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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외과 심숙영 교수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외과 심숙영 교수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11.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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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운동 부족 뇌졸중 주의해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도 전에 어느덧 찬바람을 실감케 하는 겨울의 문턱이 다가왔다. 일교차가 크고 추위로 인한 운동 부족 등 몸이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라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질 위험이 높다.

특히 뇌졸중은 우리나라 단일질환 사망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유병율과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다. 중년 이상의 성인에서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뇌졸중은 그 예방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외과 심숙영 교수는 “뇌졸중엔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이 있다. 허혈성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말이 어둔해지고 입이 돌아가거나,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해지며, 어지럽고 균형을 못 잡는 경우도 있다”며 “심한 경우 의식을 소실하거나 경련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뇌졸중의 예방 및 치료방법과 관련하여 심 교수는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기저 질환을 치료하고, 흡연, 비만 등의 나쁜 생활 습관을 교정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단 증상을 일으킬 만큼 진행된 뇌혈관협착이나 뇌혈관폐색은 보존적 방법으로는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 없어 약물치료 및 경우에 따라 혈관내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뇌졸중의 혈관내수술과 관련하여 “국소마취 하에 서혜부에 약 5mm 미만의 절개를 한 후 도관 및 미세도관을 혈관 안으로 넣어 뇌혈관까지 올린 후 병변이 되는 혈관을 치료하는 것으로, 상처가 전혀 없어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상처 유합에 필요한 회복기간도 필요 없어 일상에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최신 기술”이라고 심 교수는 설명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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