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끼로 세상을 바꿔봐" 의사들 '열정의 댄스파티'
"내 끼로 세상을 바꿔봐" 의사들 '열정의 댄스파티'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3.11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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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댄스동호회 DDC 제18회 ‘정기파티’ 개최
새회장에 전영미 회원 …"회원간 친목·유대강화에 최선"

오늘만큼은 아픈 환자를 돌보는 ‘의사’가 아니다. 좁은 진료실도 아니고, 하얀 진료 가운도 입지도 않았다. 마치 결혼식을 하던 그날처럼 남자는 멋진 턱시도를 입었고, 여자는 머리를 만지고 진한 화장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갖춰 입었다. 

그리고 레드카펫을 밟는 연예인들처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우아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이들은 서울시의사회 댄스동호회 'DDC' 회원들로, 누구보다 가장 아름답고 멋있는 주인공이 됐다.

제18회 서울시의사회 댄스동호회 ‘정기파티’가 지난 10일 오후 5시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약 1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울시의사회 댄스동호회는 회원들이 ‘춤’을 통해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친목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2010년 5월 창립기념 댄스파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1년에 2번 정기파티와 함께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월례 모임을 갖고 있다. 

댄스동호회 정기파티는 회원들의 실력에 상관없이 각자의 실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댄스를 선보이는 시간이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은 왈츠, 탱고, 슬로 폭스트롯, 퀵스텝, 비엔나왈츠 등 모던 5종과 룸바, 삼바, 차차차, 파소도블레, 자이브 등 라틴 5종 등 댄스스포츠의 모든 종목을 선보이며 실력을 뽐냈다.

정기파티 시작에 앞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전영미 회장은 “추운 겨울을 떠나보내고 따스한 봄을 맞이하니 어느 때보다 마음이 설레인다”며 “기분 좋은 설레임과 함께 하는 제18회 댄스동호회 정기파티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댄스 스포츠는 예술성과 스포츠의 성격을 가진 생활체육의 한 분야로,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며 "진료실 안에 갇혀있는 의사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일상 속의 예술이자 생활 속 즐거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DDC는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이 댄스를 통해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회원 간의 친목과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호회로 목적에 충실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매달 세 번째 토요일 오후 월례회 등 초보자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으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며 “오늘 즐거움과 감동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시간 가지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축사를 통해 “DDC 동호회에 올해까지 3번 참석했는데, 그때마다 회원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번째 댄스파티에 참석했을 때 DDC회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회원들과 한바퀴를 돌았는데, 정신없었지만 너무 즐거웠다”며 “다음엔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진들과 함께 참석해 좋은 시간을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에는 DDC를 포함해 많은 동호회가 있지만 대부분 혼자 할 수 있는 동호회인 반면, DDC는 부부, 파트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호회”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불어 살아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댄스는 혼자가 아닌 같이 하는 운동으로 너무 보기 좋다”고 호평했다. 그는 “신임 전영미 회장을 중심으로 DDC 동호회 멤버가 늘어나 더 넓은 곳에서 파티를 여는 등 앞으로 더욱 발전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파티는 강동구의사회 이동승 회장의 색소폰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기 파티에 참석한 회원들은 5시간 동안 경쾌한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열정적으로, 부드럽게 행복한 삶과 따뜻한 사랑, 삶의 어둠과 아픔 등을 몸짓으로 표현했다.

파티에서는 모두 4차례의 General Time에 이어 회원 발표에서는 윤영순 회원, 윤태일 프로가 ‘룸바’를 선보였다. 또한 라틴포메이션에서는 김정호, 김혜원 김준협, 손경환, 신처질, 조연희, 임일모, 김현영, 윤정수, 황혜순, 백지혜, 최유진 회원이 아름답고 경쾌한 춤 솜씨를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김양희 회원과 이재원 프로의 파소도블레와 함께 박찬성, 김경희 프로의 프로페셔널 댄스 시범(왈츠, 폭스트롯)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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