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치료사가 목표” 
“환자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치료사가 목표”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7.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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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강북삼성병원 재활치료실 김두규 작업치료사 

작업치료사로 만 10년째 활동 중인 강북삼성병원 재활치료실의 김두규 작업치료사는 고등학교 시절 요양병원 봉사 중 만난 한 물리치료사의 열정적인 치료 모습에 반했다.

그는 “과거 고등학생 시절 봉사활동 중 만났던 한 물리치료사의 열정은 눈부셨다. 작업치료사로 진로를 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다. `재활치료라는 일에 종사하고 싶다'라는 확고함이 생겼고 재활치료 분야 중 `작업치료'라는 세부 분야에 구체적 관심이 생겨 한서대 작업치료학과에 2001년도에 입학했다”면서 작업치료사로서 연하장애치료, 인지치료 등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김두규 재활치료실 책임(직책)은 작업치료사라는 직업이 대중들에게는 낯설 것이라며 “작업치료와 물리치료는 재활치료실의 한 뿌리지만 하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 물리치료가 환자의 신체적인 기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일으켜 세우는 것이라면 작업치료는 환자의 인지적, 육체적 문제를 함께 다루며 손상된 신체적 향상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두규 작업치료사는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강북삼성병원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삼성병원이라는 단어가 막연하게 끌렸다면서 “강북삼성병원의 재활치료실은 특성화된 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연하(삼킴)장애 재활치료는 여타 병원과 비교해 더욱 전문적이다”며, “신의료기술인 VR치료(가상현실 치료)도 현재 강북삼성병원이 선두주자다”고 덧붙였다.

그는 VR치료에 대해 소개하며 “기존 치료들도 나쁘진 않지만 한편으론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 우울감도 오고 발전감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VR치료 같은 신의료장비를 도입하니 환자들의 흥미도가 높아지고 체계적인 치료도 가능해졌다”며, “환자들도 본인 취미에 맞는 야구, 낚시 등 게임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니 치료를 재밌어 한다. 치료에 게임을 접목하니 재활 성과가 아주 좋다”고 전했다.

한편, 김두규 책임은 현재 작업치료사를 꿈꾸는 예비후배들에게도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두규 작업치료사는 “실습과 임상은 큰 차이가 있다. 학생일 당시 환자를 다루는 법에 대해선 문외한이었다. 이론적이고 교과서적인 치료에 대해서만 공부하다가 현장에 나와보니 실습과 임상은 너무 달랐다”며, “나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는 환자에 대한 대응법을 배운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괴리감도 컸지만 이론적인 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환자와의 유대감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두규 책임은 작업치료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면서 “작업치료사를 꿈으로 삼고 있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치료 노력과 봉사정신이 없으면 평생 일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며, “봉사정신이 부족하면 3년이 아닌 3개월도 못 버틴다. 치료사로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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