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오지영 교수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오지영 교수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3.11.1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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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관리, 식단 교육에서 시작”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생활습관 병'입니다.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근본적으로는 환자 본인의 식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인병의 대표주자(?)로 악명 높은 당뇨병.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그 합병증으로 인해 환자와 그 가족들이 더욱 고통 받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오지영 교수는 당뇨병 관리와 관련하여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당뇨병에 대한 초기대응 방법에 대해 “환자의 신체상황과 비만도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계획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생활습관 병인 당뇨를 완화시키는 것에 큰 도움을 준다”며 “의료진이 제공하는 진료와 더불어 충분한 `식단 교육'을 습득, 이를 실천하면서 서서히 병세를 완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 교수는 “당뇨병은 진행성 질병이라 시기를 늦추거나 완화시킬 수는 있어도 완치할 수는 없다. 그래서 사전예방이 중요한 것이고 병의 심화를 막기 위한 식단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흔히 당뇨병은 혈당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뿌리는 바로 몸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음식'이라는 것. 또한 혈당수치 뿐만 아니라 적절한 운동과 체중조절, 금연 등을 통해 몸의 상태를 살피고 환자 본인 스스로의 의지와 포괄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완치가 쉽지 않은 만큼 합병증 검사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한 오 교수는, “혈당과 혈압, 특히 요즘 흔한 고지혈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오전 9시에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당뇨병 식단 바로알기 건강강좌’가 개최되어 오 교수의 강연과 더불어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당뇨병 식단 요리 시연 및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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