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회장 후보 공약 공개···10월말 선출
대전협 회장 후보 공약 공개···10월말 선출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5.10.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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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한성존 후보 2인 등록, 오는 31일(금) 개표 시작
후보 2인 모두 ‘전공의법’과 수련환경 개선 중점 피력

대한전공의협의회의 황정인 중앙선거관리위원장(강동성심병원 전공의대표)은 지난 2일 제28기 대전협 회장 선거 후보자 2인의 정책 자료집을 공개했다. 선거는 오는 27일(월)부터 31일(금) 오후 6시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황정인 대전협 중선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선거 후보자를 모집했다. 이에 따라 최종 등록된 회장 후보는 기호순으로 △이태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 △한성존(서울아산병원 전공의)이다.

이태수 후보는 연세의대를 졸업해 신촌세브란스병원 인턴을 수료했으며 대한의사협회 대선공약 TF팀을 역임했다. 현재 △미래의료포럼 회원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정책자문위원 △한국대전략연구소 연구원 △도리킴 아카데미 기획팀 △프리드먼 연구소 선임연구원을 맡고 있다.

이태수 후보는 지난 2일 발표한 정책자료집에서 주요 추진 목표로 △수련환경 정상화 △시급한 현안에 대한 대처 △미래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세부 목표로는 △적절한 휴식시간 확보 △전공의에 의한 수련환경평가체계 구축 △출산휴가자 백업 인력 시스템을 위한 대전협·정부·노조의 공동기금 형성을 제안했다.

또한, △전공의 압축수련 커리큘럼 △전공의·전문의 시험 일정 조율 △의정사태 기간 학술 활동에 대한 수련 인정 등을 주요 현안으로 삼고 △군 입대자의 수련 복귀문제 해결·필수인력 공백 방지 △의대생·전문의들과의 실제적 연대 시스템 구축 △즉각적·지속적 정보 전달 및 피드백 창구 마련을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존 후보는 현재 대전협 비대위원장으로,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인턴을 수료했다. 한 후보는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장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 전공의는 정책자료집을 통해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로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거버넌스 구조 개편 △군 입대로 중단된 수련의 연속성 확보 △수련환경 개선·수련 질 향상 △의료사고에 대한 과도한 법적 부담 완화를 꼽았다.

또한, 세부 공약 내용으로는 △기입영자·입영대기자 수련 공백 최소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방지 위한 휴직 제도 개선·대체인력 지원 확대 △전공의법 개정 추진 △수련협의체·수련환경평가위원회·분과위원회 적극 참여 △수련환경 실태조사 정례화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개편 △지도전문의 역할·책임 명확화 및 교육의 질 평가·인센티브 제도 강화 등을 꼽았다.

사법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는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전공의 특화 국가배상보험 도입과 상시 법률자문 지원을 제안했으며 정책연구 싱크탱크인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도 공약에 포함됐다. 그는 젊은 의사들의 사회·정치적 참여 기반 및 의견 전달을 위한 세부 공약도 함께 제안했다. 나아가 국민 대상 캠페인·언론기고와 홍보를 통한 인식개선·공감대 형성도 예고했다.

대전협의 제28기 회장 선출 결과는 오는 31일(금)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개표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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