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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23일
[병원계 소식] 6월 2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6.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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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최고 외과의와 실습 환경 갖춘 첫 연수회 개최 

가톨릭대 의과대학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Catholic International Bioskills Education Center, 이하 CIBEC)가 최근 ‘CIBEC Week(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주관 임상해부연수회)’를 개최했다.

교육센터는 지난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2021 CIBEC Week는 실력 있는 외과 의사를 양성하고 외과술기와 관련된 의료신기술 연구· 개발로 의학발전에 공헌하며, 의료기술이 낙후된 후진국 외과의를 교육하는데 비전과 목표를 두고 있다. 

CIBEC Week는 2020년 처음 기획돼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으나, 2020년 6월 코로나19 대응관련 해부연수회 시행계획을 수립해 임상해부연수회 개최를 가능케 했고 2021 CIBEC Week를 주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CIBEC은 최근 대한외과학회와 MOU를 체결,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실력 있는 의료인을 배출함으로써 대한민국 외과계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송교영 위원(서울성모병원 외과 임상과장)은 “CIBEC은 이번 1회 연수회를 시작으로 매 해 이런 대규모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실제와 거의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우리 술기교육센터에서 많은 외과의들이 트레이닝을 경험하길 바라며, 추후 연수회가 확대돼 개발도상국가 등 이런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기회를 접할 수 있는 기관 이념에 부합한 연수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 연세의료원-㈜에스디에이에이, AI 전원 플랫폼 개발 협약

연세의료원이 ㈜에스디에이에이와 병원 전원 환자를 위한 AI 기반 전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연세의료원은 22일 종합관 의료원장실 회의실에서 ㈜에스디에이에이와 디지털 전원 시스템 개발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에스디에이에이는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이봉규 교수가 교원 창업한 기업으로 의료와 금융, SOC 분야 등에 빅데이터 분석과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 MOU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전원 시스템에 ㈜에스디에이에이의 AI 기반 정보처리 기술을 활용해 환자 안전을 제고하는 전원 서비스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AI음성인식기술 기반 디지털 전원 시스템 개발 △사설 구급차 이송 중 발생하는 환자 정보 공유를 통한 연속적인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병원 간의 합리적인 응급 전원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게 된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협약으로 이송, 회송 등 전원 단계에서 환자 정보를 AI 기술로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전원 플랫폼을 마련해 안전한 환자 이송은 물론 지역사회 병원 간의 전원 정보 공유로 디지털 보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연세의료원-아보메드, 희귀질환 및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바이오 벤처기업 아보메드(대표 박교진, 임원빈)가 22일 희귀질환 및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연세의료원과 연세대 약학대학 교수팀은 희귀질환 및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도 및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아보메드는 연구 결과물에 대해 개발·생산·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수년간 이비인후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비뇨의학과 등의 의료진들이 참여해 다양한 질환에서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 급성 폐 손상·급성 호흡부전증후군, 유전성 난청 희귀질환 등에서 펜드린 단백 조절제의 효능을 동물 모델에서 입증한 바 있다.

아보메드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희귀 난치성 질환 분야의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며, 일동제약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총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분당차병원, 내달 14일 2021 CHA 국제 바이오심포지엄 개최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글로벌 임상시험센터는 내달 14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실시간으로 ‘2021 CHA 국제 바이오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많은 제약사나 바이오벤처가 비임상 개발 단계에서 성공적으로 임상개발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세계적인 임상시험기업인 파락셀 등 국내외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 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단계의 간격을 줄여 성공적인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성공적인 임상개발 진입을 위한 비임상시험 단계에서의 전략 △성공적인 임상개발 단계를 위한 독성자료 등 비임상시험 자료 준비 △비임상자료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한 초기임상시험에서의 용량 결정 △성공적인 임상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의 이용 순서로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임상시험 성공을 위한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다. 가장 많은 치료제가 개발되는 항암제에서 임상시험 허가 자료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과 중추신경계 약물을 개발할 때 차별포인트와 난관을 극복하는 실제 사례를 발표한다. 또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신약개발 에코시스템을 소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7월 9일(금)까지 선착순으로 참석자를 모집하며, 분당차병원 글로벌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http://chamc.2021cis.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성빈센트병원,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 행사’ 열어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난 극복을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병원은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18일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65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교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아진 혈액 모두는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 및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필요로 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현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성경숙 팀장(진단검사의학과)은 “혈액 수급이 어려워질 때마다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서는 교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헌혈은 성빈센트병원 혈액 재고량 안정화에 도움이 된 것은 물론 성빈센트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주산기 여성 임신·분만 및 정신건강관리 위한 챗봇 개발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최동훈)은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 정경미 교수,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이 주산기 여성의 임신, 분만 및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챗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좌측부터)박진영 교수, 정경미 교수,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
(좌측부터)박진영 교수, 정경미 교수,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

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 등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을 말한다. 의학 챗봇은 가상의 의료진 혹은 상담가로 역할 해 전문적인 의학지식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적 의사결정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박진영 교수팀이 개발한 닥터 조이(Dr. Joy)는 주산기 여성과 배우자들이 올바른 의학 정보를 습득하고 적절한 정신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와 산부인과 전문의가 주도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신뢰성을 대폭 높였다. 

주산기 여성과 배우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온라인 카페에 게시된 글을 크롤링하여 관심사와 심리적 문제를 파악했으며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직접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의학 챗봇 닥터 조이는 의료 정보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도 대폭 높였다. 카카오톡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주치의 진료의 짧은 진료 시간, 질문과 답변의 즉시성 부족 등의 문제점을 상당 부분 보완해 준다. 

또한 시나리오 기반 증상 체크, 우울증 스크리닝을 통한 정신건강 앱 추천, 불면증 관리용 CBT 심리교육, 태아 애착 강화 산전 교육 및 태담 태교 등을 통해 주산기 전 기간 동안 우울, 불안, 수면장애와 같은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자가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닥터 조이는 주산기 여성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용성 평가 연구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닥터 조이를 처음 접한 사용자도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며 원하는 의학 정보 역시 신속히 찾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연구 과정에서 닥터 조이를 자신의 주치의로 대하듯 발화하는 사례가 관찰돼 라포 형성을 바탕으로 챗봇이 사용자에게 전문가로 지각되는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진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닥터 조이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산기 여성과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콘텐츠의 질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챗봇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학 챗봇 닥터 조이는 카카오톡 친구 등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경희대병원 ’모더나 백신‘ 접종시작

경희대병원에서는 지난 21일, 30세 미만의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메신저 리보핵산(mRNA)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한다. 화이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항체형성을 위해서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20℃에서 6개월간, 2∼8℃에서는 30일간 보관이 가능하다.

지난 4월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0세 미만 접종이 중단됐다. 이번 모더나 백신 접종은 상급종합병원 소속의 1992.1.1.이후 출생한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며 의료 실습학생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주형 원장은 “대학병원은 의료교육 기관으로서 많은 인턴, 전공의, 의료 실습학생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며 “30세 미만의 비율이 높은 이들 직군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되면서 그간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불안이 있었으나 모더나 백신 접종으로 방역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편, 경희대병원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참여기관'으로 후마니타스암병원 1층에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 이영술 경일빌딩 대표, 순환기내과 연구기금 1억 원 전달

서울대병원은 이영술 경일빌딩 대표에게 순환기내과 연구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영술 후원인은 2007년 서울대병원과 인연을 맺은 이래, 병원 발전과 어려운 환자를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환자 지원 기금부터 제중원서재 기금 등 꾸준히 후원을 이어왔으며, 작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직원 격려 후원도 진행했다. 인재 교육을 위한 후원도 아끼지 않았다. 작고한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김용칠 AWARD’ 우수 전공의 수련 기금, 외과 전공의 수련 기금 등 전공의 양성 기금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 연구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영술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강남세브란스 5층 연결통로, 라운지로 새단장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이 연결통로를 라운지로 리모델링해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병원은 지난 18일 2~3동 5층 연결통로 라운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5층 연결통로 라운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전기부금으로 마련된 휴식 공간으로 기존 연결통로를 리모델링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리모델링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으며, 공간 분위기를 한층 환하게 전환했다. 연결통로 라운지는 환자 및 보호자 누구나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송영구 원장은 “병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기부자분들 덕분에 병원 이용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원내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중증치료센터 ECMO 이송 200예

삼성서울병원 중증치료센터(센터장 박치민)는 지난 17일, ECMO(체외막산소공급) 이송 200예 기념식을 갖고 그 동안 이루어 온 성과들에 대해 격려와 축하를 나눴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다학제 ECMO팀 출범 후 2017년 ECMO 이송 누적 건수 100예 달성, 2020년에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30건을 시행했다.

흉부외과와 중환자의학과가 협력하여 구성한 다학제 ECMO팀은 원외 환자 발생 시 출동하여 ECMO 시술에서 이송까지 One-Stop으로 진행한다.

특히 환자 이송 시 가장 먼저 전문 이송팀이 다학제 회의를 통해 이송 방법을 결정, 최대한 안전하게 이송을 진행한다. 이송팀에는 심장외과 전문의, 중환자의학과 전문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중환자 전담 간호사, 체외순환사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자체 운용하는 응급의료헬기가 있어 서울-제주 약 500km를 중간 급유 없이 운항이 가능하다. 환자감시장치, 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가 구비되어 중환자 이송이 가능한 치료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박치민 중증치료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환자 이송이 어려운 상황에도 예년만큼 환자 이송을 진행하여 200예를 달성한 우리 센터 의료진 모두가 매우 자랑스럽다” 며 ”안전한 이송을 위한 체계적인 원내 시스템과 다학제팀의 노력이 어우러져 만든 값진 성과다”라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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