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9월 30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9월 30일
  • 옥윤서 기자
  • 승인 2025.10.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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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시스 정품 인증 앱, 출시 한 달 만에 순항···다운로드 5000건 돌파

클래시스(대표 백승한)가 지난 1일 정식 출시한 자사 공식 애플리케이션 ‘클래시스’가 한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0건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앱 회원 가입률 또한 당초 목표 대비 130%를 초과 달성했다.

클래시스 앱은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계 최초의 소비자 대상 앱으로, 소비자가 시술에 사용된 기기의 정품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국 볼뉴머 입점 병원에서 간편하게 정품 인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시술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의료진과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신뢰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클래시스 앱은 정품 인증 외에도 피부 상태 셀프 체크, 시술 관리 캘린더, 주변 병원 찾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피부 셀프 체크’ 기능은 사용자의 피부 고민을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고, 클래시스 기기를 보유한 병원을 안내해준다. 이는 EBD(Energy Based Device) 전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클래시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앱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정품 기기 및 시술 인증에 민감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 특히 중국인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한국 의료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기능을 통해 클래시스 앱을 병원과 고객을 잇는 핵심 B2B/B2C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맥널티제약, 점막하 주입용 신의료기기 ‘엔도알컴’ 미국 FDA 승인 신청

토탈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국맥널티(대표이사 이은정)의 자회사 맥널티제약이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한 점막하 주입용 신의료기기 ‘엔도알컴(EndoAlcom)’에 대해 지난 29일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금번 FDA 신청은 국내 임상 및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며, 향후 미국 시장을 비롯한 세계 소화기 내시경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엔도알컴은 기존 내시경 시술에서 사용되던 생리식염수나 히알루론산 주입액의 한계를 해결한 차세대 점막하 주입 솔루션 제품이다. 주성분인 알긴산(Alginate)은 천연 해조류에서 유래한 생체적합성 물질로, 점막하 쿠션 유지시간을 연장시켜 재주입 빈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시술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팩틴(Pectin)이 함유돼 있어 점막하 주입 시 지혈 작용을 보조해 출혈 억제에 기여한다. 인디고카민 색소도 포함돼 있어 시술자의 시야 확보와 병변 부위 식별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내시경 시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3cm 이상의 병변 크기가 큰 절제술에서도 안정적인 점막하 공간을 유지할 수 있어 시술 시간 단축과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앞서 맥널티제약은 국내 대학병원 및 전문 내시경 병원에서 다수의 사용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안전성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 제품의 다양한 특징 중 반복 재주입 필요성을 줄이고 시술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시술 시간의 단축과 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널티제약은 FDA 승인 절차와 유럽 CE 인증 및 아시아 주요국 허가 절차도 병행해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과 유럽 현지 시장에서 조기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학회와 전시회 참가 및 의료진 대상 시연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인지도와 시장 수요를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맥널티제약 관계자는 “이번 FDA 승인 신청은 엔도알컴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임과 동시에 맥널티제약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혁신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인젝터블 시술의 최신 전략 공유하는 ‘XV 심포지엄’ 성료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는 지난 23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엑스브이 심포지엄(XV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출시 이후 20년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XEOMIN)의 면역원성과 제조 공정, 그리고 올해 새롭게 발매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BELOTERO REVIVESKINBOOSTER)를 조명하고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구일 모델로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독일 면역학 석학 마이클 마틴 교수(Prof. Michael Martin), 제오민 개발자인 요르겐 프레버트 박사(Dr. Jürgen Frevert),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이 연자로 참석해 다양한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마이클 마틴 교수는 ‘면역원성 최소화: 과학적 원리와 제오민의 이점’을 주제로 논의를 시작했다. 그는 순수한 신경 독소만으로 구성돼 내성 발생 위험을 최소화한 제오민의 차별점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마이클 교수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은 순수한 신경 독소뿐 아니라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 독소가 포함돼 있지만, 제오민은 오직 순수한 신경독소만으로 구성돼 내성발생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요르겐 프레버트 박사는 ‘순도의 과학: 제오민의 제조 공정과 부형제의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프레버트 박사는 복합 단백질을 분리하는 까다로운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오민의 독자적인 제조 공정을 소개하며 “제오민은 제조과정에서 약효가 온전히 재발현될 수 있도록 부형제를 차별화해 비활성화 신경독소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제영 원장은 ‘BoNT-A 면역원성 관리와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병용요법 가이드라인’ 강연에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제오민과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병용 치료 프로토콜과 효과를 소개하며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시술 시 과도한 용량이나 지나치게 짧은 간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이 피부 조직 전반에 균일하게 작용하며 수분을 끌어당기고, 천연보습인자인 글리세롤이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스킨부스터다”라며 “제오민과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를 함께 사용하면 주름 완화와 피부 개선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수연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당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가진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최신 병용 치료 전략까지 포함한 다각적인 학술적 논의가 이뤄진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멀츠 에스테틱스는 독자적인 공정 기술로 개발된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미소정보기술, 데이터품질진단‘스마트MDQ’ GS인증 1등급 획득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자사 데이터품질진단서비스 ‘스마트MDQ’가 국가 공인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GS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한 소프트웨어 품질 기준에 따라 국산 SW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스마트MDQ’는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등 9개 항목에서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스마트MDQ는 우수조달품목 선정 대상 자격을 확보하며, 공공시장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업무환경 근로자 AI 어시스턴트 및 건강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마트MDQ’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 지원 △메타데이터와 실제데이터 분석 정확성 보장 △데이터 품질진단 분야 업계 최초 ‘CSAP’ 인증으로 보안강화 △의료·공공·제조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 품질 분석·개선 지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췄다.

미소정보기술은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smartBIG)’과 액티파이 에이전틱(LLMOPS)등 LLM을 개발·배포·운영·모니터링·최적화하는 전과정으로 데이터 품질관리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공공시장 진출 필수 요소인 K-PaaS 호환성 인증,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그리고 이번 GS인증을 연이어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남상도 대표는 “GS인증 획득은 스마트MDQ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양질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관리하는 데이터 인에이블러로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베리안메디컬시스템즈 코리아, 한국법인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분리해 새롭게 출범

베리안메디컬시스템즈 코리아(이하 ‘베리안 코리아’)가 오는 10월1일(수)부터 기존 동남아시아 및 한국을 총괄하던 ‘존 SEAK(Zone SEAK: South East Asia & Korea)’ 조직에서 분리돼 한국 시장에 특화된 ‘존 코리아(Zone Korea)’ 체제로 전환해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한국 시장이 별도의 독립 지사로 분리, 운영될 만큼 크게 성장해 온데 따른 것으로 국내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고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베리안 코리아는 이번 조직 변경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더욱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고객 및 파트너와의 교류를 확대해 상호 성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베리안 코리아에 합류한 한희철 지사장은 “이번 베리안 코리아의 한국 독립법인 출범은 국내 시장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영상 기술과 베리안의 방사선 치료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통해 국내 정밀 암 치료를 선도하여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 또한 고객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베리안 코리아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신뢰와 성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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