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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 5분 이상땐 즉시 병원 찾아야” 
“가슴 통증, 5분 이상땐 즉시 병원 찾아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6.1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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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강동경희대병원 조상호 교수

심혈관계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이다. 연간 1700만 명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최근 5년간(2013∼2017년) 30% 급증했다.(77,256명→100,600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심근경색증' 질병코드 I21,I22) 2017년 기준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더 많았다.

조상호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식생활의 서구화 및 인구 고령화 추세로 인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상호 교수는 “심근경색증은 생명과 직결되는 질병으로 극심한 가슴통증이 5분 이상 지속되는 등 심근경색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통증이 사라지는 협심증 증상도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이나 급사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굵은 관상동맥 가지에 심각한 협착(혈관 내경의 70% 이상의 협착)이 발견되면 관상동맥 우회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관상동맥이 좁아졌을 때 다른 부위의 동맥 또는 정맥을 이용해 막힌 부위를 우회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환자의 흉통을 완화 시키고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 관련 사망의 빈도를 낮출 수 있다.

조상호 교수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은 인공심폐기의 가동 및 심장정지에 따른 전신적인 염증반응, 수술 후 출혈, 중풍 등 여러 부작용을 감소할 수 있다”면서 “수술 시간이 단축되어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만성신부전환자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 있어 합병증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질환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숙련도 높은 의료진의 시술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신속 정확한 치료를 위해 심장혈관센터 내 24시간 협진시스템을 운영한다. 심장질환에 특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여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관상동맥우회술 부문 1등급을 획득했으며, 2011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수술 사망률(수술 30일 이내 사망률)은 0%를 기록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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