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10월 17일
[제약업계 소식] 10월 17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10.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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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 케렌디아 만성 심부전 환자 대상 적응증 국내 승인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자사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a non-steroidal, selective 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인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 심부전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1

이번 승인으로 케렌디아는 좌심실 박출률(LVEF)이 40% 이상인 성인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긴급 병원 방문 위험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해졌으며,1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콩팥병 환자뿐 아니라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인 성인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가 됐다.

국내 심부전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20년 2.58%로 18년간 3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기간 관련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0명에서 15.6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iii] 특히 심부전 환자의 상당수는 당뇨병, 만성콩팥병, 고혈압 등 동반 질환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통합적인 치료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케렌디아는 이러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렌디아는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MR)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 RAAS)의 과활성을 표적함으로써, 혈역학적 요인과 염증 및 섬유화 등의 특징을 가지는 만성콩팥병과 좌심실 박출률(LVEF) ≥40%인 만성 심부전(HF)의 주요한 문제를 해결한다.

이번 만성 심부전 적응증 허가는 지난 해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4)에서 발표되고 주요 국제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FINEARTS-HF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인 박출률 경도감소(HFmrEF) 및 박출률 보존(HFpEF) 만성 심부전 환자 6,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2 연구 결과, 케렌디아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심부전 관련 긴급 병원 방문을 포함한 전체 심부전 사건을 16% 유의하게 감소시켰다.2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기존 치료에 더해 케렌디아(1일 1회 10mg, 20mg 또는 40mg) 또는 위약을 투여 받았다.2

FINEARTS-HF 연구는 현재 바이엘에서 진행 중인 MOONRAKER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MOONRAKER는 약 1만 5천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심부전 임상시험 프로그램으로, 케렌디아의 만성 심부전 치료 잠재력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케렌디아는 미국에 이어[v] 세계에서 두번째로 국내에서 만성 심부전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에서도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유병수 대한심부전학회 이사장(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는 “케렌디아의 적응증 추가 승인으로,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콩팥병 환자에 이어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의 성인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도 치료 기회를 넓히게 됐다”며, “국내 만성 심부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케렌디아가 만성 심부전 환자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심장-콩팥 대사 질환의 통합적 관리에 있어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심장-콩팥-대사 질환의 강한 역학적 연관성과 공유된 기전적 경로를 고려할 때 이번 케렌디아의 만성 심부전 적응증 추가 승인은 콩팥 및 심장 질환 환자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바이엘 코리아는 케렌디아의 임상적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콩팥 및 심장 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 3상 태국 IND 승인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8일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 계획서(IND)가 태국 식품의약품청(FDA Thailand)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8월 IND를 제출한 후 약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결과로, 규제기관으로부터 별도의 보완 요구 없이 신속하게 승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연내 베트남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에도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 3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 임상은 2027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수두백신 2회 접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배리셀라주는 지씨플루와 함께 GC녹십자의 대표 백신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수두 예방접종은 2도즈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일부 국가 등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에서 1회 접종 후 돌파 감염1)을 막기 위해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유한양행, 제산제 ‘알마겔’ 베트남 수출 100억 돌파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제산제인 ‘알마겔’의 베트남 수출액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알마겔의 국내 정식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며 베트남 현지 제품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

1984년 8월에 국내 정식 허가를 받은 알마겔은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짜먹는 약으로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다. 주성분인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인정받은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알마겔은 2024년 한 해에 수출액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은 크게 원료의약품에 기반한 CDMO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사업으로 구분된다. 2024년 3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제의약품 수출의 주력 제품인 유만겔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추후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CPHI Worldwide, CPHI Korea, GBPP 등 글로벌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기존 거래선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중점 국가와 전략 품목을 선별해 BD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KOTRA 지사화 사업 등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시장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몽골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며 “완제의약품 외에도 유산균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 등 의약외 품목의 수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 ‘2025 예술기술도시’ 전시에 청소년 융합예술교육 성과 선보여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10월17일부터 11월2일까지 영등포구 영등포문화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5 예술기술도시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밀어도 지지 않고, 쓸어도 차오른다>’ 전시에 청소년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를 특별 세션으로 선보인다.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 지역의 사회·문화적 서사를 바탕으로 도시 속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다.

종근당고촌재단은 ‘너머의 세계를 조율하는 중입니다: 바이오 오디세이’라는 주제의 특별 세션에 영등포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청소년 융합예술교육의 성과를 담았다.

'바이오 오디세이'는 종근당고촌재단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공동 기획·개발한 생명과학 기반의 디지털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바이오 아티스트 이소요, 황준규와 미디어 아티스트 황선정, 김영주 등이 참여해 생명과학 실험과 디지털 예술 창작을 결합하여 청소년들이 과학적 탐구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YDP창의예술교육센터,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대동세무고등학교에서 운영됐으며, 약 8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생활 속 공간에서 채집한 박테리아를 배양·분석하고, DNA 데이터를 사운드, 3D모델링, 인터랙티브 에세이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로 재해석하며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창작 과정을 경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독창적 실험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교육과 예술, 과학과 지역이 만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의 창작 활동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을 실천하며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973년 설립된 종근당고촌재단은 창업주 고(故) 이종근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장학사업의 범주를 적극 확대해 융합예술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적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을 운영하며, YDP창의예술교육센터를 통해 창작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웅제약, 사우디 정부와 '혁신 신약 도입·바이오 생태계 구축' 방안 논의

대웅제약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혁신 신약 도입과 R&D·생산 투자를 통한 바이오 생태계 구축 등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달 사우디 보건부의 칼리드 알부라이칸(Khalid Alburaikan) 차관과 사라 아레프(Sarah Aref) 전략협력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삼성동 본사에 내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제약·바이오 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대웅제약의 신약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도 참석해 한국과 사우디간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사우디는 130억 달러(약 18조2377억원) 규모의 중동 최대 제약 시장으로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90억 달러(약 26조655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제조 역량 강화와 의약품 자급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사우디에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를 출시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혁신 신약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사우디 내 현지 임상 연구부터 품목 허가, 생산기지 구축 등 다방면에서 논의가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단순한 제품 허가와 도입에 그치지 않고 각종 연구협력과 투자로 사우디 산업 역량을 성장시킴으로써 현지에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장기적 협력 모델을 도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사우디 정부로부터 10월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사우디 글로벌 헬스 전시회(Global Health Exhibition)’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 연말에는 해외 의료진의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역량을 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인 ‘NMC MENA’를 최초로 사우디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논의를 통해 사우디의 제약·바이오산업 비전과 대웅제약의 글로벌 협력 모델의 지향점이 일치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우디 바이오산업을 함께 발전시키고 현지 소비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신제품 2종 출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오는 20일 피부 고민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분말형 스킨케어 신제품 ‘마데카 분말 콜라겐 업’과 ‘마데카 분말 비타글루 씨’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2종은 알란토 캡슐레이션 기술을 통해 피부 온도와 손끝 압력만으로도 부드럽게 녹는 신개념 오토멜팅 캡슐 분말 제형이 적용됐으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61만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심화평과의 콜라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데카 분말 콜라겐 업’은 농축 TECA와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알란토인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하이퍼-테카콜라겐™’을 함유해 탄력이 줄어들고 주름진 부위를 탄탄하고 매끄럽게 관리해 준다. 고민 부위에 사용하면 즉각적으로 탄력 에이징(노화) 지수를 개선해 주며, 3일 사용 시 주름 깊이(목주름, 눈가 주름골)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데카 분말 비타글루 씨’는 병풀에서 단 2%만 추출되는 동국제약 핵심성분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과 순수 비타민C, 알란토인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하이퍼-테카비타민’을 함유해 잡티, 피부톤, 기미를 집중적으로 케어해 준다. 1회 사용 시 짙어진 잡티(잡티 수, 톤, 속잡티)를 완화하고, 3일 사용 시 기미 다크닝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제품은 10월20일부터 10월31일까지 무신사에서 단독 선론칭한다. 이를 기념해 마데카 분말을 고민 부위에 바로 녹여 사용하거나, 도구를 활용해 전용 겔 세럼과 함께 믹스하면 스페셜 케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마데카 분말’, ‘마데카 겔 세럼 히알론 듀’(15ml), 믹싱팔레트, 스파출라가 포함된 특별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센텔리안24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 2종은 지난해 출시한 ‘마데카 분말 티트리 에이씨’에 이어 선보이는 분말 제품으로 고민 부위에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론칭 기념으로 선보이는 기획세트와 함께 탄력·주름부터 잡티·기미까지 맞춤형 홈케어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 실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대방동 본사를 시작으로 연구소, 공장 등 3일간 전체 사업장에서 혈액 부족 문제 해소와 암 환자를 위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면서 수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반면, 인구 감소 등으로 헌혈 참여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헌혈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20대 이하 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혈액 수급 문제를 개선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개 사업장에서 연 2회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00여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올해 하반기 헌혈 캠페인은 본사, 공장, 연구소 등 3개 사업장에서 진행되었고, 헌혈버스 내 기부함 등을 통해 헌혈증 기부도 받았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 공헌 슬로건 아래, 지역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교실 운영하고 서울역 노숙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역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트라 초청 해외 바이어 대상 클래식 음악회 개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아세안 각국의 우수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회사의 비전과 역량을 공유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6일 유나이티드 역삼빌딩 아트홀에서 코트라(KOTRA)의 GBPP(GLOBAL BIO & PHARMA PLAZA)를 통해 방한한 우수 해외 바이어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혁신 역량을 소개하며, 클래식 음악회로 상호간의 신뢰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강덕영 대표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클래식 음악회는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클래식 명곡들로 연주되었으며, 참석한 바이어들은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과 깊은 울림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음악회 이후에는 만찬이 이어지며 각국의 바이어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강덕영 대표는 “한국전쟁 이후 모든 것이 부족한 어려운 시기였지만 해외에서 받은 많은 관심과 도움 덕분에 오늘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 음악회가 각국에서 오신 여러분들께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지속 추진해 한국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상호 신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웃·환경과 함께한 한미 창립 52주년···‘인간존중-가치창조’ 실현

한미그룹 창립 52주년 기념 봉사주간이 각 사업장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하며 뜻깊게 마무리됐다.

지난 9월20일부터 10월2일까지 2주간 진행된 ‘창립기념 봉사주간(BIG HEART Volunteer Week)’에는 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한미그룹의 오랜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 정신을 되새기고 제약기업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봉사주간에는 △사업장 환경정화 활동 ‘한미 클린업!’ △맑은 물, 맑은 마음 ‘한미 한강지킴이’ △독거어르신을 위한 ‘한가위 사랑의 한과 나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바자회 ‘물품 기부 캠페인’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도서 및 텐텐 나눔’ △청각장애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건강 보따리 나눔’ △복지사각지대 ‘달콤한 나눔, BEE-Happy 프로젝트’ 등 7가지 나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미 임직원들은 서울 한미그룹 본사와 동탄 한미약품 R&D센터, 팔탄 스마트플랜트, 평택 바이오플랜트, 송탄사업장, 한미정밀화학 등 각 사업장 인근에서 플로깅(plogging) 캠페인에 참여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거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청결한 지역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고, 서울 암사생태공원에서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며 한강 주변 환경도 함께 정화했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임직원들의 관심은 사랑나눔 실천으로 이어졌다. 한가위 명절 연휴에는 한미 임직원과 가족들이 평택시 팽성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접 만든 한과 120세트를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한미 임직원의 물품 기부 캠페인도 진행됐다. 한미그룹은 사회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실천하며, 2011년부터 경기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와 협력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봉사주간에는 임직원들이 생필품 및 식료품 450여 점을 전달했으며, 이 물품들은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생활 지원에 활용된다.

 

■지씨셀, ‘CD5 표적 CAR 면역세포’ 국내 특허 등록

지씨셀(대표 원성용·김재왕)은 ‘CD5를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면역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argeting CD5 and Immune Cells Expressing Same)’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i]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암세포의 일종인 CD5 양성 종양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면역세포 기술로, 세포의 활성을 높여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이 기술은 면역세포가 체내에서 더 오래 살아남고 활발히 증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림프구성 백혈병 등 CD5 양성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씨셀은 이번 특허가 자사의 CAR-NK 치료제 후보 ‘GCC2005’의 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GCC2005’는 세포 생존력과 증식력이 향상된 차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 재발성·불응성 NK 및 T세포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동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경쟁 CAR-T는 세포 간 상호 공격에 의한 증식 제한과 종양성 세포 혼합 위험, 체내 정상 T세포 손상 등의 제약이 있지만, 건강한 공여자의 NK세포로 제조되는 ‘GCC2005’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우수한 종양살해능을 보여줄 혁신적인 약물로 기대된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지씨셀의 면역세포 치료제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유방암 인식의 달’ 기념 ‘Flight with Verzenio’ 사내행사 성료

한국릴리(대표 존 비클)는 지난 15일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Breast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기 유방암 재발 고위험군 환자의 완치를 응원하는 사내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Flight with Verzenio: 버제니오와 함께 삶의 비상(FLIGHT)을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함께 재발 고위험 유방암 환자들의 삶을 공감하고 2년 치료 완주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경험하는 치료 여정을 함께한다는 의미로 한국릴리 사무공간에 조기 유방암 치료의 시작부터 1년 치료, 2년 치료, 그리고 완주의 과정을 마라톤 트랙으로 표현했다. 임직원들은 트랙에서 주요시점을 표현한 각 단계마다 퀴즈를 통해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종착점에서는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2년 간의 치료를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공유했다.

조기 유방암은 비교적 치료 성과가 좋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재발 고위험군 환자들은 수술 후 1~2년 내에 재발 위험이 높아 조기부터 적극적인 치료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 유방암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재발 위험을 낮추고 사회와 가정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릴리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유방암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핑크리본 사원증 목걸이도 특별히 제작했다. 임직원들은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 기간 동안 핑크리본 사원증을 착용할 계획이다.

권미라 한국릴리 항암사업부 전무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2년간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재발에 대한 두려움 없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하고자 하는 한국릴리의 응원과 지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국릴리는 앞으로도 유방암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공급을 비롯한 노력을 지속해 국내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위험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항암사업부는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보조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하는 버제니오의 국내 적응증 확대 3주년을 기념하며, 유방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온 그동안의 버제니오의 행보와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버제니오는 2022년 11월 HR+, HER2-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보조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monarchE 3상 연구 결과, 2년 간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 병용을 마친 환자들이 내분비요법을 유지했을 때, 5년 추적 관찰 시점까지 내분비요법 단독 치료군 대비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 Invasive disease-free survival)을 33%(HR=0.670, 95% CI: 0.588-0.764), 원격 무재발 생존율 (DRFS, Distant relapse-free survival)을 33.5%(HR=0.665, 95% CI: 0.577-0.765)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재단, 제34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 개최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은 17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 4층 대연수실에서 제34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민정숙 홍익병원 행정부원장, 복지부문에 김지현 렉스과천치과 간호실장, 황관옥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감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원희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수상자 세 분은 의료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신 분들”이라며 “유재라 여사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 곳곳에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신 수상자들의 삶이야말로 진정한 귀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유재라 봉사상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과 봉사정신의 계승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수상자들이 보여주신 따뜻한 실천이 더욱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간호부문 수상자 민정숙 행정부원장은 30여 년간 간호 업무와 보건 행정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외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에 헌신하였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한점을 인정받았다.

복지부문 수상자인 김지현 간호실장은 아프리카, 중남미, 남태평양 등 13회에 걸쳐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수행하며, 5,000여 명이 넘는 현지인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의료혜택을 제공했고, 2011년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에 참여하여 구강교육 의료봉사 활동을 했고, 국내 체류 해외선교사와 취약 계층에 대한 무료진료봉사 및 개인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다른 복지부문의 수상자인 황관옥 감사는 고등학교 재학중 “메리워드 봉사반”을 조직해 보육원과 노인요양원 봉사를 시작하고, 간호대학 시절 적십자 봉사단, 무의촌 진료, 나환자 마을 봉사에 참여했고, 충남대 병원 재직시 중증장애인 시설 봉사를 지속했으며, 퇴직후 “아름다운 집”을 개설해 암환자와 가족, 호스피스 팀원들을 위한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2025 유럽종양학회’ 포스터 발표···KLS-3021 전립선암 대상 전임상 결과 첫 공개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은 10월17~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차세대 항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전립선암 대상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KLS-3021의 전립선암 대상 연구 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전립선암 발병률과 유병률이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환자의 조건, 암세포의 생물학적 활성(Gleason score)에 따라 수술이나 방사선 등의 국소 또는 호르몬·화학치료제 등의 요법을 하지 않고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감시하는 것이 주류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관찰기간 중 병기가 진행됨에 따라 완치가 어려운 단계로 악화되기도 하는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가 없다. 따라서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치료 유전자(PH-20, IL-12 및 sPD1-Fc)를 탑재한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다.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살상 능력에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한 암 제어 능력을 더해 항암 효과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립선암 동소이식 종양모델을 사용한 항암 효능 평가에서 KLS-3021의 단 1회 투여로 종양 크기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조군 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 대비해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가 관찰됐다. 전이성 종양 모델에서도 원발 종양뿐 아니라 인접 림프절까지 치료 효과가 확산되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전이암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제시했다.

또한 조직 분석 결과, KLS-3021 투여 후 바이러스가 종양 내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암 조직을 둘러싼 단단한 구조인 세포외기질(ECM)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반응 분석에서도 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암의 성장을 돕는 면역세포는 줄어드는 등 면역 체계가 암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강하게 전환된 것이 확인됐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KLS-3021이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전립선암 영역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이번 ESMO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연구자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며 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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