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
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4.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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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손상 환자 재활치료 포기말아야”

“시간이 지날수록 재활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증상을 방치할 경우 욕창, 폐렴, 신장 기능 감소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집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4월 20일 장애인의 날 및 장애 주간 관련하여, 지난 21일 오후 3시30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척수손상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강좌가 개최됐다.

전하라 교수는 “척수는 뇌의 신호들을 팔, 다리를 비롯한 각종 장기들에 전달하고 사지 및 장기로부터의 감각 등을 뇌로 전달하는 중간자 역할의 신경이다. 불의의 외상성 사고나 감염 척수염, 척수혈관의 문제 등으로 척수 손상이 발생할 경우 팔·다리의 마비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이 어렵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교수는 “척수손상으로 마비증상이 나타날 경우 재활치료를 통한 신경학적 회복은 보통 초기 3개월에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며 6개월 정도까지는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지만, 이후부터는 회복의 속도가 더딘 것이 보통”이라며 “이에 시간이 지날수록 재활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증상을 방치할 경우 욕창, 폐렴, 신장 기능 감소, 변비 및 소화불량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져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주간을 기념하여 개최된 이날 강의에서는 △척수손상 이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과 문제점 △환자들이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법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으며, 재활치료센터 박래덕 물리치료사의 강의 또한 이어져 척수손상 환자들의 손상부위에 따른 맞춤 운동법을 소개해 환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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