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노이드, 국가데이터처장과 회동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지난 10일 서울 딥노이드 본사에서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과 만나 국가데이터 정책에 관한 기업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국가데이터처가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의 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국가데이터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진행됐다. 딥노이드는 국내 1세대 AI 전문기업으로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인정받아 의견 개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날 딥노이드는 양질의 국가데이터를 구축하려는 국가데이터처의 노력에 공감을 표하며,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는 기업의 관점에서 의견을 전했다.
특히 데이터를 수집·정제하는 단계에서 표준화와 품질관리가 충실히 이뤄질수록 이후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을 실무 경험을 토대로 강조했다. 또한,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과 학계의 연구개발을 전제로 합리적인 공공데이터 활용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우식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국내 1세대 AI 전문기업으로서 국가데이터 정책에 의견을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 최초 진료지침 반영된 ‘카트 비피 프로’
대한민국 고혈압 진료지침에 세계 최초로 공식 권고된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가 유럽 주요 학회에서 잇달아 소개되며 글로벌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제35회 유럽고혈압학회(ESH 2026)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국심장학회(BCS 2026)에서 각각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카트 비피 프로의 임상적 유효성과 실제 진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월 대한고혈압학회(KSH)가 2026년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안을 통해 ‘검증된 커프리스 기기를 진료실 밖 혈압 측정에 고려할 수 있다’고 권고한 직후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트 비피 프로는 기존 혈압 측정법과의 비교 연구에서 국제 표준인 ISO 81060-2:2018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유럽고혈압학회가 제시한 커프리스 혈압계 관련 권고 기준 중 △표준 정확도 테스트 △측정 높이별 정확도 테스트 △수면 및 활동 중 혈압 측정 정확도 △운동 부하 시 정확도 등 주요 항목에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세계고혈압학회장인 조지 스테르기우(George Stergiou) 교수는 “한국이 커프리스 혈압계의 가능성과 한계를 모두 깊이 있게 고려하면서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카트 비피 프로가 환자의 예후, 복약 순응도, 혈압 조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 단순한 기기 정확도 평가를 넘어서는 중요한 임상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멜 맥에니어리(Carmel McEniery) 캠브리지대학교 교수도 “한국은 커프리스 혈압계의 임상 적용 측면에서 앞서 있다”며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진료 환경을 높이 평가했다.
필립 루이스(Philip Lewis) 교수는 “기존 커프 방식의 한계를 넘어, 환자 수용성이 높은 방식으로 주간과 야간 혈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혈압뿐 아니라 다른 임상 영역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그루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 모니터링은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야간 측정 시 커프 압력으로 인한 수면 방해를 줄일 수 있어 향후 차세대 혈압 모니터링 방식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일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한국은 ABPM 관련 환자 부담 비용이 비교적 낮고 건강보험 급여 체계가 갖춰져 있어 혁신 의료기기가 임상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기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기존 커프 기반 ABPM의 압박감과 불편함에 비해 반지형 혈압계는 환자의 착용 수용성과 일상 만족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시지바이오, DW-EGF 적용 스프레이형 피부보호 의료기기 ‘이지에프 MD 스프레이’ 출시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최근 스프레이형 피부보호 의료기기 ‘이지에프 MD 스프레이(Easyef MD Spra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지에프 MD 스프레이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고활성 상피세포성장인자 ‘DW-EGF’와 나노클레이 기반 제형을 적용한 스프레이형 피부보호 의료기기다.
구강점막 및 외과적 상처 부위 등에 분사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도포 후 피부와 점막 부위에 밀착되는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자극 및 오염물로부터 상처 부위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상처 부위의 적절한 습윤 환경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외래 처치 증가와 재택 관리 수요 확대에 따라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과 환자의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비접촉형 상처 보호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과적 처치 후 민감한 부위나 구강점막과 같이 직접 접촉이 부담스러운 부위의 경우, 간편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형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지에프 MD 스프레이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으로, 스프레이 타입을 적용해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넓은 부위나 접근이 어려운 부위에 손쉽게 분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나노클레이 기반의 점도 있는 제형 특성을 통해 도포 부위에 안정적으로 밀착되는 보호막 형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피부뿐 아니라 구강점막 부위에도 적용 가능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구강점막이나 외과적 상처 부위는 외부 자극과 오염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이지에프 MD 스프레이는 해당 부위를 물리적으로 보호하고 적절한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제품에 적용된 DW-EGF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1호 바이오신약 기술 기반의 고활성 상피세포성장인자다. 인체 EGF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 성분으로, 피부 및 상처 관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지에프 MD 스프레이는 실온 보관이 가능해 병·의원 등 의료 현장에서의 보관 편의성을 높였으며, 휴대와 사용이 간편해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상처 관리 및 피부보호 솔루션 제품군을 확대하고, 골재생·조직재생 분야에서 축적한 바이오 소재 기술력을 상처 관리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병·의원 중심 유통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유현승 대표는 “이지에프 MD 스프레이는 DW-EGF와 나노클레이 기술을 접목해 사용 편의성과 상처 보호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스프레이형 피부보호 의료기기”라며 “외과적 상처 및 구강점막 부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향후 상처 관리 및 재생의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지멘스 헬시니어스, 동래봉생병원 미래관 영상의학센터에 MRI·CT 공급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대표 이명균)은 부산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동래봉생병원이 지난 2일 개관한 ‘미래관’ 영상의학센터에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와 듀얼소스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1990년 부산 동래구에 설립된 동래봉생병원이 개원 36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새롭게 문을 연 미래관은 3750평 규모로, 대학병원급 첨단 수술실과 환자관리 스마트병동, 최신 장비를 갖춘 영상의학센터 등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번에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공급한 마그네톰 비다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BioMatrix Technology)을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검사 수행을 지원하는 3.0T MRI 장비다.
환자의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숨을 오래 참기 어려운 고령 환자나 무의식 상태인 응급 환자,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검사 진행을 지원하며, 검사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최대 60mT/m의 경사자장과 고속 촬영 기법, 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인 ‘딥리졸브(Deep Resolve)‘를 적용해 검사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고해상도 영상 획득을 지원한다.
동래봉생병원에 함께 공급한 소마톰 포스는 CT 겐트리 내 두 개의 X선 튜브와 검출기가 탑재된 듀얼소스 CT 장비로, 고속 촬영과 저선량 검사를 지원한다.
터보 플래시 모드를 이용해 초당 약 74cm의 빠른 속도로 촬영할 수 있어 호흡을 참기 어려운 소아·비만·고령 환자와 응급 환자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검사 진행을 지원한다.
또한, 낮은 관전압 기술을 적용해 조영제 사용과 방사선량 관리에 기여하며, 환자 상태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수호 지멘스 헬시니어스 장비영업총괄본부장은 “지역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는 동래봉생병원 미래관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마그네톰 비다와 소마톰 포스를 공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자 상태를 고려한 검사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장비를 통해 환자 중심 진료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사의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을 지원하고, 환자의 검사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파인메딕스, 내시경 시술기구 7종 유럽 CE MDR 인증 전환
파인메딕스(대표 전성우)는 자사 내시경 시술기구 7종에 대한 유럽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파인메딕스는 유럽연합(EU) 27개국을 포함한 유럽경제지역(EEA) 30개국에서 차세대 내시경 시술기구의 판매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제품 등록 및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기존 의료기기 지침인 CE MDD 인증 이후 개발된 차세대 모델로 △클리어컷 나이프 △클리어팁 △클리어그라스프 스네어 △클리어 헤모그라스퍼 △클리어바이트 바이옵시 포셉 △클리어캡 △클리어젯 인젝션 카테터 등 총 7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내시경 시술 과정에서 병변 절제, 조직 채취, 지혈, 약물 주입 및 시술 보조 등에 사용되는 주요 제품군이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MDR 인증을 통해 해외 시장 공급 포트폴리오를 신규 모델로도 확장하게 됐다.
파인메딕스는 지난해부터 강화된 유럽 의료기기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MDR 인증 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MDR은 기존 지침인 MDD 대비 제품 안전성, 임상 근거 및 품질관리 체계에 대한 요구 수준을 대폭 강화한 규정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기준이다.
회사는 미국 FDA를 비롯해 일본 MHLW, 브라질 ANVISA 등 주요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하며 제품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MDR 인증을 계기로 차세대 제품의 해외 시장 확산에 가속을 붙이고, 국가별 특성과 파트너 수요에 최적화된 ODM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파인메딕스는 하반기 독일 및 영국 소재 의료기기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목표로 현재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24년부터 협력해 온 내시경 장비 기업 ‘소노스케이프’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 MDR 인증 제품을 주축으로 ODM 제품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전성우 대표는 “이번 MDR 인증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 가능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국가별 수요에 보다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존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판매 네트워크 확보도 병행하며 해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