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5시 - 중앙대병원 사회사업팀 정유진 사회복지사 
 현장 25시 - 중앙대병원 사회사업팀 정유진 사회복지사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5.02.02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리는 미니병원으로 의료봉사 떠나요”

“의료 혜택의 문턱이 높은 다문화 가정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싱글벌글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 한 구석이 짠합니다. 향후 결혼이민자가 밀집된 나라를 조사해 해외 부모들까지 진료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중앙대병원 사회사업팀/사회복지사 정유진 씨의 말이다. 정유진 씨는 현재 중앙대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동진료버스' 의료봉사팀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중앙대병원은 움직이는 미니 병원이 있다. 지난해 3월 KRX 국민행복재단이 초음파, 심전도, 산부인과 등 검진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동진료버스'를 제공했다.
 중앙대병원은 매달 미니 병원을 끌고 평소 병원을 찾기 힘든 농어촌 지역 다문화 가정 구성원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달리고 있다.
 정유진 씨는 “우리병원 의료봉사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2011년 시작해 올해 5년째를 맞았다”며 “의료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약 25명 정도로 산부인과, 소화기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 건진센터, 간호부, 약제부 등이 월 평균 1회 환자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농어촌 의료봉사는 의사의 문진과 약처방 위주였다면 이동진료버스는 `원스톱 진료'로 실제 외래 진료와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진 씨는 “지난 8년간 의료봉사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보호자 협조가 있어야 진료나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 의사소통 등”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매년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가 아직 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내년부터는 매년 같은 시기에 중앙대 이동버스가 온다는 인식을 심어줘, 질병을 빨리 치료하고 방치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미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