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의료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병원 경영의 모든 것, 철학과 전략, 재무, 정책, 마케팅, 서비스, 인력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 `병원이 경영을 만나다'가 얼마전 출간됐다.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부여다사랑병원을 경영하고 있는 저자 최명기 원장은 그동안 병원을 직접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경영학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지식을 잘 버무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현실적인 경영조감도를 이 책에 담았다.

해가 갈수록 병원 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병원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의료보험 민영화와 영리병원의 도입 검토 등은 의료계도 예외없이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것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의사들은 환자에게 좋은 의사로서 뿐만 아니라 유능한 CEO로서 경영적인 모습도 보여주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병원이 경영을 만나다'는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병원경영의 노하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철학, 전략, 재무, 정책, 마케팅, 서비스, 인력관리 등 의사로서 그리고 CEO로서 꼭 알아두어야 할 7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병원경영자들이 의료정책의 변화를 고려하면서 올바른 전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허원미디어 간/A5 양장본/492쪽/값 2만8000원〉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