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절반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새로운 최소침습적 치료 옵션 ‘아이틴드’ 선보여
“60대 남성 절반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새로운 최소침습적 치료 옵션 ‘아이틴드’ 선보여
  • 옥윤서 기자
  • 승인 2025.1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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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한국, 지난달 31일 ‘아이틴드’ 미디어 세션 개최
50대 이상 전립선비대증 환자, 연평균 4%씩 증가
아이틴드, 기존 최소침습 수술 단점 보완·장점 극대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서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이 새로운 최소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 옵션인 ‘아이틴드(iTind)’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치료 적용 가능성에 대해 공유하고, 국내 비뇨의학과 영역에서의 혁신적 치료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달 31일,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주제로 올림푸스한국 본사에서 ‘아이틴드’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김정수 올림푸스한국 SP Unit Leader 상무

이번 세션에서는 김정수 올림푸스한국 SP Unit Leader 상무, 이준수 SP Marketing Sub-Unit Leader 이사, 민나은 UG Marketing Cell Leader 부장이 참여해 △올림푸스한국의 비뇨의학과 포트폴리오 △‘아이틴드’의 치료 원리 △’아이틴드’의 임상적 근거에 대해 발표했다.

▲이준수 SP Marketing Sub-Unit Leader 이사

이준수 이사는 먼저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설명했다. 이준수 이사는 “전립선비대증이란 남성의 전립선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며 요도를 압박하는 질환으로, 60대 남성의 약 60~70%, 70대 이상 남성 대부분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라며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이상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2019년 130만9653명에서 2024년 161만1159명으로 집계돼, 연평균 약 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수 이사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치료 방식에 대해 “2015년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약물치료가 54.8%로 가장 많았으며, 경과관찰이 35%, 수술적 치료가 1.1%로 보고됐다. 우리나라도 유사한데, 우리나라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60대 이상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98.7%는 약물치료로 관리됐으며, 수술적 치료만 받은 환자는 1%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에 새로운 최소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 옵션으로, 이준수 이사는 ‘아이틴드’를 소개했다. 

아이틴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삽입되는 니티놀 재질의 의료기기이다. 해당 기기를 접은 상태로 전립선 요도에 삽입하면 내부에서 서서히 확장되면서 5시, 7시, 12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전립선 요도와 방광 경부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이를 통해 조직을 부드럽게 재구성함으로써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준수 이사는 왜 아이틴드를 선택해야 하냐는 질문에 “아이틴드는 기존 최소침습 수술 기법들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준수 이사는 “아이틴드 시술은 국소 마취 또는 가벼운 진정 상태에서 절개 없이 간단하고 빠르게 시술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효과적인 증상 완화로 환자가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고 시술 후 성기능과 사정 기능이 보존되며 일시적으로 삽입되는 스텐트 형태의 기기이기 때문에 시술 후 체내에 장치가 남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시술 후 도뇨관(카테터) 삽입이 필수적이지 않아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이준수 이사는 통계자료를 보여주며 “아이틴드는 2024년 5월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고시’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공식 인정받아 그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고 했고 “또한 현재 아이틴드는 한국·미국·유럽·호주·싱가포르 등 전세계 23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미국비뇨의학회의 전립선비대증 가이드라인에 아이틴드가 등재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민나은 UG Marketing Cell Leader 부장

이어, 민나은 부장은 아이틴드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말했다. 민나은 부장은 “아이틴드는 장기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장기적으로 완화하며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전립선 비대증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48개월 이상 추적한 다기관 단일군 연구에서,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배뇨장애 증상을 정량화해 점수로 나타내는 국제 기준, IPSS)는 45.3% 감소했다. IPSS는 최고 35점까지 점수로 환산이 가능하며, 점수의 감소는 증상이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최대 요속(Qmax)은 114.7% 증가했다. 또한, 치료 후 36개월 이상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수술 후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민나은 부장은 가장 최신 논문인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개월 추적 다기관 연구결과도 공유하며 아이틴드가 높은 안전성과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민나은 부장은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시점에 평가한 결과,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는 54.9% 감소했으며, 최대 요속(Qmax) 은 106.6% 증가했다. 또한 치료 이후 재수술률은 1.67%에 불과했으며, 12개월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성기능 장애나 사정 장애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미디어 세션에는 아이틴드에 대한 다양한 의료진들의 평가도 소개됐다. 한지연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아이틴드 시술은 진정 마취로 30분 이내에 진행 가능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치료법”이라고 언급했고 “또한 전립선을 절제하거나 소변줄을 유지해야 하는 방식이 아니고 체내에 기기가 남지 않아 역행성 사정과 같은 문제를 걱정하시는 분들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안지훈 목포시의료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시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배뇨 개선을 체감했고, 일상 복귀도 빨라 논문보다 실제 임상 만족도가 더 높았다”며 “초기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IPSS는 50% 이상 개선됐고 최대 요속(Qmax)은 48~60% 상승, 잔뇨량은 3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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