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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신희섭 신경외과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신희섭 신경외과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1.23 11: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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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외상시 즉시 병원 방문해야”

일반적으로 두부(頭部) 외상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봄, 여름에 늘어나고 가을철부터 점차 줄어들어 겨울철에는 그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눈이 내리거나 영하의 기온이 오래 유지되는 한겨울에는 미끄러짐 등으로 두부 외상 환자가 늘어난다.

신희섭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두부 외상의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며 어지럼증, 구역, 구토가 동반된다. 출혈양이 많거나 뇌손상이 심하면 의식 저하가 발생한다. 두부 외상 진단에 가장 예민하고 빠른 검사는 뇌전산화단층촬영(CT)이다. CT만으로도 출혈, 골절 등 외상으로 인한 병변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두부 외상의 예후는 환자의 나이, 동반 손상 정도, 뇌 손상의 정도, 외상 발생 후 의식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뇌 손상을 최소화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차림으로 몸놀림이 둔해져 작업 중 낙상 사고, 빙판길 교통사고 등 심한 두부 외상 환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두부 외상 후에는 빨리 응급실 또는 외래로 내원하여 외상성 뇌 손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희섭 교수는 외상 발생 후 △구역질, 구토를 동반하는 두통 △의식이 혼미해지며 졸음이 오는 경우 △의식을 잃는 경우 △말이 어눌해진 경우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코나 귀로 맑은 액체나 피가 나오는 경우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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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경 2017-01-24 21:53:58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수술받은 엄마가 돌아가신지 271일째이다. 수술하면 5년, 안하면 몇개월이라더니 엄마는 3개월도 못채우셨다. 전이도 없었고 수술직후 동네를 다닐정도로 회복중이셨는데. 항암치료를 하자는 의사에게 반대할수 있는 보호자가 있을까? 전적으로 의사를 믿었다. 좋은병원으로 모시지 못한 내 게으름이 엄마를 돌아가시게 하는 벌로 돌아왔다. 약은 약사에게 암은 경험 많~~~~은 의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