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현장 중심의 전문성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 간의 노인의료 전문성을 공유하고 현황을 정확히 파악, 미래를 향해 발전해나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하는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희연병원 이사장).
김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는 우리나라 노인 의료비의 가파른 증가 완화 및 다음 세대에 부담 경감을 위해서라도 공론의 장을 통한 효과적인 노인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범아시아적인 노인의료 발전을 위해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이사장·나카무라 테츠야, 일본 IMS병원그룹)가 주최하고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조직위원회(대회장·정영호) 및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김덕진)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15·16일 양일간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5일 오후2시 열린 개막식에는 나카무라 테츠야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 이사장을 비롯 다케히사 요조 일본만성기의료협회장, 곽약 중국만성기의료협회장,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 김상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 많은 내외빈이 대거 참석, 축하했다.
김 회장은 이번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개최와 관련, “당초 지난 6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지난 6월초 부산에 MERS 확진자 유입 발표에 따라 일본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와의 긴급 논의를 정부의 `단체 활동 지양' 방침에 부응하고 국내외 참석자들의 안전도모를 위해 잠정 연기했었다”고 늦게 개최된 사정을 전했다.
김 회장은 “이번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만성기 의료의 희망을 찾아서'(Looking for the hope of post acute medicine)를 주제로 열려 고령화시대 범 아시아 노인의료 발전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의 조명과 함께 일본·중국·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노인의료 권위자들의 최신 치료법 등의 공개 등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곽약 중국만성기의료협회장의 중국의 재활현장 설명에 이어 `고령화시대 아시아 만성기 의료 재구성'과 `아시아 만성기의료 희망, 노인간호에서 시작'을 토픽으로 한·중·일 3개국에서 모두 6명의 발표를 시작, 치매·욕창·재활 등 8개 세션에서 47명의 연자의 집중 발표가 있었다.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