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의료기기·뷰티 산업 총망라 ‘엑스포’ 규모로 확대해야”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K-의료와 서울시 의료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규석 회장은 지난 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는 의료관광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외국에서 찾아오는 환자를 유치하고, 서울시의 의료기관은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국내외 302개 기업이 참가해 약 500만달러(한화 약 70억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으며, 이에 따라 의료관광을 위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수도 2023년 대비 111% 증가한 약 100만명을 기록했다.
개막식에는 김병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 특별위원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해 시의회·관광업계 관계자 110여명이 참여했으며, 300개 국내 셀러와 70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다.
이날 황규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경험한 외국인 환자의 53.8%가 재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이는 대한민국 의료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기술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의 의료관광 분야는 관광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회장은 “K-뷰티, K-의료관광 등 K-산업이 나날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서울 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가 대한민국의 의료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트래블마트’를 넘어 의료와 의료기기, 뷰티 산업을 총망라하는 ‘서울 뷰티 엑스포’ 등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K-의료와 서울시 의료관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의료관광산업은 의료를 기반으로 뷰티, 건강, 문화 등 다양한 관광 분야와 연결될 수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현상이 서울의 의료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더불어 “의료관광이 이제 서울 관광산업의 미래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오늘의 성과에 멈추지 않고 더욱 품격 있는 의료관광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번 ‘2025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의 행사 기간은 3일(오늘)까지이며, △특별강연 △B2B 상담회 △의료관광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