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저|지누 간|178p|1만5000|(02)3272-2052
우리나라 최초 의사문인 김대봉의 문학 세계 본격 조명
우리나라 최초 의사문인 김대봉의 문학 세계 본격 조명
의학과 문학의 교차점에서 인간 이해를 추구했던 김대봉의 문학적 실천이, 실제 의사이자 문인인 저자에 의해 되살아났다.
신간 ‘포백 김대봉 문학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문인 김대봉의 문학 세계를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김대봉은 진료 현장에서 마주한 환자의 육신과 정신의 고통을 글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의학의 시선이 환자의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간 전체로 향해야 함을 깨달았다.
저자 유담(유형준 씨씨엠병원 내분비내과장)은 전작 ‘글짓는 의사들’에서 “최첨단 진단기기의 숫자와 기호에만 의존하는 치료 과정 속에 인간적 이해의 치유 행위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현재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AI가 이러한 인간 몰이해를 더욱 심화시키고,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담은 “인간의 삶은 ‘편의’와 ‘결과’로만 재단할 수 없으며, 몸과 마음에 고스란히 새겨지는 삶의 과정은 그 자체로 고귀하다”며 “의사의 시선으로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고 문학의 언어로 풀어낸 김대봉의 작품들은 그래서 더욱 가치있고 귀중하며, ‘포백 김대봉 문학선’은 그 여정을 기록해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이자 시대적 의미가 큰 저작”이라고 밝혔다.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포백 김대봉 문학선’은 큰 힘이 돼줄 것이다.
Tag
#포백 김대봉 문학선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