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6월 17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6월 17일
  • 옥윤서 기자
  • 승인 2026.06.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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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드트로닉코리아, 베나실 출시 10주년 맞아 브랜드 리뉴얼 단행

메드트로닉의 한국 현지 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유승록)가 최근 자사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 베나실(VenaSealTM Closure System)의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베나실은 의료용 접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로, 손상된 혈관을 수술적으로 제거하거나 레이저로 태우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접합제를 주입해 혈관을 폐쇄하는 치료법이다. 

2011년 유럽 CE 인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된 이후,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100만명 이상의 하지정맥류 환자 치료에 기여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고 2017년 출시돼 올해로 도입 10년을 맞았다. 

메드트로닉은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인 ‘이유 있는 선택’을 통해 베나실의 차별화된 임상 근거를 강조한다. 

베나실은 국내 임상 현장에 도입된 의료용 접합제를 활용한 하지정맥류 치료 시스템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FDA, 유럽 CE,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승인을 모두 확보했다. 또한, VeClose Trial, WAVES Study 등 다양한 글로벌 임상 연구로 5년 이상의 장기 임상 데이터와 안전성 근거를 갖췄다.  

박순철 대한정맥학회 부회장(서울성모병원 혈관외과 교수)은 “베나실은 장기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된 치료 옵션으로, 특히 다수의 연구를 통해 시술 원칙이 체계적으로 정립돼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정맥류는 진단 기준이 명확히 정립돼 있는 만큼 적응증에 맞는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베나실 또한 정립된 시술 원칙 내에서 일관되게 적용할 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인 김학준 상무는 “베나실은 메드트로닉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과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 유효성, 환자 만족도가 입증된 치료 옵션”이라며 “메드트로닉은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과 함께 베나실의 장기적인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립하고, 안전한 하지정맥류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드트로닉 베나실의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광고는 17일부터 공식 웹사이트와 네이버 포털 브랜드 검색 광고, 유튜브, 링크드인 등 다양한 디지털 접점에서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 국가 주도 코호트 연구 첫 활용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KoGES '농촌기반 노화 심층조사사업에 자사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가 활용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병원, 계명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농촌 지역 고령자 약 77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환경에서 연속혈압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카트 비피 프로는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인증과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모두 받은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다.

2024년 24시간 활동혈압측정 용도로 급여가 적용된 이후 2026년 6월 기준으로 전국 20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고혈압학회 ‘2026 고혈압 진료지침’에도 반영되며 임상적 유용성과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국가 주도 코호트 연구에서의 카트 비피 프로 활용은 의료기관 처방 영역을 넘어 공공보건 연구 인프라로 확장되는 계기다. 특히 농촌 고령자 코호트에서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로 일상생활과 수면 중 혈압 변화를 수집하는 것은 첫 사례로, 고혈압·심뇌혈관질환·노화 관련 위험요인 분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코호트 연구의 혈압 데이터는 주로 특정 시점의 단회 측정값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은 야간 고혈압, 아침 혈압 급상승, 하루 중 변동성 등 시간대별 변화가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카트 비피 프로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고령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기존 방식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던 생체신호를 관찰할 수 있다.

나아가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압 외에도 산소포화도, 맥박수, 수면 관련 신호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함께 분석할 경우 예방의학 연구와 정밀 건강관리 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환 대표는 “카트 비피 프로가 임상 현장과 학계에서 축적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코호트 연구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첫 사례로 삼아, 혈압을 포함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카트 비피 프로를 의료기관 검사기기에서 대규모 연구, 공공보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생체신호를 통합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연계해 심뇌혈관질환, 수면장애, 호흡기질환, 노인성 질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 원텍, 툴륨 레이저 글로벌 확장 가속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라비앙(Lavieen)’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아프리카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는 라비앙을 비침습적 응고 및 비절제적 연조직 치료 장비로 승인했다. 

라비앙은 1927nm 파장의 툴륨 레이저를 적용한 저출력 프랙셔널 레이저 장비로, 피부 손상 없이 표피부터 진피층까지 정밀한 비박피성(Non-ablative) 치료가 가능하다. 미국 FDA를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튀르키예, 호주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허가를 획득하며 툴륨 레이저 분야를 선도하는 원텍의 대표 피부미용 레이저 장비다.

이번 인증은 원텍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세 번째 허가다. 브이레이저(V-Laser), 피코케어450(picocare450)에 이어 라비앙까지 주요 제품군의 현지 허가를 순차적으로 확보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원텍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아프리카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현지 파트너십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피부과·에스테틱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내 의료미용 산업이 가장 발달한 시장 중 하나로,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 기후 특성상 색소 침착·피부 노화 케어 수요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현지 미용의료 시장은 2024년 2억2330만 달러에서 2033년 5억679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원텍 관계자는 “라비앙은 미국 FDA를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임상 성과와 신뢰를 쌓아온 검증된 장비”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주·유럽·아시아·중남미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아프리카 주요 시장으로 사업 반경을 단계적으로 넓히는 한편, 툴륨 레이저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며 해당 분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젠큐릭스, 293억원 규모 범부처 의료기기 과제 참여

젠큐릭스(대표 조상래)는 바이오티엔에스가 주관하는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총 293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이 중 정부지원금은 243억원이다. 과제 수행 기간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다.

젠큐릭스는 이번 대형 국책과제를 통해 국산 차세대 디지털 PCR 플랫폼 기반의 소화기암(간, 대장, 위암) 조기진단 제품군 고도화와 글로벌 상용화 기반 구축을 전담한다. 

회사가 보유한 독자적인 메틸화 바이오마커 선별 기술과 디지털 PCR 기반 액체생검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제품 성능 고도화 △대규모 임상적 근거 확보 △인허가 획득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젠큐릭스의 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및 시약 개발 역량을 국산 디지털 PCR 하드웨어 플랫폼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화기암 조기진단 제품의 임상 검증과 제품화 기반이 한층 강화됨에 따라, 향후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사업의 외연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글로벌 플래그십 의료기기 개발’ 사업은 중증질환 조기 탐지용 초고감도 디지털 PCR 통합 시스템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혈액 내 극미량 존재하는 바이오마커를 높은 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분자진단 기술이 가진 비용·시간·운용 측면의 한계를 대폭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대형 컨소시엄에는 주관기관인 바이오티엔에스와 젠큐릭스 외에도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GC녹십자의료재단, 한일과학산업, 제이앤피메디, 오믹신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화여자대 목동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충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 병원들이 대거 합류해 소화기암 및 혈액암 분야의 대규모 임상 검증을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젠큐릭스에서 이번 과제의 연구 책임을 맡은 한진일 이사는 “이번 과제는 젠큐릭스가 축적해온 액체생검 암 조기진단 기술력과 디지털 PCR 기반 체외진단 제품화 경험을 우수한 국산 플랫폼과 결합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공동연구기관 및 임상 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소화기암 조기진단 제품의 임상적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 확실한 상용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젠큐릭스는 이번 과제 수행을 계기로 소화기암 조기진단 파이프라인의 개발·검증 체계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디지털 PCR 플랫폼 기반 체외진단 제품의 글로벌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필립스, 가정용 산소발생기 ‘옥시저네이트 5’ 출시

필립스코리아(대표: 최낙훈)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가 가정용 산소발생기 ‘옥시저네이트 5(Oxygenate 5)’를 출시한다.

가정용 산소발생기는 공기 중 산소를 농축해 공급하는 의료기기로, 산소 보조가 필요한 환자들이 가정에서 산소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옥시저네이트 5’는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보다 편안하게 산소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약 40dB 미만 수준으로 작동해 조용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유량계를 적용해 산소 유량 설정과 확인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박도현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 대표는 “고령화와 만성 호흡기 질환 증가 로 재택 산소치료의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환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편안하게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사용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보다 편안한 재택 산소치료를 지원하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환자 중심의 호흡기 케어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는 병원 처방 환자에게 산소발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활용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16일 필립스코리아 본사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제품 소개와 시연을 통해 ‘옥시저네이트 5’의 주요 기능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활용 사례가 소개됐으며,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저소음 설계와 디지털 유량계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의 특장점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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