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AI 기반 맞춤 검진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정착을 지원하며,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8월30일 안산시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73명을 대상으로 ‘ESG 디지털 헬스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은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영양 결핍과 치료받지 못한 만성질환, 탈북 과정에서의 신체적·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일반 주민보다 건강 취약성이 크다. 여기에 건강보험 제도 이해 부족, 경제적 부담, 문화적 장벽 등이 겹치면서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봉사는 지난 6월 육도, 8월 대부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의료봉사다. 앞선 활동이 섬 지역 어르신들의 기초 진료와 생활 지원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방점을 두고 체계적인 검진과 상담을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웅제약과 디지털 헬스 기업 3곳(메디컬AI, 엑소시스템즈, 에버엑스)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해 정밀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담과 예방 중심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활용된 주요 기기는 △심부전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티아(AiTiA LVSD)’ △근감소증 분석 솔루션 ‘엑소메드-딥사크(EXOMED-DeepSARC)’ △근골격계 분석 소프트웨어 ‘모라 핏(MORA Fit)’ 등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이 총동원됐다.
검진 결과, 적지 않은 주민들이 건강 위험 신호를 보였다. 근골격계 분석 장비 ‘모라 핏’을 활용한 검사에서는 참여자의 약 29%에서 자세 균형 이상이 확인돼 향후 통증이나 근육·관절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또 근감소증 검사인 ‘엑소메드-딥사크’에서는 약 13.7%가 근육량 부족 의심 단계로 분류돼 조기 관리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개인별 운동법과 영양 관리 등 맞춤 지도를 제공하고, 병원에서 추가 검사나 의료진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번 활동은 북한이탈주민과 같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에게 ‘AI 기반 맞춤 관리’라는 새로운 건강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심부전, 근감소증, 근골격계 검진에 활용된 기기들은 모두 AI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어, 수집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해석하고 이상 신호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도울 수 있다.
또, 기존 검진에서 간과되기 쉬운 자세 불균형이나 근감소증과 같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내면서,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예방 중심의 정밀 건강관리 체계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나아가 이러한 시도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취약성을 줄이며 장기적으로는 사회 통합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디딤돌로 평가된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적 책임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웅제약의 ESG 경영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ESG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태극제약, 진해거담제 ‘엘도레인캡슐’ 출시
태극제약이 급·만성 호흡기질환에서의 점액용해 및 거담을 위한 진해거담제 ‘엘도레인캡슐’을 최근 출시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기관지 점액은 기관지 표면을 덮어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고 병원균으로부터 호흡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기관지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대부분 기관지 점액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객담 배출량이 많아지게 된다. 객담의 과도한 증가로 기관지 폐쇄, 기관지 내 이물감으로 인한 기침 증가 등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엘도레인캡슐’에 함유된 에르도스테인(erdosteine)은 가래를 묽게 하고 가래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감기, 천식 등 급·만성의 호흡기 질환에서 점액용해 및 가래 제거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성인은 1일 2-3회 1캡슐씩 복용하며, 급성 호흡기질환에서는 10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로 기관지가 예민해져 가래 같은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며 “엘도레인캡슐은 이러한 불편을 완화하고 호흡기 건강을 지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사노피, 65세 이상 고용량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 전국 공급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18일부터 자사의 고용량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 (인플루엔자분할백신)’의 전국 공급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는 기존(표준)용량 독감 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고령자의 면역 반응을 보완하고 독감 예방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 2024-2025 절기 독감 유행 규모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으며, 특히 장년층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전년 대비 약 20% 증가 추세를 보여 고령자에서의 독감 유행이 컸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젊은 성인에 비해 독감 감염에 더 취약하고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 위험도 높다. 하지만 면역 노화로 백신 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은 감소해 더 높은 예방 효과와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율 감소에 도움이 되는 시니어 전용 백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독감 백신 효과성 평가 데이터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 효과성은 전연령(18세 이상) 대비 절반 가까이 낮은 13.5%로 확인된 바 있다.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는 대한감염학회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권고하는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에서 기존(표준)용량 백신 대비 우수한 예방 효능을 입증한 백신이다. 기존(표준)용량 독감 백신 대비 4배 더 많은 항원을 포함해 고령자의 면역 반응을 보완함으로써 △기존(표준)용량 백신 대비 24~51% 더 높은 예방효과와 △폐렴 및 독감 관련 입원율 64% 감소 등의 혜택을 확인했다.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단율도 고용량군과 표준 용량군에서 모두 0.5%로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백신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성 측면에서의 신뢰도도 확인했다.
또한, 국내 2016/2017, 2017/2018 시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는 고용량 독감 백신 접종이 약 11,947건의 독감 관련 입원 예방으로 이어져 고령층 건강 보호와 의료비 절감이라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입증했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국의 보건당국으로부터 가장 높은 등급의 질적, 양적 근거 수준을 인정받았으며, 고령층에서는 기존(표준) 용량 백신보다 우선 접종할 것으로 권고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WHO(세계보건기구)가 독감 백신을 기존 4가에서 3가로 전환 권고함에 따라, 사노피는 신속한 허가와 유통을 통해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를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높은 근거 수준으로 우수한 독감 예방 효능을 입증한 새로운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 가능하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WHO 권고에 따른 독감 백신의 3가 전환에 맞춰,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효과적인 독감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의 적시 공급을 완료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 기존(표준) 용량 대비 높은 예방효과와 입원율 감소 등 임상적으로 확인된 혜택을 바탕으로 고령자분들이 독감 합병증과 입원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독감 시즌을 잘 이겨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노피는 국내외에서 권고하고 있는 고용량 독감백신을 통해 지역사회 독감 예방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신뢰성 있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한국 사회의 보건 파트너로서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신제약, 부광약품 대표 일반의약품 독점 공급계약 체결
신신제약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신신제약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부광약품과 일반의약품에 대한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신신제약은 오는 2028년까지 부광약품의 일반의약품 6개 브랜드 9개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게 됐으며, 총규모는 약 230억원에 이른다.
대상 제품은 변비약 '아락실', 해열진통제 '타세놀', 빈혈 치료제 ‘훼로바프리미엄’, 진통소염제 ‘타벡스겔’, 위장관 치료제 ‘위속엔’, 소화제 ‘복합파자임’ 등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 일반의약품들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히 약국 공급을 대행하는 수준을 넘어, 영업 및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리빌딩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행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신신제약이 보유한 약국 기반의 영업·브랜딩 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신신제약은 국민 파스 ‘신신파스 아렉스’를 비롯해 ‘신신물파스’, ‘티눈고’ 등 업계 1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약 1만 3천여 개 약국과의 거래망 및 지역별 영업 조직을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신신제약은 설립 이후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약국에 공급하며 폭넓은 네트워크와 신뢰를 구축해왔다”라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부광약품의 우수한 일반의약품이 신신제약의 마케팅 및 영업 활동과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그동안 부광의 일반의약품이 제품의 우수성에 비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점에 큰 아쉬움이 있었다”며 “60년 전통의 신신제약과 협업을 계기로 약국에서도 부광과 신신의 일반의약품이 소비자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23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발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한상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23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은 연동건 경희의대 디지털헬스학교실 교수, 임상의학상은 박경우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중개의학상은 이주호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권위있는 순수의학상으로, 국내 의학 발전을 지원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국화이자제약 창립 30주년인 1999년 제정됐다. 매년 ‘기초의학’, ‘임상의학’, ‘중개의학’ 등 총 3개 부문에서 당해 연도 기준 2년 이내 발표된 개별 논문들에 대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번 제23회 수상자 선정을 통해 현재까지 58명의 의과학자들이 발굴하고 지원한 화이자의학상은 기초연구부터 실용적인 의학연구까지 국내 의과학자들의 폭넓은 연구를 독려하고 지원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있는 의학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초의학상 수상자인 연동건 경희의대 디지털헬스학교실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식이성 철분 결핍(dietary iron deficiency)이 초래하는 질병 부담을 규정하고, 국제적 개입 필요성을 강조한 연구를 수행했다. 글로벌 질병 부담 연구(GBD)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수준, 성별, 연령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철분 결핍의 영향을 분석하여, 예방 가능함에도 여전히 심각한 글로벌 건강 문제임을 확인했다.
이번 성과는 기초의학 분야 중 역학·예방의학 연구의 대표적 사례로, 국내 연구진이 다국가 빅데이터 연구를 주도하며 연구 리더십과 기여도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되었으며, 연 교수는 공중보건정책과 임상 현장에서 중요한 근거를 마련한 성과로 기초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상의학상 수상자인 박경우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는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 중 출혈 고위험 환자군(High Bleeding Risk, HBR)의 장기 임상 결과를 규명하고, 항혈소판 치료 전략 수립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32만명 이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출혈 고위험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주요 출혈 사건뿐 아니라 허혈성 사건과 사망 위험까지 동시에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출혈 고위험 환자군에서 출혈 위험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연장은 출혈 고위험 환자군이 아닌 환자에게만 유익하고, 출혈 고위험 환자군에는 불필요한 출혈 위험만 초래한다는 임상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 공식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으며 박 교수는 심혈관계 중재 치료의 임상 지침 발전에 중요한 근거를 마련한 성과로 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개의학상 수상자인 이주호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 재발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고, 난치성 뇌종양 치료 전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연구를 수행했다. 환자 조직과 동물모델 분석을 통해, 기존에 알려진 잔존 종양세포뿐 아니라 뇌실하대(Subventricular Zone, SVZ)에 존재하는 신경줄기세포가 암 유발 돌연변이를 보유해 재발 종양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교모세포종 재발의 상당 부분이 원발 종양과는 독립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발견으로, 난치성 뇌종양의 치료법 개발의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 이번 연구는 환자 조직 분석과 동물모델 실험을 결합한 다기관 협력 연구로, ‘bench-to-clinic’을 구현한 중개의학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캔서(Molecular Cancer)’에 게재됐으며 이 교수는 난치성 뇌종양 연구에서 국내 연구진의 역량을 보여준 성과로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23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5일(수)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5천만원(총 1억5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상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은 “제23회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국내외 보건의 주요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이다.
이번 연구는 의학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됐으며, 앞으로도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우리나라 의과학자들의 연구의욕을 북돋우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과학자들이 창의적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우리나라 의학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23회를 맞은 화이자의학상은 국내 의과학자들의 도전적이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조명함으로써 의학발전 및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화이자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목표로, 과학 기반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모두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백신·치료제 개발’ 글로벌 감염병 심포지엄 개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 이하 파스퇴르(연))이 오는 9월29일(월) 연구소 1층 대강당에서 ‘미충족 수요 대응을 위한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전략 및 최신 연구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파스퇴르연이 주관하는 3개의 세션과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이하 피터 도허티 연구소)와의 조인트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의 감염병 연구자와 산·학·연 전문가 1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러스·세균·기생충 연구동향을 주제로 이안 바 피터 도허티 연구소 교수가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현황과 범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국내 항생제 내성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등 관리·대응 전략을 다룬다.
장 포포비치 캄보디아 파스퇴르연구소 연구실장은 플라스모디움 비박스 말라리아의 특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조명한다.
백신 개발을 주제로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민 카멘 캐나다 맥길대학교 교수가 mRNA 제조 기술 진전과 VSV 기반 백신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 에피백스의 앤 드 그루트 박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백신 설계 및 개발 플랫폼을 발표한다. 또한 양주성 삼양홀딩스 신약사업 PU장이 자사 유전자 전달기술 플랫폼 SENS 등을 소개한다.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티머시 폴 스티니어 피터 도허티 연구소 교수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치료제 개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데이비드 셤 파스퇴르연 스크리닝플랫폼실장이 AI와 이미지 분석을 결합한 통합 신약개발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어 황희종 A&J 사이언스 대표가 천연물 기반 차세대 항생제 개발에 대해 설명한다.
피터 도허티 연구소와의 조인트 세션에서는 양 기관의 연구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최인희 파스퇴르연 AI 신약개발실장과 티머시 폴 스티니어 피터 도허티 연구소 교수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한 새로운 억제제 후보물질의 작용기전 규명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파스퇴르연 응용분자생화학실의 레지스 그라일 박사가 차세대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다룰 예정으로 감염병 치료제 연구와 기술 혁신을 잇는 최신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파스퇴르연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파스퇴르 네트워크 내 감염병 대응 협력체(RAPID)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주도할 방침이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 연구 협력과 과학기술 교류의 장으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초국가적 협력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내 ‘입지 강화’
한올바이오파마가 엘리가드로 8월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수진·정승원)는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가 올해 8월까지 누적 매출 114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로, 출시 이래 가장 높은 누적 실적이다.
이번 성과는 제품 경쟁력에 더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시장 대응 전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평가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다양한 용량과 미국 FDA 승인으로 검증된 엘리가드의 제품력에 더해, 전문화된 영업·마케팅 조직을 기반으로 국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엘리가드는 톨마 사가 개발한 류프로렐린(Leuprorelin) 성분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2002년 미국 FDA 승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을 포함한 총 89개 국가에서 활발히 처방되며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아 왔다.
톨마사는 비뇨기과, 종양학, 내분비학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및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전립선암, 성조숙증, 테스토스테론 결핍 등 주요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엘리가드의 핵심 기술인 ‘아트리겔 약물전달 시스템(Atrigel Delivery System)’은 약물을 체내에서 수개월간 일정하게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1회 주사만으로도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고, 치료 순응도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0년 톨마 사와 엘리가드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1개월(7.5mg), 3개월(22.5mg), 6개월(45mg) 총 세 가지 용량을 전립선암 치료제(PCA)로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23년에는 6개월 제형이 중추성 성조숙증(CPP)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
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전립선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엘리가드는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력과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내 전립선암 치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립선암 환자 수는 2만754명으로 남성 암 중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생 빈도를 기록했다.
■광동제약, 액상형 종합감기약 ‘광동 콜에스액’ 출시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초기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액상형 종합 감기약 ‘광동 콜에스액’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동 콜에스액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발열 △두통 △근육통 등 감기의 여러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해 5가지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여러 증상에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액상형으로 제조되어 알약 형태보다 복용이 편리하고 체내 흡수가 빠르다. 또한 쓴맛이 적고 부드러워 평소 약 특유의 맛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성인 기준 1회 1병을 복용하면 된다. 광동 콜에스액은 약국 전용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각종 바이러스 유행 여파로 감기 증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예방 인식이 높아지면서, 효과적이고 편리한 감기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광동 콜에스액은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리고 초기 감기 증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8월 가루형 어린이 해열진통제 ‘키즈노펜산’을 출시한 바 있다. 키즈노펜산은 물 없이 먹는 가루형 해열진통제로, 시럽이나 알약 복용이 어려운 어린이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국애브비, 편두통 인식 주간 맞아 ‘아보하’ 질환 캠페인 부스 운영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편두통 인식주간(Migraine Awareness Week 2025)을 맞아 9월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편두통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부스는 지난해 진행된 ‘편두통 숨은 증상 찾기’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2025년 트렌드 키워드인 ‘아보하’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유동 인구가 많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운영되는 이번 부스는 편두통이 업무, 학업, 가사 등 일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두통으로 잃어버릴 수 있는 아주 보통의 하루들을 소개함으로써 질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페인 부스는 두 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입지적 특성과 높은 유동 인구를 고려해, 누구나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지하철 공간’을 모티프로 디자인됐다. 부스는 △편두통 알아보기 △편두통 벗어나기 △아보하 만들기 등 세 개의 존(Zone)을 통해 방문객들이 편두통 질환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증상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편두통 알아보기’ 존에서는 편두통으로 인해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목소리를 말풍선 형태로 담았으며, 방문객들도 직접 말풍선 안에 두통이 발생했을 때 겪었던 불편함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편두통 벗어나기’ 존에서는 급성기 치료, 예방 치료, 생활습관 관리와 같은 편두통 치료 방법을 안내하고, 두통에서 벗어난 하루를 상상해봄으로써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환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지막 ‘아보하 만들기’ 존에서는 편두통이 사라진 ‘아주 보통의 하루’를 주제로 네 컷 만화 캐릭터의 말풍선을 직접 채워보는 DIY 콘텐츠를 마련해, 일상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이사는 “편두통은 극심한 두통과 다양한 동반 증상으로 업무, 학업, 가사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여전히 질환 인식이 낮아 그 심각성이 간과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부스를 통해 편두통 환자들이 겪는 일상생활의 불편과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편두통 환자에게 두통 없는 아주 보통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애브비는 환자들이 편두통으로 인한 제약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환 교육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빛과 소리에 과민한 증상을 동반하는 신경계 질환으로, 증상은 물론 편두통에 대한 공포 등으로 인해 직장, 학교 및 가사활동을 못하거나 능률이 저하되기도 한다. 실제 대한두통학회가 지난해 국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국과 영국의 편두통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는 두통으로 인해 환자의 85%에서 가사활동이 감소했고, 45%는 사회 및 여가활동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편두통은 일상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지만,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이에 영국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인 ‘The Migraine Trust’는 매년 9월 마지막주를 ‘편두통 인식주간(Migraine Awareness Week)’으로 제정해, 편두통 인식을 제고하고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편두통 인식주간은 9월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 이상의 의미를 가진 질환이라는 주제를 통해 편두통이 일상 활동은 물론 삶의 기회까지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씨씨엘, Frontage Laboratories와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공략 위한 MOU 체결
글로벌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 대표이사 조관구)이 지난 23일 글로벌 CRO 기업 Frontage Laboratories(이하 프론티지)와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임상시험 서비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국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지씨씨엘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는 프론티지 Senior Vice President인 Dr. 난장(Nan Zhang),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 최유화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양사는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미국과 APAC 시장에서의 임상시험 서비스 협력 △공동 마케팅 및 프로젝트 지원 △사업 기회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권역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차별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씨씨엘은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임상시험 분석 역량과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프론티지는 APAC 시장에서 효율적인 임상시험 지원 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프론티지 Senior Vice President Dr. Nan Zhang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론티지는 APAC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씨씨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고객 기반을 결합해 글로벌 임상시험 환경을 한층 고도화하고, 고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관구 대표는 “프론티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지씨씨엘이 보유한 APAC 권역의 임상시험 분석 전문성과 프론티지의 글로벌 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사에 실질적인 분석성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론티지(Frontage Laboratories)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Exton에 본사를 두고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CRO 기업이다. 신약 발견부터 후기 임상 단계까지 통합적인 제품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서비스로는 약물 대사 및 약리학(DMPK), 검체 분석 및 제형 개발, 전임상 및 임상 물질 제조, 바이오분석, 전임상 안전성 및 독성 평가, 초기 임상시험 등이 포함된다. 프론티지는 다양한 규모의 바이오텍 및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글로벌 규제기관 제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해왔다.
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인증의 전 분야를 획득한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임상1상부터 4상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맞춤형 임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ddPCR 기기 도입 등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다양한 분석 플랫폼과 전문 검체 분석 및 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 권역 및 전세계 파트너사들에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전 계열사, CP 강화 선포식 및 ISO 37001·37301 통합 인증 획득
제일파마홀딩스(대표이사 한상철)는 24일 본사에서 제일약품, 제일헬스사이언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강화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제표준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제일파마홀딩스를 비롯한 전 계열사가 윤리·준법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자리였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대표이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임직원 대표의 자율준수 실천 서약이 이어졌으며, 모든 임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제일파마홀딩스·제일약품·제일헬스사이언스 3사가 동시에 ISO 37001·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한 것은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 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구축했음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다. 더불어 올해 신설한 CP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CP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실질적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CP’는 기업이 스스로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관리 체계로,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도화했다. CP 운영 실적이 우수한 기업은 공정위 등급평가를 통해 과징금 최대 20%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일파마홀딩스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와 경영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전 임직원이 윤리·준법경영 실천에 적극 참여해 업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제오민, 글로벌 출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딩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는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제오민 글로벌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마이클 마틴 교수(Michael Martin) 독일 면역학 석학, 요르겐 프레버트 박사(Jürgen Frevert) 제오민 개발자, 그리고 김소영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브랜드 마케팅 부서 상무가 연자로 참여해 보툴리눔 톡신의 면역학적 기전과 안전한 톡신 사용 방법, 제오민의 과학적 가치와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마이클 마틴 교수는 ‘순수톡신’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며, 면역학적 관점에서 중화항체 형성과 내성 발생의 기전에 대해 소개했다. 마틴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활성화 신경독소만 포함하고 복합 단백질, 불활성 신경독소, 기타 불순물이 없는 경우에만 고도로 정제된 순수톡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시장에 존재하는 제품들은 많지만, 이러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세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학제 패널인 ASCEND(Aesthetic Council for Ethical use of Neurotoxin Delivery)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내성 위험이 적은 고도로 정제된 제제를 선택해, 최소 유효 용량을 적절한 주기로 사용하는 것이 내성 예방에 중요한 기준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요르겐 프레버트 박사는 제오민의 독자적인 제조 공정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프레버트 박사는 “제오민은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멀츠의 엄격한 정제 기술과 생명공학적 제조 과정을 통해 생산된다”며 “멀츠 고유의 정제 기술(XTRACT TechnologyTM)을 통해 항체 형성의 촉발 인자가 될 수 있는 복합단백질을 제거하고, 허가받은 부형제인 사람 혈청 알부민(HSA, Human Serum Albumin)과 수크로스(sucrose)를 사용해 활성화 뉴로톡신(150kDa)만 포함함으로써 내성 발생 위험을 최소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순수톡신’과 ‘내성 예방’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안전성, 장기적인 효과 지속, 반복 시술의 용이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며 “제오민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이러한 환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소영 상무는 ‘제오민 글로벌 헤리티지와 리더십’을 주제로 제오민의 지난 20년 여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김 상무는 “제오민은 2005년 유럽 EMA 승인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81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누적 3500만 바이알 이상이 공급됐으며, 국내에서는 2009년 출시 이후 2018년부터 6년 연속 수입 실적 1위를 기록했다”며 제오민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립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제오민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이끄는 순수톡신으로, 2009년 출시 이후 오랜 기간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확고한 신뢰를 쌓아왔다”고 밝히며 “2023년 상온 보관 허가를 통해 냉장 보관 시 필요한 냉매제와 에너지 사용을 줄여 장기적인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으며, 제품 패키지도 친환경적으로 전환해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백신연구소(IVI)와의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에 동참하며, 제오민은 제품 혁신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까지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수연 대표는 “제오민이 지난 20년간 글로벌과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과 소비자의 신뢰 덕분”이라며 “멀츠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혁신 솔루션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메디컬 에스테틱의 올바른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치질 치료제 ‘치센’, 배우 이성민을 새 모델로 기용한 신규 TV-CF 온에어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최근 치질 치료제 ‘치센’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배우 이성민을 기용한 신규 TV-CF를 온에어했다.
치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신뢰감 있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이번 광고는, “먹는 치질약 치센, 다 이유가 있죠”라고 이성민의 확신에 찬 목소리로 시작한다. “먹으니까 편하겠죠?”, “화장실 걱정도 쏙 들어가겠어요”라는 다른 출연진의 멘트로, 경구용 의약품이라는 복용 편의성과 제품의 효능·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혈관 문제니까 약이죠”라고 말해 치질의 원인이 혈관 문제임을 짚으며, 의약품 복용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디오스민 성분으로 약해진 혈관을 튼튼하게, 먹는 치질약 치센으로 그 차이를 경험해 보세요”라며 마무리된다.
기존의 TV-CF가 생활 속 공감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치질 관리의 필요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면, 이번 광고는 치질의 원인을 위생 문제로 오인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먹는 약으로 간편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밝고 건강한 분위기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국제약 광고 담당자는 “‘진정성 있고, 무게 있는 배역 뿐만 아니라, 코믹이나 스릴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의 이성민 배우를 기용해 치센의 복용 편의성과 효능·효과를 신뢰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며, “항문 혈관 문제인 치질을 더 이상 위생 문제로 오인하지 말고 먹는 약으로 간편하게 개선하자는 주요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고함량 ‘치센정 600mg’을 새롭게 선보였다. 치센정 600mg은 기존 300mg 대비 디오스민 함량을 두 배로 높인 제품으로, 치질 증상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정)’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diosmin)’ 성분의 치질 치료제로서 혈관 탄력 개선,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염 및 항산화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준다. 일반의약품으로 병원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동아제약,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생약 원료 황해쑥 산업화 확대 업무협약 체결
동아제약이 국내 생약 원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 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추출물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총 9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협약은 이 황해쑥추출물의 기초 원료가 되는 황해쑥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대상인 황해쑥 ‘평안애’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2024년 품종 등록을 마친 품종으로, 속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으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동아제약은 쑥의 전통적인 사용례에 착안해 다양한 모델의 비임상 시험을 통해 위점막 보호효과를 입증하였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황해쑥 ‘평안애’의 육성 및 보급, 농가와 기업 간 매칭 지원을 담당하며, 동아제약은 황해쑥의 효능 연구 및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한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국산화 품종의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평안애에 대한 효능 연구에 집중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미호강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현황 발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024년부터 충북 청주 오창공장 인근 미호강 세물머리 지역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의 성과를 공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4년 6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8개월간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공동으로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정리한 ‘미호강 생태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서식지 복원, 생태교란종 관리 등 보다 본격적인 생태계 보전활동에 착수했다.
미호강 일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의 최초 발견지로, 수생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 개발, 축산업, 외래종 확산, 반복적 침수 등으로 생태환경 훼손 우려가 높다. 이에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장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모니터링 조사 결과, 총 6개 생물군에서 183종이 관찰되었으며, 멸종위기종 수달, 흰꼬리수리 등 11종이 포함되었다. 이는 해당 지역이 여전히 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며, 체계적 관리와 복원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미호강 일대의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유한양행은 시민참여형 보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대학생, 시민단체, 임직원과 가족 등 약 90명이 참여해 총 7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생물다양성 교육, 환경정비, 생태교란종 제거 등을 통해 생태계 회복에 기여했다. 올해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불규칙한 폭우가 잦아지면서 곤충밀도와 목본 식물 다양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밀원식물 식재와 외래종 제거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생태교란종 제거, 강숲 조성, 서식지 복원 등 현장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계절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효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5개년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모니터링과 서식지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2028년에는 미호강 일대를 “자연공존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기업, 지역사회, 환경전문단체가 함께 협력한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미호강의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그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