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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회 임인석 위원장
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회 임인석 위원장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2.2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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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염병 컨트롤타워 구축 총력”

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회 임인석 위원장(서울시의사회 학술부회장)은 “곧 2차 사업에 돌입하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실제 활동에 들어가는 만큼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 감염병 사태 시 민·관·군 공동으로 즉각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로부터 사업수행을 위탁받아 감염병대책위를 구성해 서울시 관내 14개 상급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 유관기관, 수도방위사령부 등 주요기관이 참여하는 민관군협력체계(감염병협력위원회)를 구축했다. 

감염병대책위는 지난해 7월 28일 첫 구성된 이후 지금까지 13차례의 회의와 2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유관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지난 2월 2일 서울시청에서 30여개 주요기관이 참석하여 `감염병협력위원회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4월 16일로 1차 사업을 마감하고 2차 사업에 돌입한다. 

2차 사업은 의료인·보건인 등 의료기관 종사자·서울시민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매뉴얼을 발간하고 대한감염학회·응급의학회·중환자학회·소아감염학회·대한역학학회 등이 참여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의료지원인력 교육에 돌입하는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임 위원장은 “협력위에는 상급종합병원,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대한감염학회, 보건의료단체 등 관련 기관·단체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전문인력 확보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감염병 위기 시 즉각 대처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약속한 바 있듯이 앞으로 서울시가 많은 행정적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이 사업이 한시적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민간의료기관과 민간의료인에 대한 보상지원체계가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본부와 업무가 중복되지 않아 서울시가 지자체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를 확실히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사업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고 꾸준히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것.

끝으로 임인석 위원장은 “본격적으로 실제작업에 들어가는 2차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추진위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보건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에 있어 100년 역사의 서울시의사회가 큰 역할을 한 만큼 앞으로도 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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