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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망자 이틀째 24명 최다...수도권 요양병원 환자 속출
하루 사망자 이틀째 24명 최다...수도권 요양병원 환자 속출
  • 뉴스1
  • 승인 2020.1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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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2일 0시 기준 869명 발생했다. 전날 926명보다 57명 감소. 12월 15일 이후 7일만에 800명대다. 이는 진단검사량은 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9시 기준 검사의뢰 건수는 5만8571건(명)으로 전일 3만767건에 비해 2만7804건 감소했다. 전날 6080건 감소에 비해서도 더 크게 즐었다. 검사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여기에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한 수도권 이동량 감소가 시차를 두고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단, 명확한 감소 효과를 확인하려면 이번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1주 일평균 확진자 추이는 단기 저점인 10월 14일 56.4명 이후 우상향 추세를 지속하다가 이날 처음 감소했다. 지난 28일 0시 900명대에 진입한 후 21일까지 989.0명으로 5일째 증가세를 지속하다가 이날 985.6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하루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역대 최다인 24명을 유지했다. 요양병원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인해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두 자릿수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위·중증 환자 치료와 지역사회 내 확산 억제를 동시에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에서는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기도 발생해 사망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또 지역 면적과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받은 강원과 제주에서도 각각 하루새 2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의 전국 대유행 상황을 입증했다.

◇신규 확진 869명, 전일비 57명↓…지역발생 824명(68명↓), 해외유입 45명(11명↑)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69명 증가한 5만1460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68명 감소한 82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 증가한 4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73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4810명으로 전날 0시 대비 72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869명 중 지역발생은 824명, 해외유입은 4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는 수도권이 546명(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으로 전체 중 66.3%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북 58명, 인천 44명, 대구 39명, 충북 30명, 부산 26명, 광주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북과 전남 각 4명씩, 세종 1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20명, 유럽 4명, 아메리카 19명 등이다. 국적은 내국인 24명, 외국인 2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4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40%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281명이다. 누적 의심환자는 377만2432명이며, 그중 356만9843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5만1129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수도권 확진자 546명, 전일비 103명↓…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

수도권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546명으로 전날 660명보다 103명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11명 감소한 3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8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72→420→393→380→470→327→309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인 470명 기록 후 이틀째 감소세다.

서울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관련 17명 Δ강서구 교회관련 6명 Δ송파구 교정시설관련 2명 Δ종로구 파고다타운관련 2명 Δ영등포구 의료기관관련 2명 Δ중구 콜센터Ⅱ관련 1명 Δ성북구 종교시설관련 1명 Δ강남구 공기업관련 1명 Δ금천구 교회관련 1명 Δ기타 집단감염 1명 Δ기타 확진자 접촉 178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8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89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전날보다 38명 감소한 20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1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20→284→302→264→244→237→193명'의 흐름을 보였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8일 145명을 기록한 이후 14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졌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고양 요양병원 13명 Δ안영 보육시설 3명 Δ포천 골프장 2명 Δ의정부 주간보호센터 1명 Δ파주 복지시설 1명 Δ해외유입 13명 Δ미분류 61명 Δ확진자 접촉 112명 등이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43명 급감한 45명(인천 2337~2381번)을 기록했다. 이 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감염자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64→80→64→46→62→85→44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인 85명을 기록한 하루 만에 절반 정도로 줄었다. 인천의 확진자 대부분은 지역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집단감염의 경우 중구 식품가공업소 관련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또 연수구 미화용역업체와 남동구 미용실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69명 증가한 5만146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6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09명(해외 8명), 경기 193명(해외 13명), 경북 58명(해외 1명), 인천 44명(해외 1명), 대구 39명, 충북 30명(해외 1명), 광주 26명, 부산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해외 2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남 4명(해외 1명), 전북 4명, 세종 1명, 검역과정 18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충북, '요양병원' 방역으로 몸살…제주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

충북에서는 확진자 31명(충북 804~834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청주 17명, 음성 8명, 제천 3명, 괴산·진천·단양 각 1명 등이다. 청주에서는 집단 감염으로 동일집단 격리 중인 참사랑요양원에서 입소자 6명과 종사자 3명 등 총 9명(충북 817~824, 830번)이 확진됐다. 음성의 소망병원에서도 이날 입원 환자 8명(충북 806~813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괴산에서도 성모병원 50대 환자(충북 816번)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몸살 증상을 보인 70대와 감염원이 불명확한 시내버스 운전사,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70대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숨졌다. 시내버스 운전사인 50대(충북 805번)는 운수업 종사자 무료 전수 검사에서, 제천 명지병원 관련 확진자인 60대(충북 825번)는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단양에서는 제천 친척과 접촉했다가 지난 8일 확진된 50대(충북 455번)의 배우자(충북 814번)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강원도에서는 23명(강원 977~999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일보다 2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동해 16명, 강릉 4명, 원주 2명, 홍천 1명이다.

동해에선 확진자 16명(동해 69~84번) 가운데 중앙초등학교 관련 학부모 등 8명이 확진됐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동해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강릉 97~99번은 각각 동해, 서울, 강릉 확진자와 접촉했다. 강릉 100번은 강릉문화원 통기타교실 관련 감염자이다. 원주 270번은 직장 동료 확진자와, 271번은 용인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홍천 71번은 양평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충남에서는 17명(충남 1289~1305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당진 6명(당진 127~132번), 천안 6명(천안 516~521번), 보령 2명(보령 70~71번), 아산 1명(아산 178번), 논산 1명(논산 37번)이다. 당진 127번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했고, 128~130번 3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밝혀졌다. 131~132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나음교회 관련 n차 감염자로 나타났다. 천안 516번은 511번의 가족이었고, 517번은 동남경찰서 경찰관 확진자의 동료였다. 518번은 천안 507번과 접촉 후 감염됐다. 보령 71번은 아주자동차대학 유학생 관련 추가 확진자로 기숙사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19명(제주 254~272번)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8명(제주 253~255번,257~260번, 262번)은 제주 종교시설 관련 하위 감염집단인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이다. 이들 중 1명은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로 나타났다. 제주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 이용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외 261번은 부산시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263~264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전에서는 9명(대전 700~708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700번 확진자(60대)는 지난 18일 두통 증상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701번 확진자(20대)는 전날(20일) 확진된 대전 697번 확진자의 접촉자, 702번 확진자(50대)는 대전 593번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광주에서는 확진자 26명(광주 880~1005번)이 나왔다. 880~883번은 남구 양림동 기독병원 관련 확진자로 해당 병원 간호조무사이자 지표환자인 광주 876번과 접촉했다. 876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884~885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광주 867번 확진자와 각각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886번은 북구 중흥동 유사 방문판매업체인 'BH 코리아'와 관련해 확진됐고, 887번은 북구 한방병원 입원 환자인 광주 810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4명(전북 690~693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북 690번은 군산 거주민(군산 118번)으로 타시도 확진자(수원 636번)과 접촉했다. 전북 691번은 완주 거주민(완주 27번)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이다.

전남에서는 5명(전남 509~513번)이 발생했다. 509번은 해외유입 사례로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영암군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에서도 1명(세종 130번)이 나왔다. 130번은 15일 제주의 한 식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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