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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의장에 박성민 대의원 당선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 박성민 대의원 당선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4.25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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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222표 중 149표 획득···"단순 견제 넘어 집행부에 힘 실어줄 것"
부의장에 임인석·이윤수·조생구·박상준, 감사엔 김병석·김영진·최상림·송병주

제30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에 박성민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일)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대의원회 의장선거를 실시한 결과, 222표의 유효표 중 149표를 얻은 박성민 후보를 제30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경쟁 후보인 임장배 후보는 73표를 얻었다. 

박성민 신임 의장은 “최근 의료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의료재난사태는 물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 등 커다란 변화의 국면에서는 대의원회가 집행부에 대한 단순한 견제 기능을 넘어, 집행부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기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 집행부가 정관에 따라 회무를 진행하고 회원의 뜻을 잘 지켜낸다면 대의원회는 동반자이자 적극적인 후원자로서 (의료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3년간 △집행부와 발전적 관계로 ‘대한의사협회’의 위상 제고 △갈등과 분란이 아닌 화합을 통한 의료계 대통합 △대의원회 고유 업무인 의료정책 논의와 의료정책 개발을 통해 회원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대의원회 참여 강화 등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박 의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통합을 이뤄내 대의원과 회원들에게 신뢰받는 ‘의장’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하나 된 ’의협‘,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한 의협을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직전 의협 대의원회에서는 감사를 맡았다. 이 외에도 의협 정책자문단 위원, 의협 재정건전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제12대 대구광역시의사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부의장 및 감사도 선출했다. 

4명의 대의원회 부의장에는 남기남 대전광역시의사회 대의원, 박상준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 엄철 전라북도의사회 의장, 이윤수 서울시의사회 의장, 임인석 대한의학회 부회장, 조생구 목포시의사회장 등 총 6명이 출마했다.

투표 결과 임인석 후보(48표), 이윤수 후보(46표), 조생구 후보(41표), 박상준 후보(37표)가 부의장에 선출됐다. 

역시 4명을 선출하는 감사에는 김병석(대구), 김영진(서울), 박현수(인천), 송병주(전북), 안혜선(서울), 조경희(경기), 최상림(경남) 후보 등 7명이 출마했다.  

투표 결과 김병석·김영진·최상림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각각 38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각각 35표를 얻어 공동 4위가 된 박현수 후보와 송병주 후보가 2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198표 가운데 111표를 얻은 송병주 후보가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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