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수가정의학과의원 어광수 원장
광진구 수가정의학과의원 어광수 원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11.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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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매력, 예측할 수 없는 우여곡절”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매일 아픈 환자를 보는 의사들의 마음 한 켠엔 진료실에서의 `해방'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작은 `일탈'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광진구에 위치한 수가정의학과의원 어광수 원장도 그랬다.

이런 그가 최근 `기쁨과 희열'을 동시에 만끽하고 있다. 뉴서울컨츄리클럽에서 개최한 골프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를 꽤나 치는 사람들과의 경기에서 `의사'가 챔피언을 수상했다는 것은 이례적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는 지난 2007년 오크벨리 CC클럽 챔피언 이후 2번째 우승이다.

어 원장은 “의료인은 직업 특성상 매일 오후 7시까지 환자를 돌봐야하기 때문에 평일 라운드는 할 수 없다. 일주일에 한번 밖에 라운드를 나가지 못한다”며 “연습량을 생각하면 이번 `챔피언' 수상은 뜻 깊은 것”이라고 말했다.

어 원장의 골프 입문은 1993년 전문의를 취득한 후 공군 군의관으로 근무하면서 부터이다.1994년 입문한 지 1년도 안 돼 첫 `싱글' 스코어를 낼 정도로 소질을 보였다.

현재 어 원장은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240∼60야드에 평균 75타를 치고 있다. 사용하고 있는 클럽은 드라이버-그랑프리, 아이언-마쓰모토, 퍼터-타이틀리스트 등이다.

어 원장은 “골프의 매력은 `우여곡절'이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변화가 많아서다. 그리고 구속된 공간에서 탈출한 해방된 느낌(?). 골프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리와 연습으로 다음에 찾아올 `챔피언'의 기회를 또 잡겠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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