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일산병원 야구동호회 감독 이종호 과장
일산병원 야구동호회 감독 이종호 과장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6.26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정·격려의 야구로 보건부대회 4강 목표”

전국의 사회인 야구팀 1만3000팀, 동호회원 40만명에 이르는 `사회인 야구'의 인기가 보건의료계라고 예외가 아닐 것이다.

지난 2007년 결성된 일산병원 야구동호회 `Rock'n Ball(락앤볼)' 회원들도 오직 야구가 좋아서 한자리에 모였다. 2014년 새롭게 창단하면서 지어진 락앤볼이라는 이름은 `즐거운 야구'와 `바위처럼 단단한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동호회는 유관기관과 친선경기를 펼치고 보건복지부장관배 보건리그에 출전하면서 일산병원의 명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홍보팀 이종호 과장이 감독으로 락앤볼을 이끌고 있는데 30∼40대 연령대에 의사직, 보건직, 사무직, 간호직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25명의 회원들이 정기레슨, 자체연습, 친선경기는 물론 여직원들도 함께 참여하는 청백전도 꾸준히 열면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야구의 재미는 무엇보다 `개인의 성취감'입니다. 팀플레이도 즐겁지만, 개인 역량을 키워가며 수비, 타격, 주루를 훌륭히 해내 점수를 올려 좋은 플레이를 해냈을 때 성취감이 무엇보다 크죠.”

이종호 감독은 전형적인 덕장 스타일. 경기 중 회원이 실수를 해도 지적보다 격려를 통해 연습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고 경기에선 다른 회원들이 더 크게 응원하기 때문에 회원들을 더욱 열정적으로 만든다면서 “이는 동호회의 가장 큰 힘이자 자랑”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직원들도 “평소에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원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원내 야구동호회의 또 다른 장점”이라며 “야구를 하면서 더 열정적으로 변했고 직무 효율성도 높였다”고 입을 모은다. 다양한 직종이 하나의 팀으로 단결해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기쁨이라고 한다.

올해 락앤볼은 서서울리그(삼송야구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여세를 몰아 향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산하기관 야구대회에서도 4강을 목표로 열심히 땀을 흘리며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