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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사회 장준홍 고문(웰니스의원장)
강서구의사회 장준홍 고문(웰니스의원장)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3.13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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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강좌 예방사업으로 국민신뢰 회복”

강서구의사회가 지역주민을 위한 시민건강강좌를 무료로 운영 중이다. 의사회는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건강증진에 관심이 높은 시민을 위해 지난 2013년 강좌 개설 이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스포츠의학 분과전문의이자 5년째 시민건강강좌를 이끌고 있는 강서구의사회 장준홍 고문을 만났다.

그는 “2012년에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휴먼영양학 강좌를 진행했었는데 반응이 좋아 이듬해 의사회 차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강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민건강강좌 이외에도 그는 10여 년 전부터 기업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만성질환 예방에 관한 특강을 진행해왔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뭘까. 그는 `예방사업'이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장 고문은 “이제는 의사들이 진료만 할 것이 아니라 예방사업에도 뛰어들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의사들이 병을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병이 안 생기는 길도 가르쳐 준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라고 재차 강조했다. 보건소에서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참여율이 저조하고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는 바로 콘텐츠 때문이라는 것이다.

장 고문은 “매번 듣던 `적게 먹고 운동하라'는 내용이 아니라 좀 더 차별화되고 효과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방사업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고, 정부 보건당국에도 예방사업의 효과성을 증명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정부는 예방사업에 주력할 수 있고, 중증질환자가 감소되면 궁극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역시 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그가 진행하는 시민건강강좌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장 고문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좌는 4주 코스로 연 4회 진행되며 한 기수에 많을 때는 4∼50명 정도 수강신청이 들어온다. 무료강좌다 보니 이들 중 실천하는 사람은 약 10% 정도로 그리 많진 않지만, 효과를 보고 자발적으로 체험기를 남기는 수강생도 적지 않다.

그는 “수강생 모집을 위해 강서 지역신문인 까치신문에 강좌 일정을 게재하는 등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할 수 있는 과학적인 소프트웨어를 알려주고 실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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