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31 (금)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18 14·15일 은명대강당서 개최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18 14·15일 은명대강당서 개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12.13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초 로봇수술 2만례 달성 세브란스 노하우, 전 세계 600여명 전문가에 전파
한웅규 소장

대한내비뇨기과학회가 주최하고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소장·한웅규)가 주관한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18(이하 IRSL 2018)이 12월14일(금)부터 15일(토)까지 양일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IRSL 2018은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전 세계 의료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로봇수술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을 필두로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의 로봇수술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 해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임상분야에서 활용되는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IRSL 2018에서는 최신 단일공 수술용 로봇기구인 ‘다빈치 SP 시스템’을 이용한 라이브 수술과 국산 수술용 로봇인 ‘레보아이’를 이용한 세미 라이브 수술 시연이 거행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Sam Atallah(Florida Hospital, USA), Tsung Lin Yang(National Taiwan Univ., Taiwan), Brett Fritsch(Sydney Orthopaedic Research Institute, Australia) 등 석학들의 강의도 펼쳐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술기를 습득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과 실질적인 노하우 공유를 통해 로봇수술 술기를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IRSL 2018의 특징에 대해 대회장을 맡은 한웅규 소장은 “단순한 복강경 수술용 장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국제 심포지엄에서 정형외과 세션을 개설한 점, 심장·신경혈관 분야, 영상의학 분야, 내시경 로봇 등 중재시술 영역에서도 로봇 활용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예년 행사와 차별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더해 공과대학이 지닌 공학기술이 접목 된 의료공학 세션을 개설함으로써 다양한 수술용 로봇과 의료과학에서 사용되는 로봇과 인공지능 등 의료용 로봇의 현황을 살피면서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계기도 마련한다.

한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에 로봇수술을 처음 도입했으며 2018년 6월에는 단일기관 세계최초 2만례를 돌파하여 명실상부한 로봇 수술의 중심이 됐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SP 시스템을 이용한 라이브수술을 시행했으며, 로봇수술 도입 초기에 외과와 비뇨의학과에 머물던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총 14개 임상과목으로 넓혀 로봇수술에 대한 접근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임상과들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동희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