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10월 20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0월 2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10.2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태정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국제폐암학회(IASLC) 병리위원회 위원 위촉

김태정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교수가 최근 국제폐암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 IASLC) 산하 병리위원회(Pathology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0일 밝혔다.

국제폐암학회(IASLC)는 폐암 및 흉부종양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단체로, 전 세계 100여개국의 의사·병리전문의·연구자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중 병리위원회는 전 세계 30명의 폐암 병리 및 분자진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핵심 자문위원회로, 폐암의 △조직학적 분류 △분자진단 기준 정립 △바이오마커 검증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 등 글로벌 진단 표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위촉을 통해 IASLC 병리위원회의 폐암 병리 진단 기준 개선, 분자진단 프로토콜 검토,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표준화 연구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김 교수는 현재 전국 120개 병원으로부터 폐암 관련 검체를 받아 돌연변이 검사를 수행하는 중심 실험실(Central Laboratory)을 총괄하며, 국내 폐암 정밀진단 체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국내 항암 신약 도입 시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및 검증 연구, 전국 단위 바이오마커 플랫폼 구축을 주도하며, 환자들이 더 신속하게 신약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김태정 교수는 “IASLC 병리위원회는 전 세계 폐암 병리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진단 기준을 통합하고, 최신 분자병리 연구 성과를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의 병리 진단 수준과 연구 경험을 국제 무대에 공유하고, 글로벌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이종영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이종영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17일 열린 제65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우정현 학술상’을 수상했다. 

우정현 학술상은 매년 국내 신경외과학 발전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종영 교수는 전국 단위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체계와 의료인력 분포의 문제점을 분석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국가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참여 병원을 대상으로 한 급성기 뇌졸중 진료 인력 및 현황 연구’로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전국 23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설문조사로 급성기 뇌졸중 치료에 참여하는 전문의 구성과 진료 결정 구조, 응급 대응 체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주막하출혈이나 뇌내출혈 같은 출혈성 뇌졸중 치료의 80% 이상이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의료기관에 집중되어 있으며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치료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1등급 의료기관은 수술 인력 부재로 응급수술이 힘든 경우도 있었다. 신경외과 이종영 교수는 이런 의료기관의 구조적 한계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급성기 뇌졸중 환자 모두가 동등한 치료 기회를 보장받는 의료 환경이 조성되도록 연구 및 진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