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병원 내과 중환자실 남자간호사에서 최근 보험심사팀으로 부서를 옮긴 송효진 씨다. 그는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 자신과 환자들을 위해 체력 단련에 열심히다.
송효진 씨는 병원 직원들에게 `체력짱 남자 간호사'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다. 그는 고된 고통과 아픔을 상태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맛볼 수 있는 `암벽등반'과 `자전거 여행'을 취미로 하고 있다.
송 씨는 평소 운동을 즐기며 틈틈이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날씨가 좋을 땐 보라매공원을 찾아 인공암벽등반을 연습하고 있고 올해는 특별한 계획까지 세우고 있어 더욱 열기를 올리고 있다. 송 씨가 암벽등반과 자전거 여행을 취미로 갖게 된 계기는 5년전 가족들과 태국여행을 가면서 시작됐다. 그는 “끄라비섬에서 암벽 등반하는 관광객들을 보고 암벽등반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2014년부터 여유가 있을 때 마다 클라이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로 병원생활 3년이 됐다. 병원은 아픔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는 공간인데다 중환자실은 환자와 가족모두 아픔이 더 큰 곳이다. 그 아픔을 대신 해 줄 수 없는 마음 때문인지 취미활동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을 단련시키고 있다”고 했다.
송 씨는 “올 휴가엔 태국 끄라비섬을 찾아가 진짜 암벽등반에 도전하고 싶은 것을 물론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여행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년 휴가땐 자전거 국토종주를 계획하고 있다.
홍미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