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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곽영태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겸 원장 
현장 25시 - 곽영태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겸 원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9.2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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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특화로 수술 사망률 제로”

최근 흉부외과 의사가 주인공이었던 SBS 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수술 성공률이 희박하여 사장된 비현실적인 수술로 세이버(SAVER) 수술이 소개된 적이 있다. 드물지만 실제로 시행되고 있는 심실 재건술의 대표적인 수술이며, 질환의 위중도와 수술의 위험성으로 인해 세계의 유명 심장혈관센터의 수술 사망률은 10∼15%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심실 재건술을 시행했고, 모두 합병증 없이 퇴원하여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2011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최근 4년간 강동경희대병원의 심장판막질환 및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수술 사망률(수술 30일 이내 사망률)은 0%를 나타냈다.

곽영태 원장은 “관상동맥 우회술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이 아니므로 시간의 경과와 함께 이식 혈관과 병이 없었던 관상동맥에도 협착이 진행될 수 있어 협심증의 재발과 진행을 막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환자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곽 원장은 더해 “간단한 심장수술이라 해도 긴장도가 다르다. 안이한 생각은 환자를 죽음으로 이끌 수 있다. 고장 난 심장을 모두 고쳤다 해도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고, 심장을 위해 열었던 흉골을 봉합할 때까지 심장의 기능, 환자의 생체징수를 모니터링 하면서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특히 우리 병원처럼 고연령 환자의 비율이 높고 질환의 중증도가 높은 병원에서는 잠깐의 방심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수술과 치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는 심장혈관센터, 호흡기센터, 신장내과, 응급의학과 등 심혈관 질환과 동반 가능한 급·만성 질환에 대한 관련 부서에 대하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교수진과의 다이렉트 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심장혈관센터 내 최첨단 진단 및 치료 장비와 더불어 오직 심장 환자만을 위한 중환자실을 보유하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 관련 인력 모두 심장질환에 특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여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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