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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10일
[병원계 소식] 6월 1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6.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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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환자안전을 위한 소방훈련 실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원장 이영구)은 9일 화재 등 불의의 재난 및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환자·보호자·교직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본관1동 105병동에서 시작됐다. 평소 흔하게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등 전열 도구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신고→초기진화→환자분류→환자대피 등을 자위소방대 팀별로 수행하고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방식을 실습했다.

한림강남성심병원은 의료기관 특성상 거동이 불편하고 이동에 제한이 되는 환자가 많아 불의의 재난은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 자체 소방훈련을 매년 하고 있다.

이영구 원장은 “재난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큰 인명피해는 불가피하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위급상황 발생 시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국내 최대규모 Ei청능개발센터 개소

한림대성심병원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산하 Ei청능개발센터(센터장 이비인후과 이효정 교수)가 8일 개소했다.

청각 기능이 손상된 난청 환자는 대개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을 통해 난청 치료를 받는다. 문제는 청각재활 의료기기를 사용해도 소리를 듣는 데 불편감을 겪는 환자 비율이 35%가 넘고, 의료기기를 착용한 뒤에도 꾸준하게 청능훈련을 받아야 원활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청환자가 수시로 청각재활훈련센터를 방문해 대면 치료를 받는 것이 쉽지 않고, 기존 청각재활프로그램은 다양성이 부족해 증상과 원인이 제각각인 환자들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림대성심병원 Ei청능개발센터는 재활 사각지대에 놓인 난청 환자의 ‘양이청 기능’ 회복과 ‘청각 질’ 향상을 위해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료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i청능개발센터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3차원 공간에서 소리인지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방음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방음실은 3차원 공간에서 소리 인지를 측정할 수 있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피커 및 소리 방향과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Ei청능개발센터는 가상현실과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난청환자가 집에서 개인 청각능력에 적합한 훈련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실시간 치료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청능재활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난청 환자가 스스로 본인의 청각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낸다. 이를 이용하면 난청 환자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청각적 문제인 소리 방향성과 소음 하 어음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효정 Ei청능개발센터장은 “이미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청각평가 및 재활훈련 기술 특허 3건을 출원하는 등 청능재활훈련 프로그램이 실용화에 임박했다”면서 “의료벤쳐기업인 뉴로이어스와 손잡고 신기술 청능 훈련 프로그램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등 Ei청능개발센터는 보다 많은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휴레이포지티브‧디앤피바이오텍’ 업무협약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지난 9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세미나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진단전문 벤처기업인 ㈜디앤피바이오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DTx),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EAP)를 제공하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대표기업이다. 디앤피바이오텍은 신규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진단전문 벤처기업으로, 폐암예후유전체진단, 조산마이크로바이옴진단, 정상압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 선별진단 등의 세계 최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들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이니셔티브 공동 구축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여성 바이오헬스케어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료 데이터 교류 ▲인공지능 기반 산부인과 공동 연구개발 수행 등 협업하기로 했다.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은 “임상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및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협력 하겠다”며 “여성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는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는 ”여성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협력에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일상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여성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앤피바이오텍 이명훈 대표는 “이번 협업이 여성 헬스케어 산업에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가 여성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암병원, 대학생·성인 자원봉사자 격려활동

고려대학교안암병원(원장 윤을식)은 병원 내 통번역·동행봉사·병원안내·처방전발행 등에 도움이 될 자원봉사활동을 6월 2일(목) 재개하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 및 활동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2년 6개월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재개된 것이다. 

윤을식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의료 여건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따뜻한 봉사정신을 베풀고 계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안암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대학생 봉사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병원에서 봉사활동이 제한되었는데, 이번에 안암병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배치된 자원봉사자는 총 94명으로 국제진료센터, 원무팀, 진료과 외래, 심장기능실, 암센터, 세탁실 등 병원 곳곳에서 내원객들의 안내를 돕고 통번역봉사, 이동·동행봉사, 처방전 발행, 행정자원봉사와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병원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주 1회 3시간씩 활동하며, 3개월 이상 활동이 가능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내원객 및 봉사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병동을 제외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고려대안암병원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모태가 된 국내 최초의 여자의학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한 로제타 여사(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 한국명 허을(許乙))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과 박애’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해왔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최근 ‘어울림아카데미 위원회’를 개설하고 장애인을 위한 환경조성과 사회공헌활동 등 ESG경영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대면 사회공헌·의료봉사 활동도 재개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이동진료, 농촌사랑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고 국민이 원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동경희대병원 16주년 개원기념식 성료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6월10일 차후영홀에서 개원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진 서울동부혈액원장을 비롯해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 이하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개최된 대규모 행사로 원내 방역수칙을 성실히 지키며 진행됐다. 

개원기념식은 개원 16주년 회고 영상으로 시작됐다. 회고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역경을 이겨낸 강동경희대병원의 1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우수부서 및 우수교직원 표창, 장기근속상과 함께 경희의학상 수상이 이어졌다. 

경희의학상은 연구분야의 탁월한 성취를 통해 대학 및 의료기관의 명예를 드높이고 발전에 기여한 의료기관 교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상열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대상을 수상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신장내과 정수웅 교수·한방내과 윤성우 교수와 경희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유진 교수·교정과 김성훈 교수·감염내과 이미숙 교수·내분비내과 우정택 교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은 먼저 지난 1년간의 교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치하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성공적인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 지난 성과를 축하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엔데믹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개원기념식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과 대한적십자사가 연계하여 진행한 헌혈캠페인 성료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심각한 혈액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종사자인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캠페인을 통해 250 여명이 직접 헌혈을 했고, 총 840매의 헌혈증이 기부됐다.

 

■새빛안과병원, 6년 연속 ‘아벨리노 베스트클리닉’ 선정

세경의료재단 새빛안과병원(원장 박수철)이 6년 연속 ‘아벨리노 베스트클리닉’에 선정됐다.

아벨리노 베스트클리닉은 안과 유전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가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시력교정술의 안전성을 높여온 병원에게 상패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전국 안과를 대상으로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에 대한 안전성, 적합성 등을 엄격히 평가해 기준에 부합한 우수 의료기관을 선정한다. 

새빛안과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2015년 경기 북부 최초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를 도입하고, 지난해 국내 각막이상증 권위자 김응권 원장을 영입하는 등 각막이상증 조기 발견과 치료, 시력교정술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각막이상증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각막에 단백질이 과다 생성, 축적되면서 각막에 혼탁이 발생하는 안과의 대표적인 유전 질환이다. 양부모 모두에게 유전자를 물려받은 동형접합자는 3세경부터 증상이 발현돼 6세경에는 급격한 시력저하가 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 중 한 사람에게서만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형접합자는 보통 12세 정도부터 증상이 나타나 60~70세경에는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형접합자라도 라식, 라섹, 스마일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각막에 생긴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각막 혼탁이 급격히 진행돼 단시간에 시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따라서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 유전자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박수철 원장은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는 시력교정술 시행 여부를 넘어 각막이상증 유전자를 보유한 환자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개원 이래 난치질환과 중증안과질환의 근본치료에 최선을 다해온 새빛안과병원은 앞으로도 안전한 시력교정술과 환자들의 눈 건강을 위해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국민건강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이영술 후원인 후원금 통해 임종실 환경 개선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는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전달받은 2천만 원을 활용해 임종실 환경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임종실(124병동 19호실)은 1인실을 개조한 병실로, 환자가 고통 없이 편안한 모습으로 임종하길 희망하는 환자 및 보호자의 바람을 이뤄주는 공간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임종실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비율은 매우 낮다. 특히 임종실 설치 의무가 없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임종실을 운영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

또한 다인실에서 임종하는 환자의 경우, 그 모습을 지켜보는 보호자에게는 충분히 슬퍼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같은 병실 내 환자들은 다른 환자가 죽음을 맞는 모습을 보며 충격에 빠지기도 한다.

따라서 환자의 편안한 임종과 환자와의 마지막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보호자를 위한 임종실 운영은 필수적이다. 아울러 개별 병원 차원 이상의 임종실 확충을 위한 법과 제도 및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은 임종이 임박한 환자가 연명의료와 같은 불필요한 처치를 받지 않고 보호자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임종실의 환경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환경 개선을 통해 향후 임종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임종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꼭 필요하지만 비교적 관심이 적은 완화의료 및 임종 돌봄 분야에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이영술 후원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임종실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서울대병원이 타 병원의 임종 돌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석 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후원인의 뜻이 임종 돌봄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영술 후원인은 “환자와 가족이 함께 임종을 맞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임종실을 이용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2006년부터 임종실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에서 임종실 입실 및 임종 돌봄 제공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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