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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23명, 사흘째 200명대…수도권 1주 일평균 99.4명, 1.5단계 임박
신규확진 223명, 사흘째 200명대…수도권 1주 일평균 99.4명, 1.5단계 임박
  • 뉴스1
  • 승인 2020.11.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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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223명 발생했다. 전날 0시 기준 확진자가 73일만에 200명대를 기록한 후 사흘째 지속되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의 1주 일평균 확진자 발생 규모는 99.4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기준에 거의 도달했다. 또 강원도는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3.9명으로 사흘째 거리두기 1.5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23명 증가한 2만876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8명, 격리 중인 사람은 2516명으로 전날 0시 대비 15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22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81명(해외 2명), 인천 10명, 광주 4명, 대전 3명(해외 1명), 세종 1명, 경기 42명(해외 3명), 강원 20명, 충북 3명, 충남 6명, 전북 1명, 전남 10명, 경북 13명, 경남 4명, 제주 1명, 검역과정 23명 등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0시 기준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200명대로 올라섰다. 0시 기준 지난 11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2주간) '75→118→125→145→89→143→126→100→146→143→191→205→208→223명'이다.

또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193명으로전날 0시 기준 대비 17명 증가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1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2주간) '46→98→108→117→72→118→99→71→113→128→162→166→176→193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1주 일평균 발생 경향을 보면 이날 0시 기준은 전국 144.1명이다. 전날 130.7명에서 다시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지역 확진자 193명 중 128명을 차지했다. 10월 23일 121명 이후 24일 만에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79명, 경기 39명, 인천 10명 순이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9.4명으로 전날 89.9명에서 10명 가까이 증가했다.

강원도 1주일 일평균 확진자는 13.9명이며,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집중된 영서 지역에 예비경보를 발령하고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 1주 일평균 확진자가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 지역은 30명, 강원과 제주 10명 이상일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가족과 지인 접촉을 통한 n차 감염 사례가 쏟아졌다.

강서구에선 신규 확진자 11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강서구에 따르면 365~368번 환자 4명은 강서구 360번 확진자(14일 확진)의 가족으로, 14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강서구 369번 환자는 362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370~371번 환자는 강서구 361번 환자의 접촉자들이다. 373번 확진자는 김포시 16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75번 확진자는 삿갓봉불가마사우나 이용자로 확인됐다. 372, 374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중이다.

송파구에서도 신규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 송파 468번 환자는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송파 469번 확진자는 404번 환자의 가족이다. 470~471번 환자는 451번 환자의 접촉자들이다. 472번 환자는 462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473~474번 확진자도 461번 환자의 가족이다. 476번 환자 역시 455번 환자의 가족이고 477번 환자는 46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475, 47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송파구는 학생 확진자와 나온 것과 관련, 해당 확진자의 동일 학급생과 담임, 접촉교사 3명 등 18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16일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의 이동동선 내 학생과 교원 42명도 검사를 실시한다.

도봉구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동대문구, 강동구, 성동구 등에서도 가족 및 타인 접촉 등을 통해 확진자가 3명씩 추가됐다.

경기도에서는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명,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관련 1명 등 집단감염 여진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고양시에서는 직장과 가족간 감염 등으로 9명이 확진됐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관련 확진자가 1명 이날도 추가됐다.이 백화점 지하1층에서 임시직으로 근무 중인 일산동구 거주 A씨(고양 532번)는 같은 임시직인 ‘고양 512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일산동구 거주 B씨 등 일가족 4명(고양 533~536번)도 전날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사을 은평구 어학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 517번’의 가족이다. 고양시는 이들 확진자 중 자녀 2명이 재학 중인 일산의 모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51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포천시에서는 관내 중학교 교사와 직원 등 2명(포천140~14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같은 학교 동료인 철원군 1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에서는 지난 14일 간호인력이 확진된데 이어 15일도 같은 코로나19 격리 병동인 72병동에 근무하는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방역당국이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강원도에서는 철원과 홍천, 인제, 양양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에 의한 n차 전파가 이어지며 2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연속 4일째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철원 23번 환자가 간병인으로 일하는 모 장애인요양시설의 입소자 3명(철원26~28번)을 포함해 5명이 확진됐다. 홍천 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왔다. 홍천 28~30번 환자로 분류된 이들은 요양시설 종사자로 동료인 홍천 27번(14일 확진)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나타났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24명, 아메리카 4명, 유럽 2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20명, 내국인 10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494명이고 전체 치명률은 1.72%로 나타났다. 또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55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는 279만7691명이며, 그중 273만60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3만83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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