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10월 28일
[병원계 소식] 10월 2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10.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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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백병원, 11월9일 국립중앙의료원과 ‘고위험 임신과 생식’ 공동 심포지엄 개최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마더세이프상담센터와 함께 오는 11월9일(일) 온라인으로 ‘2025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Joint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월7일(금)까지 마더세이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최대 5점이 제공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High Risk Pregnancy & Reproduction(고위험 임신과 생식)’을 주제로, 임신·출산 안전과 의료 혁신의 미래를 조망한다.

이번 행사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산전 진단, 산부인과 질환, 고위험 임신 관리, 약물 안전, 정신건강,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태아 초음파와 고위험 임신 관리 등 산전 진단과 치료의 최신 이슈를 소개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부인과 진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세 번째 세션에서는 중앙모자의료센터 정책과 현장 경험을 주제로 국립중앙의료원의 공공의료 정책과 현장 경험을 조명하고,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마더세이프센터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강연들이 준비돼 있다. 

전경철 일산백병원 산부인과장은 “출산율 저하와 고위험 임신 증가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의료진 간 지식 공유와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임신부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해결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2025년 공모연구지원사업 과제 11건 선정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 질병 예방을 위해 올해도 총 11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해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KMI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재단본부에서 외부 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KMI 공모연구지원사업 협약식’을 지난 24일 개최했다. 

올해 KMI 공모연구지원사업은 지난 9월 연구과제 공모가 진행됐으며,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11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돼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진은 연구계획서에 따라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KMI 공모연구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선정된 연구과제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올해 공모연구지원사업은 연구자의 역량과 경력 단계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지원이 이뤄진다.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도약형’에는 5개 과제를 선정해 각각 2천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하고, 대학 조교수급 전임교원 대상 ‘성장형’에는 4개 과제를 선정하여 각각 5천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한다. 부교수급 이상 대상 ‘선도형’에는 2개 과제를 선정해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한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이번 공모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보건의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KMI는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춘계학술대회’ 주제 발표

김기덕 대전선병원 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지난 26일  개최된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 번에 끝내는 유기산 검사 결과 해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김기덕 센터장은 사람마다 영양소의 요구량이 다르며, 동일인이라고 해도 상황에 따라 영양소의 요구량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프로축구 선수와 수험생의 경우 몸에서 이뤄지는 대사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며, 스트레스나 노화 등에 따라 영양소의 요구량이나 흡수율, 대사율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소의 종류와 양은 시시각각 변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특정 영양소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어떤 영양소의 농도가 정상이라고 해도 유전적 요인이나,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양소 요구량이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특정 영양소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기 보다는 이런 영양소들이 관여하는 대사 과정을 분석하는 것이 영양소가 더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가령 영양소 부족으로 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사되지 않고 남아있는 물질들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런 물질들을 모아서 분석하는 ‘소변 유기산 검사’를 이용하면 개인별로 필요한 영양소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산 검사는 영양소 결핍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영양소를 보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엽산의 경우 혈중 농도 감소는 엽산이 부족해지고 22일이 지나서 나타나며, 엽산 결핍에 의한 적혈구의 엽산 감소는 120일 정도가 걸리고, 엽산 결핍으로 인해 빈혈이 나타나기까지는 140일 정도가 걸리지만, 유기산 검사에서는 10일 뒤부터 엽산 결핍을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덕 센터장은 검사를 통해 탄수화물이나 미토콘드리아의 대사, 산화손상, 항산화, 해독 등과 관련된 여러 대사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영양소 보충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기산 검사가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힘찬병원, 부산가톨릭대와 공동으로 인공슬관절 감염·항생제 내성균 신속 검출 기술 구현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연구팀이 김성현 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 R&D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슬관절치환물 주위감염(Prosthetic Joint Infection, PJI) 및 항생제 내성균 감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체외진단의료기기용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PJI 원인균 검출용 분자진단키트’는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을 통해 인공슬관절치환물 주위감염(Prosthetic Joint Infection, PJI)의 원인 세균 유전자를 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

또한, ‘항생제 내성균 신속 동시검출 분자진단키트’는 내성균 감염의 주요 원인균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ancomycin-resistance enterococci, VRE)을 동시에, 신속하게 검출한다. 중복 감염 시에도 각 타깃 유전자를 높은 민감도로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이수찬 대표원장 연구팀의 감염 진단 현장의 전문성을 활용한 임상검체 기반 연구 지원과 부산가톨릭대 연구팀의 분자진단기술 개발 역량이 결합된 연구 성과다. 두 연구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감염진단 분야에서 국내 기술 자립화 강화 및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와 관련된 논문은 국내 저널 ‘Biomedical Science Letters’와 해외저널 ‘Microorganisms’, ‘Pathogens’에 각각 게재됐다.


■임창범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장,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시술 1000건 돌파

임창범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이 시행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시술 건수가 최근 1000건을 돌파했다.

ERCP는 내시경과 조영술을 통해 담도와 췌관의 이상을 직접 확인하고, 동시에 치료까지 시행할 수 있는 고난도 내시경 시술로, 담석, 담도 협착, 담도 종양, 췌장염 등 담췌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며, 고도의 숙련도와 풍부한 임상 경험이 필요한 시술이다.

유성선병원 소화기센터는 담도·췌장 질환, 위·대장 질환 등 복합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전문 의료진이 협진하는 통합 진료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내시경실은 최신 장비를 활용한 고해상도 내시경으로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시술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임창범 센터장은 “ERCP는 담도와 췌관 질환을 다루는 정교한 시술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시술 1000건이라는 숫자는 함께 협력해온 의료진과 병원의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 개소

아주대학교는 지난 23일 오후 혜강관 209호에서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Quattro Precision Therapeutics Institute, 이하 QPT)’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AI(인공지능)와 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및 첨단 융복합기술을 선도할 대학 부설 연구 거점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선용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 임재현 상임이사, 최기주 총장, 한상욱 의료원장, 김철호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 초대 원장을 비롯해 교내외 주요 인사와 연구진이 참석했다. 

QPT는 의학·약학·공학·데이터과학·AI가 융합된 다학제 연구를 기반으로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초연구부터 임상·사업화·인허가에 이르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의대·약대·공대· 첨단바이오융합대·소프트웨어융합대·자연과학대 등 6개 단과대학의 역량을 결집해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촉진한다.

또한, QPT는 △다학제적 융합연구를 통한 연구 시너지 창출 △산업계·학계·병원 간 실질적 협력 △개방형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연구개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러한 체계를 통해 기초·중개연구에서 임상 개발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스밸리(Death Valley)’, 즉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단절 구간을 극복하고, 환자 중심의 실질적 치료 기술 개발을 가속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아주대학교는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산업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정밀의학 허브로 성장해, 향후 50년을 선도할 국내 바이오헬스 혁신의 핵심 엔진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대병원, 산·학·병이 함께하는 ‘SNUH-KNU 기술교류회’ 성료

서울대병원(원장 김영태)은 지난 23일 분당서울대병원·경북대와 함께 ‘SNUH-KNU 기술교류회 & 파트너링’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대학, 기업이 협력해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계와 공유해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병원은 헬스케어 산업 종사자들의 신기술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기술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여기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바이오헬스 임상현장 연계 기술사업화 플랫폼 지원사업의 컨소시엄 파트너로 경북대가 참여하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기술 발굴과 사업화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협력 구조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기획부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서울대병원 강명균 매니저의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사업 소개, 분당서울대병원 김세중 의료인공지능센터장의 기업 협업 사례 발표, 경북대 김도수 팀장의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소개로 이어졌다. 이어 류종우 변리사가 ‘의료기기·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의료영상 및 인공지능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기술(SNUH-KNU 컨소시엄) △Trop2 결합 펩타이드 응용기술(경북대 이병헌 교수) △생체적합성 하이드로겔 기술(경북대 유정수 교수) △스마트폰 기반 인공지능 심음 청진 기술(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 △IPF 치료용 단백질 프로드럭 개발(분당서울대병원 이병철 교수) △펩타이드 기반 피부·탈모 치료 기술(서울대병원 정진호 명예교수) △바이오의약품 신속 무균 시험 플랫폼(서울대병원 이은주 교수) 등 총 7개 기술이 발표됐다.

또한, 인공지능, 의료영상, 바이오소재,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9개 기술이 전시돼, 발표 기술을 포함한 총 16개 우수기술이 소개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공동개발 방향을 논의하며 활발히 교류했다.

이와 함께 연구자와 수요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실질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기회가 확대됐다. 기업들은 현장에서 기술을 직접 검토하며 의료기술의 산업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병원과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과 직접 논의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런 교류가 의료기술 사업화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태 원장은 “이번 행사는 병원과 대학, 기업이 협력해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서울대병원 기술사업화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의료기술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를 지원하고, 미래 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성모병원, 협력병원 간담회 성료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원장 이태규)은 지난 24일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병원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태규 의정부성모병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50여개 병원의 100여명의 주요 인사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PI팀 이정은 간호사의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사례’ 공유와 함께 이수정 산부인과 교수의 ‘의정부성모병원의 로봇수술 도입 및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병원은 이 교수가 발표는 최신 의료 기술 도입 성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임인택 가톨릭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가 ‘한국 의료체계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해 경기 북부 의료인들에게 필요한 통찰을 제공했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강서구체육회, 체육인 의료복지 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지난 24일 강서구체육회와 체육인의 의료복지 증진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강서체육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료 편의 지원, 건강강좌 운영, 행사 의료인력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강서구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함께 기여할 방침이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체육인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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