외부에 있는 보호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통해 입원진료비를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며, 결제한 진료비 내역은 모바일에서 영수증까지 확인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고객 중심의 모바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향후 입원 예약 및 수속 등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별도 대기 없이 개인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대부분의 병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어 고객 편의가 향상되고 대기시간이 감소하는 효과로 내원객 과밀화 및 주차 정체 해소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로 환자가 병원에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에 발맞춰 정보통신기술을 의료에 선도적으로 활용해 고객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