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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조대진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현장 25시 - 조대진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8.24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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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외상성 후만증 새 절골술 성공”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는 골다공증을 동반한 외상성 후만 증(등굽음)으로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단독 후방 경유 새로운 절골술(뼈를 잘라 기형을 교정하고 다시 이어주는 수술)로, 평균 교정각도 30∼40도의 후만변형 교정술을 성공적 시행. 세계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 gery Spine, july 3, 2015) 편집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아 게재 됐다.

이 수술법은 외상성 후만증 환자에 있어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는 세계 최초이다.

조대진 교수는 “단독 후방경유 교정 신절골술은 비교적 안전하며, 수술시간 및 수술시 출혈량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의 환자에서도 수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노년층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가벼운 외상으로도 쉽게 골절 되기 때문에 제 때 치료되지 않아 찌그러진 상태로 굳으면 `곱추병'인 척추후만증 변형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조대진 교수는 “현재 외상성 후만증의 치료는 통증의 경감 및 후만증의 교정으로 수술적 치료방법이 많이 사용 된다”면서, “문헌상 환자가 다치기 이전 상태의 곧은 척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절골술(뼈절제 수술) 및 전후방교정술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단독 후방경유 교정 절골술은 비교적 안전하며, 수술시간 및 수술시 출혈량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의 환자에서도 수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조대진 교수는 “골다공증이 있었던 환자가 허리 통증이 전보다 갑자기 심해지면 단순히 물리치료만 받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척추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찰과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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