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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3주간 연장…오는 7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적용
현행 거리두기 3주간 연장…오는 7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적용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6.11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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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까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
다음주 새로운 거리두기 구체적 방안 발표
<사진=뉴스1>

정부가 코로나19 방역대응으로 시행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거리두기 체계를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7월 4일 3주간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한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최근 확진자 수 △위중증 환자 비율 △의료체계 대응 여력 △서민경제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거리두기 연장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환자는 541명, 해외유입 환자는 15명으로 총 556명이다.

특히, 윤 반장은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으로 최근 5주간 환자 수가 정체되고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며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 말까지 어르신, 취약계층, 사회필수요원 등1300만 명 이상의 에방접종을 완료할 때 까지 좀 더 안정적인 방역관리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대본은 휴가철이 도래하는 상황을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은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스포츠 경기장은 관람인원이 10%에서 30%까지 확대되고, 대증음악 공연장은 100인 미만 행사 제한 대상에서 제외되고 최대 4000명까지 관객 입장이 가능하다.

중대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범지역을 확대하고 오는 7월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다음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반장은 “새로운 거리두기체계 개편과 관련해 현재 전남, 경북, 경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범적용을 강원 동해시, 태백시, 철원군, 화천군 등 인구 10만 명 이하 15개 시군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며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체계에 대해서는 다음주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정하고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가 적용되더라도 수도권의 경우 1단계가 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하기도 했다.

윤 반장은 “ 수도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며 환자 수가 지금 현재도 많이 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개편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1단계가 아니라 조금 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지 않을까 전망한다”며 “6월말까지 환자 수의 상황들을 보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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