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서울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행사에 참여해 체력을 측정하는 등 챌린지를 함께했다.
이날 황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젊은 분들이 공부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운동에 대한 중요성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다”며 “서울시에서 ‘더 건강한 서울 9988’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시민의 건강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력은 국력이다. 시민 여러분의 체력은 서울시가 책임지겠지만, 그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의 문제는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지켜드리겠다. 건강한 서울시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더 건강한 서울 9988’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시민의 건강수명을 70.8세에서 74세로 3년 더 늘리고 △운동 실천율을 3%p 높여 △시민체력등급을 3등급 더 올리는 것(3·3·3 프로젝트)을 목표로,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 등 4대 과제 및 14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는 이러한 종합계획에 연계한 첫 시민참여 행사로, 개인별 체력을 측정하고 전문가의 운동 코칭을 통해 정해진 목표를 스스로 달성하는 이벤트이다.
이번 행사에서 체력 측정에 참가한 시민들은 오는 25일(토)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건강가득 대축제’에서 중간 점검을 실시하며, 한 달 후부터 ‘서울시 체력인증센터’에서 생활 습관 개선 성과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 챌린지는 단순히 살만 빼자는 게 아닌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고, 체력도 기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전 자치구에 체력인증센터가 생겨 시민들이 언제든 쉽게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