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노랑·초록으로 켜진 당뇨 경고등···잠재적 위험군 조기 발견 돕는다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 ‘2026 서울헬스쇼’에서 ‘당뇨신호등’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흘 동안에만 약 1100명의 시민이 부스를 방문해 체험에 참여했다.
‘당뇨신호등’은 단 6가지의 간단한 질문을 통해 개인의 현재 당뇨 위험도를 빨간불, 노란불, 초록불 세 가지 색상으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당뇨 환자는 물론, 아직 질환을 인지하지 못한 잠재적 위험군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평소 소홀했던 혈당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건강검진에서 당뇨병전단계 판정을 받았다는 한 시민은 “설문을 마치자마자 주의 단계인 노란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무척 신기했다”며 “단순히 글로 보는 것보다 신호등 색상으로 확인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고, 앞으로 혈당 관리에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및 당뇨병전단계 인구는 무려 2000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국내 당뇨 위험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일상 속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식단 관리와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혈당을 관리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당뇨협회 관계자는 “당뇨 위험 인구가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만큼, 평소 당뇨 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반 국민들도 본인의 위험도를 인지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앞으로도 ‘당뇨신호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캠페인과 현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전 국민의 건강 관리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