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종청사 방문해 전공의 평가 수련제도 개선 방안 등 제출
제28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후보로 출마한 이태수 후보(국립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가 지난 17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세종청사에 방문해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후보가 이날 제출한 정책제안서에는 △전공의가 평가하는 수련제도 △독립적 수련평가기관 개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이 후보는 “현재 수련평가 제도에서는 병원·교육자들의 평가가 중심이 되고 전공의에 의한 평가는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며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대전협의 실태조사와 전국전공의노조(위원장 유청준)의 보고서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위탁 진행되는 수련평가는 수탁기관인 병원협회와 수련평가위원회가 시행하고 있어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향후에는 오로지 수학적 데이터를 가지고 평가를 하는 독립된 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대한 세부 조직도를 제안서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의정사태가 하루이틀만에 발생한 것이 아님을 짚었다. 이 후보는 대전협이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박민수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예시로 들었다.
이태수 후보는 “이런 목소리가 꾸준히 반복적으로 나와야 비로소 정책이 만들어진다”며 “‘나 하나로 안될텐데’ 보다는 ‘그럼 일단 나라도 하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