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사업장 인근 ‘런치타임 플로깅’ 실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지난 10월20·21일 양일간 점심시간을 이용한 ‘런치타임 플로깅’을 진행했다.
유한양행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플로깅 캠페인’은 2022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버들생명 플로깅’은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여 집 근처에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여 그해의 환경목표를 달성하면 소아암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창립기념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진행된 ‘런치타임 플로깅’은 본사, 연구소, 공장 등 3개 사업장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참여했다. 2024년 처음으로 실시한 ‘런치타임 플로깅’은 막간의 짬을 이용해 사업장 인근 환경을 정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한양행은 2022년부터 비영리 기업인 이타서울과 협력하여 직원들이 모바일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직접 입력하고, 공유하는 데이터 플로깅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환경활동을 수치화하고, 환경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목표 달성율을 확인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임직원 443명이 참여해 총 88,138개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에 맞게 사람과 지구의 건강 및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국약품, 제3회 안국미술상 시상식 개최···수상자로 권혜원 작가 선정
안국약품은 지난 10월27일 과천 안국약품 기념관 홀에서 제3회 안국미술상(AHNGOOK ART AWARD 2025) 수상자로 권혜원 작가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안국미술상은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시행한다는 모토아래, 대한민국 미술계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안국미술상은 국내 주요 국제 비엔날레(광주, 부산, 서울미디어시티) 본 전시 참여 작가 중 국내 거주 한국 작가에게만 후보자격이 주어지는 한국 현대미술의 창의적 실험정신과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격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인 상금 2,000만원과 수상기념 개인화집 제작과 아울러 2026년 AG갤러리 개인전 개최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자인 권혜원 작가는 영상·설치·사진을 기반으로 현대 사회의 시스템과 이미지 구조를 비판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사위원장 윤범모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권혜원 작가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예술적 완성도를 겸비한 작가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영욱 안국문화재단 이사장은 “안국미술상이 한국 미술의 미래를 열어가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권혜원 작가의 성취가 후배 작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티팜, CPHI Worldwide 2025 참가···올리고 사업 더 키운다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성무제)은 지난 10월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해 주력 사업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위탁개발생산)를 집중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에스티팜에 요청된 사전 미팅 예약이 50건을 넘었으며, 현장에서도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면서 에스티팜의 CDMO 기업으로의 글로벌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에스티팜은 올해 글로벌 수주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제2올리고동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시작했다. 제2올리고동은 중소형부터 대형 라인까지 배치하면서 임상초기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고객사의 요구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에스티팜은 이 같은 생산 능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품질 등을 바탕으로 CPHI를 통해 신규 고객사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CPHI 현장에서 저분자 API 부문 고객사와 만나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현황을 점검하면서 사업 확장성도 논의했다.
에스티팜은 2016년부터 매년 동아ST와 협력을 통해 단독부스를 제작,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CPHI Worldwide 참가로 에스티팜이 K-Bio 글로벌 CDMO로서의 위상을 견고히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RNA 기반 혁신 기술과 CDMO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CAB신약 자큐보, 구강붕해정 제형 추가로 ‘라인업 강화’
P-CAB신약 ‘자큐보’에 구강붕해정 제형이 새롭게 추가되며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 구강붕해정(Orally Disintegrating Tablet, ODT)의 국내 신규품목허가(NDA)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자큐보 구강붕해정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해 4월 허가받아 시판 중인 신약 제37호 ‘자큐보’의 새로운 제형이다. 환자 복용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올해 4월 품목허가를 신청해 약 6개월 만에 승인을 획득했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안에서 빠르게 녹여 복용할 수 있는 제형으로, 식도연하 운동 저하로 정제 삼킴이 어려운 고령환자나 즉각적인 복용이 필요한 상황에 최적화를 위해 개발됐다. 특히 구강붕해 제형에 많이 사용되는 민트향이 오히려 위식도역류환자에게는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오렌지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허가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구강붕해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됐다. 빠른 개발 속도와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한 만큼, 이번 허가를 계기로 자큐보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큐보는 현재 글로벌 26개국에 진출해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세계 1위 시장인 중국에서는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 8월 품목허가를 신청을 완료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구강붕해정 허가로 제형 라인업이 확장되면서 자큐보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형 다양화는 더 많은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40조 원 규모의 P-CAB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는 동시에,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경험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AI 자율실험실 국제 특강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AI신약연구원(원장 표준희)은 오는 11월7일(목)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글로벌 SDL 석학 특강’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2차 추경)’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AI 기반 신약개발 자율실험실(Self-Driving Lab, 이하 SDL) 분야의 세계적 석학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제이슨 하인(Jason Hein) 교수를 초청해 진행된다. 하인 교수는 화학 반응 자동화 및 SDL 기술의 선도적 연구자로, 글로벌 제약 R&D 분야에서 자율화 실험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하인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실험 자동화에서 SDL로: 제약 분야 화학 R&D의 혁신적 전환’을 주제로 △제약 R&D의 도전과제와 SDL의 필요성 △화학 자동화의 진화와 SDL 개념 △자동화 사례(고속 스크리닝, 반응속도 연구, 자동 결정화 등) △SDL 1.0과 2.0의 기술적 기반 및 최신 적용 사례 △향후 전망(SDL 네트워크, 규제 연계, 산업 적용) 등을 중심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AI·제약·바이오·화학 등 유관분야 종사자 150명을 대상으로 현장 및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세계 SDL 연구 현황과 함께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실험 자동화 트렌드를 학습하게 된다.
AI신약연구원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SDL 교육·연구 분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최초 AI 신약개발 SDL 실습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계해 산업 현장 중심의 글로벌 인재양성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중 ‘SDL 집중이론 교육’과 ‘제약바이오 AI 제조‧품질 교육’을 연이어 추진, 이론–실습–제조 품질을 아우르는 AI 신약개발 전주기 교육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표준희 AI신약연구원 원장은 “이번 특강은 세계 SDL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와 국내 산업계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SDL 인프라 구축과 전문 교육을 통해 AI 자율실험 기반의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지씨셀, HER2 CAR-NK 세포치료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및 규제특례 승인 획득
지씨셀(대표 원성용·김재왕)은 자사가 개발 중인 HER2 표적 동종(allogeneic) CAR-NK 세포치료제 ‘AB-201(GCC2003)’이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승인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특례 승인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국내에서 동종 CAR-NK 세포를 활용한 HER2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이다. 연세암병원(정민규 교수)은 진행성 HER2 양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군을, 건양대학교병원(최종권 교수)은 진행성 HER2 과발현 유방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각각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지씨셀은 해당 임상연구를 위해 AB-201(GCC2003)을 제조·보관·운송·관리하는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용한 첫 공식 사례로, 현행 법령상 명시되지 않은 ‘수입 세포’를 치료제 원료로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국내 첨단재생의료 제도 내에서 해외 원료세포 활용을 통해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신기술의 임상 적용을 앞당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은 국내에서 동종 CAR-NK 기반 고형암 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길 결정적 계기”라며 “연세암병원, 건양대병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체계 내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상적 개념증명 자료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규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진행된 HER2 양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에서 면역세포치료의 가능성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CAR-NK 기술은 기존 항암제나 면역관문억제제와는 다른 작용기전을 통해 새로운 치료 기회를 열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NK 기반 면역치료의 안전성과 초기 항종양 활성을 확인하는 것은 향후 고형암 면역치료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권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진행된 HER2 과발현 유방암은 내성 문제로 치료 옵션이 제한된 경우가 많다”며 “CAR-NK 세포치료는 동종 제대혈 유래 세포를 기반으로 신속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제 임상적 가치가 높으며, 이번 연구는 국내 첨단재생의료 제도 안에서 세포치료 임상연구의 안전성과 과학적 수준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씨셀은 이번 첨단재생의료 트랙을 중심으로 CAR-NK 치료제의 임상 근거 확보와 안전성·유효성 검증, 제도적 표준화 확립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진제약, 이색 콜라보 ‘게보린’ 굿즈 성황리 판매 종료
삼진제약은 대표 해열진통소염제 ‘게보린 정’과 브랜드 앰버서더인 고양이 유튜버 ‘개보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와의 협업으로 진행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색 콜라보로 출시한 ‘게보린 굿즈’ 판매 수익금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은 유기묘 보호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맥세이프 아크릴 스마트톡 △맥세이프 카드슬롯 △틴케이스 등 게보린 앰버서더 ‘개보름’의 개성 있는 표정을 담은 한정 굿즈 제품을 선보인 협업 프로젝트다.
제품들은 출시 후 구독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 속에 모두 판매 종료되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으로 적립되어 전달됐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삼진제약은 다양한 브랜드와의 가치 있는 협업으로 앞으로도 고객들과 정서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고함량(600mg) 디오스민의 먹는 치질약 ‘치센정’ 출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중등도 이상의 치질 증상자를 위한 고함량 디오스민 (600mg)제제인 먹는 치질약 ‘치센정’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치센정은 기존 치센캡슐(디오스민 300mg) 대비 유효성분인 디오스민 함량을 2배 높여 사용자의 복용 편의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치질 증상이 심한 경우 △치질이 자주 재발하거나 악화된 경우 △신속한 증상 개선이 필요한 경우 △캡슐 복용이 어려운 경우 △간편한 치질 관리를 선호하는 경우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센정의 주성분인 디오스민(diosmin)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계열 성분으로, 혈관 탄력 개선,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동국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치센정은 중등도 이상의 치질 증상을 보다 간편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환자들을 위한 고함량 제품”이라며, “현재 인기 배우 이성민 씨가 모델로 출연한 TV 광고도 함께 진행 중에 있어 제품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치센정은 1정을 하루 2~3회(총 1200~1800mg)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일반의약품으로, 병원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약국 유일의 PTP 포장 치질 치료제로 위생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으며, 파우치가 함께 동봉되어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
■동아ST, ‘CPHI Worldwide 2025’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해 R&D 역량과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2011년부터 매년 CPHI에 참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가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잠재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동아에스티는 R&D 및 생산 역량,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자체 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등과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를 홍보했다.
동아에스티는 전시 기간 동안 전 세계 70여 개국, 15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원료의약품 수출, 현지 생산, 기술 이전, 도입 상품 해외 수출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현지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튀르키예 상위 제약사 Berko Pharma와 자체 개발 당뇨병 치료제 ‘DA-1229(성분명 Evogliptin, 에보글립틴)’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28일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및 개발 진행에 따른 기술료를 수령하고 Berko Pharma에 DA-1229의 원료의약품을 수출한다. Berko Pharma는 튀르키예 권역 내 DA-1229의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현지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에보글립틴은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다. 국내에서는 ‘슈가논’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Berko Pharma는 튀르키예 제약사 중 매출 기준 12위 규모의 제약사로 EU-GMP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당뇨병, 심혈관 질환, 빈혈, 세균성 질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튀르키예 당뇨병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5억9천만 달러 규모로 이 중 DPP-4 억제제가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동아에스티는 동유럽 제약사 Novatin과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LOI(업무 협력 의향서)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몰타 등 4개국에서 ‘하이카디’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Novatin은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전문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사다.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체코 등 동유럽 지역에서 2026년부터 홀터 모니터링에 대한 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카디는 모바일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다중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등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가벼운 웨어러블 패치형으로 기존 심전도 검사기가 가지고 있던 환자와 의료진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CPHI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역량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며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제약·바이오 전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박람회다. 매년 2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5만8000여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방문한다.
■SK바이오팜,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정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료·헬스케어 분야 컨소시엄에 참여,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의료·법률·제조 등 주요 산업 별로 도메인 특화 AI 모델을 개발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주관 사업이다. SK바이오팜은 루닛이 주관하는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참여한다. 트릴리온랩스, 아이젠사이언스,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기업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산학·의료기관과 협력하여 AI 기반 의과학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루닛 컨소시엄은 의과학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분자·단백질·임상 등)를 통합해 임상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의 의사결정 지원부터 신약개발, 질환 예측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의료 특화 AI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컨소시엄 내에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디지털 트윈(가상 환자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 중심으로 화합물·단백질 데이터와 임상·실사용데이터(RWD)를 결합해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설계까지 이어지는 AI 기반 연구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SK바이오팜의 AI/DT(Artificial Intelligence/Digital Transformation)센터가 중심이 되어 추진할 예정이다. AI/DT센터는 신약개발 R&D 플랫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도구, AI 업무지원 시스템 도입, 해외 관계사 정보화 연결 등 제약기업 비즈니스 밸류체인 전반의 AI 가속화와 DT 전환을 총괄하는 CEO 직속 조직으로, 이번 과제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R&D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허가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국내 유일의 제약사로서,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뇌전증 관리 플랫폼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신약의 발굴·개발·치료 전(全) 과정을 AI 기반 혁신으로 연결하고, AI/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경험을 고도화하여 장기적으로는 커뮤니티 육성, 환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환자 중심의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AI 기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북미 지역에 조인트벤처 ‘멘티스 케어’를 설립하는 등 생체신호 기반 AI 모델의 상용화와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에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AI/DT센터를 중심으로 루닛 등 국내 AI 선도기관들과 협력해 AI 기반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 최신 GPU가 각각 256장씩 지원될 예정이다.
■동아제약, ‘황해쑥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주제로 심포지엄 성료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지난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황해쑥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Development of Health Functional Food Using Artemisia argyi)’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아제약이 추진해온 황해쑥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의 주요 성과를 학계 및 산업계와 공유하고, 향후 산학연 협력 강화와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이홍진 중앙대 교수와 변상균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국산 황해쑥 품종 개발 △대사체 분석을 통한 성분 규명 △위 건강 비임상 효능 검증 △인지기능 개선 기능성 확장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서 이정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육종실장은 ‘국내 약용작물 품종개발 현황 및 황해쑥(평안애) 품종특성’을 주제로 국산 황해쑥의 품종 별 특성과 재배 기술, 그리고 이를 통한 산업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정훈 약용작물육종실장은 “국산 황해쑥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수입 원료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농가와 연계된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안애’는 2024년 농촌진흥청이 품종 등록을 완료한 국산 황해쑥 품종으로, 속을 편안하게 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동아제약은 국내 생약 원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고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두 번째 발표를 맡은 류형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UPLC-QTOF/MS을 이용한 성장단계별 황해쑥의 비교대사체 프로파일링’ 연구 결과를 통해, 황해쑥의 생육 단계 별 주요 유효성분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기능성 소재 표준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정성근 경북대 교수는 ‘위 점막 손상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완화를 통한 이소클로로겐산 C 및 황해쑥 추출물의 급성 위염 예방 효과’를 주제로, 황해쑥 추출물의 위점막 보호효과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와 작용 기전을 상세히 소개했다. 본 연구에서 황해쑥은 항염증, 항산화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개선 효과를 통해 위 점막 손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생리활성을 보여 향후 기능성 식품 개발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류종훈 경희대 교수는 ‘표준화된 황해쑥 추출물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에 대해 발표하며, 황해쑥이 인지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령화 사회에서 뇌 건강과 관련된 기능성 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황해쑥이 뇌 건강 기능성 소재로서 응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황해쑥의 과학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입증하고,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서의 잠재력을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아제약은 과학적 근거 기반의 기능성 원료 개발과 제품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제약은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국내외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황해쑥을 비롯한 다양한 약용식물 소재를 활용해 기능성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