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임신 안 될땐 난임검사 받아야” 
“1년간 임신 안 될땐 난임검사 받아야”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6.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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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제일병원 난임생식내분비과 김혜옥 교수 

진료실에서 바쁜 커리어우먼들의 임신을 돕는 제일병원 김혜옥 교수는 현대인들의 난임에 대해 고민이 많다.
그는 여성이 태어날 때 일생 동안 사용할 난자를 미리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나이가 들면 생식세포인 난자가 나이만큼 늙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감소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혜옥 교수는 “인간의 수명이 100세까지 연장되는데 기여한 의학기술이 임신의 측면에서는 진일보 했지만, 여성의 임신이 가능한 연령만큼은 그다지 연장시키지 못했다”며 늦은 연령에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들에게 우려감을 내비쳤다.

김 교수는 임신을 계획하기 3개월 전부터 기형아 예방을 위해 엽산(0.4mg 이상)을 복용하고 산부인과 진료와 건강검진을 통해 내과적인 문제 또는 자궁과 난소에 염증이나 질병이 있는지 미리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갑상선 기능 저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 임신을 목적으로 갑상선약을 복용하길 권한다. 당뇨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인슐린으로 변경해야하며 류마티즘, 정신건강 약, 기타 다른 약들을 복용 시, 태아나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평가하고 약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난임 검사는 피임 없이 1년간 부부관계가 있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검사를 하게 되는데 여성의 나이가 35세가 넘은 경우 6개월 내로 임신이 되지 않을 때 검사를 추천한다.

김 교수는 “난임검사는 혈액검사와 자궁난관조영술, 남성의 정액 검사가 기본이다. 이상 소견이 발견될 때는 적절한 치료 후에 적합한 방법으로의 임신 시도를 추천한다”며, “다만, 40세 이상의 고연령의 여성에서는 검사 상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연령에 따른 임신력 저하가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해 의학적 치료를 빨리 병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경력을 쌓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신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 교수는 “난임은 임신이 어렵다는 뜻이지 임신이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임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의학적 도움을 받는다면 누구나 임신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옥 교수는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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