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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의료급여실 심사부 서애영 차장
심사평가원 의료급여실 심사부 서애영 차장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09.12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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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 커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손명세) 해외의료봉사단 21명의 직원들이 최근 10박 12일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 지역에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단은 심사평가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2011년 창단된 후 인도를 시작으로 2013년 마다가스카르, 2014년 네팔, 2015년에는 경북의사회와 합동으로 캄보디아에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심사평가원 의료급여실 의료급여심사부 서애영 차장도 봉사단의 일원으로서 하계휴가를 이용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해외취약지역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일상에 대한 감사가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마다가스카르 첫 방문 당시에는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 방문이기 때문에 충격이 훨씬 덜했고 정겨운 느낌까지 받았다고 한다. 아프리카 현지의 무더운 날씨도 꽤나 익숙(?)하게 느껴졌다고.

심평원 소속 의사·간호사 등으로 이루어진 봉사단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료 및 현지 조달이 어려운 구충제 등의 필수의약품이나 칫솔, 치약 및 슬리퍼 등을 지원했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회를 열어 장애물달리기, 카드뒤집기 등을 실시했는데 서 차장은 주로 운동회 지원을 맡았다.

“학생들이 운동회 같은 걸 경험해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달리기나 우리 동요에 맞춘 댄스 등에 참여하며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유쾌해지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봉사라고 하지만 오히려 제가 얻은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혼자라면 힘들 텐데 단체이기 때문에 가능했고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합니다.”

특히 “봉사단이 다섯 번이나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이제 팀워크도 착착 맞고 홍월란 전 실장이 아침마다 한식을 먹을 수 있게 모든 준비를 다해오고 챙겨줘 `음식 고생'도 거의 하지 않아 봉사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봉사단 전원은 해외의료봉사를 갈 때마다 개인휴가를 이용하고 모든 비용도 자부담하지만 `봉사의 참맛'을 알게 돼 그 동안의 해외의료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외취약지역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서애영 차장 역시 “시간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여건이 돼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게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꼭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석하고 싶다”고 소망을 나타냈다.

배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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